
난 오늘도 수풀 뒤에서 숨어 누군가 오는지 지켜보고있다.항상 드래곤을 다스리는 인간들을 처치하기 위해서이다.난 레이드 드래곤이기에 인간들이 어리석어 보이기만 하다.그들은 드래곤에 몸을 맡기고 드래곤이 강하면 자신도 강하다고 생각한다.난 그게 너무 싫다.난 레이드 드래곤이라 그들과 다른세상에 고귀하게 자란 드래곤이기 때문에 더더욱 싫었다.그렇게 혼자 깊게 생각에 잠겨있을 때,저 멀리서 말소리가 들렸다.나는 내 몸의 근육을 긴장시켜 놓고 소리가 들려오는 쪽을 바라보았다.
"아아...희망의 숲......."
한 20살정도 되어보이는 남자가 드래곤을 데리고 걸어오고 있었다.나는 그걸보고 분노로 몸이 떨려왔다.하지만 참았다.아직은 거리가 너무 멀었다.그들은 점점더 내가 있는 쪽으로 걸어왔다.
"화란,미안해...하필은...나 같은 놈을 만나서......."
그 남자는 드래곤을 쓰다듬었다.그런데...
'성룡...??'
희망의 숲에 성룡이라니...대체 무슨 이유로 온 것일까?나름 궁금해져서 계속 더 지켜보기로 했다.
"화란.이제 며칠 안 있어 완전 성룡이되지??그땐 날 떠나야 할거야...내 곁에 있어서 좋은 거 없어......."
드래곤은 남자의 손에 자신의 주둥이를 대고 슬픈 표정을 지었다.
"그래...나도 보고싶을 거야......."
그 때,갑자기 저 편에서 무언가 다가오기 시작했다.난 실눈을 뜨며 그것을 지켜보았다.
'!!!저건...퀸즈스네이크?!'
분명...분명 퀸즈스네이크였다...하지만...색이 이상했다.눈은 붉어져 있었고,피부는 새까맸다.
난 녀석이 두렵진 않았지만 저 인간과 드래곤의 반응이 궁금해 그들을 바라보았다.
"퀸즈...스네이크...!!!"
놀랍게도 드래곤이 인간 뒤로 숨어버리는 것이 아닌가!난 저 인간이 어떻게 버틸까 궁금해져 그들에게 몰입했다.
"키에에에엑!!!"
"저리 가,퀸즈스네이크.난 몬스터라도 싸우고 싶지 않아!!"
하지만 몬스터가 인간의 말을 들을리가 있을까.퀸즈스네이크는 곧바로 남자에게 달려들었다.
"키이익!!"
"쳇!"
남자는 뭐라고 중얼대며 달려드는 퀸즈스네이크를 향해 손을 뻗었다.
"난 경고했어."
그리고...그 남자는...와이번으로 변신했다.
"키엑?!"
와이번은 재빨리 퀸즈스네이크의 뒤로 가볍게 이동했고,그가 몬스터에게 마지막으로 말했다.
"죽어."
와이번이 오른쪽 날개를 휘둘렀고,퀸즈스네이크는 그 날개에 맥없이 죽어버리고 말았다.그러고나서 와이번은 다시 남자로 변했다.
"미안해,화란. 이런 모습 보여서."
나는 너무 놀라 뒷걸음질을 하다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냈다.남자가 내가 있는 방향을 바라보았지만 난 몸을 납작 엎드려 숨을 참았다.곧 남자는 몬스터였다고 생각했는지 다시 드래곤과 함께 갈 길을 갔다.나는 그들이 향하는 곳의 방향을 바라보았다.그들이 향하는 곳은...내 집인 불의 산 이였다.나는 그들을 따라가볼까 싶었지만,일단 다른 레이드 드래곤에게 알려놓는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난파선으로 향했다.
'그나저나...그 남자,아니 와이번...검은색이였어...레드와이번과 어떤 드래곤의 교배로 인해 태어난 돌연변이인가??그리고 옆에 있던 드래곤...그 드래곤은 분명 모습은 레이디와 흡사하지만 레이디드래곤은 아니야.게다가...드래곤이랑 와이번이 같이다닌다??여러모로...특이해.아니,이상해.'
-FIN-
이 소설은 볼케이노의 눈으로 본 겁니다..ㅎㅎ(일인칭)
정확히 2013년도 8월 10일날에 써둔 기록일지...
이거 오랜만에 봤는데 왜이리 제 소설 예전꺼 재미있는게 많나요 ㅠㅠ
요즘 필력이 더 낮아지는것 같기도...orz
[판타지 로맨스]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