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롤로그
단 한 번, 역사속에서 전쟁이 일어나 한 대륙을 뒤덮었던 때가 있었다. 지금도 회자되어 이야기로 전해져오고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미화된 용사의 무용담 같은 부류의 것이었다.
그 유명한 전쟁이 막바지에 다다랐을 무렵, 뿌연 연기와 진한 쇠냄새가 진동하던 그 대륙의 위로 전쟁에 말려든 수백마리의 용들이 날아다니고 있었다. 마치 이미 승전보를 올리기라도 하는 듯 시원스럽게.
평소에 선망의 대상이자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드래곤들이 피바다의 대륙 위에서 날아다니는 모습에 시체에 가까운 한 사람이 흐릿한 눈동자로 하늘을 올려다 봤다. 되고 싶었다. 저 날아다니는 드래곤의 등에 앉아 하늘을 즐기던 테이머가.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드래곤들을 바라보던 한 병사는 그렇게 꿈도 이루지 못한채 천천히 눈을 감았다. 그리고 그의 죽음은 뜻하지 않게 또 다른 이야기로 이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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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작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