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GON VILLAGE

  • 스토어

  • 틱톡

  • 플러스친구

  • 유튜브

  • 인스타그램

소설 게시판

  • 드래곤빌리지
  • 뽐내기 > 소설 게시판

유저 프로필 사진

[릴소]흑룡의 무기 (5) - 산 중앙의 금지된 존재

0 카타스트로프
  • 조회수231
  • 작성일2014.10.05

번개고룡이 전한 말은 그야말로 충격적이었다. 작은아버지가 그들에게 당했다는 소식. 정신을 차린 뒤, 검의 혼 조각은 일단 뒤로 미뤄두고 작은아버지에게로 향했다. 미니가 그의 뒤를 쫄래쫄래 따라왔다. 이윽고 다시 도착한 작은아버지가 사는 마을은 폐허가 되어 있었다.


"작은아버지!"

"고대...신룡이냐...?"

"예! 말씀하지 마세요! 금방 치료해 드릴께요!"

"아니다...내 몸은 내가 잘 알아. 이거 하나만...얘기하겠다. 그 검은...그리고 나는..."


흑룡은 말을 마치지 못하고 이내 눈을 감았다. 단검에 찔린 것이다. 어느새 흑룡의 시체를 사이에 둔 곳에서 그 때의 쉐도우 드래곤, 세아티엘이 나타났다. 그는 마치 고대신룡이 없는 듯 단검을 뽑고 그 위에 묻은 피를 닦아냈다. 놀란 고대신룡이 그에게 소리쳤다.


"쯧. 블라스페메의 버릇이 또 나온 모양이군. 항상 죽기 바로 직전에 내버려두고 온단 말이야. 남의 고통을 즐기기라도 하는 건지...이래서 사람...아니 용은 두번 봐야 한다니까."

"너...! 뭐하는 짓이야! 왜 작은아버지를!"

"음? 거기 계셨군요. 편히 가실 수 있게 해드린 것 뿐입니다만. 그건 그렇고, 작은아버지라. 크큭. 크하하하. 당신은 아직 진실을 몰라도 한참 모르고 있군요. 아모르의 사냥개께서, 진실을 모르시다니...재미있는 일이로군요."

"이 자식이...!"


고대신룡이 그에게 한무리의 빛을 일직선으로 보냈지만 그는 그것을 유유히 피해버렸다. 그러고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그에게 말을 계속했다.


"이래서 존엄하신 분께서 당신이 진실을 견디지 못할 것이라고 하시는 거군요. 지금 진실을 알려드릴 수도 있지만, 저는 지금 당신에게 진실을 말할 수 없고 알려드리지도 않겠습니다. 왜냐하면, 그 진실은 당신이 감당하기 어려울 테니까요."

"뭐...? 당장 말해! 그렇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 라고 말씀하시겠죠. 한 가지 힌트밖에 전 드릴 것이 없습니다. 당신의 아버지, 버려진 아모르의 °번견이 왜 작은아버지를 찾지 않았는지를 잘 생각해 보시기를. 단순히 어둠속성이기 때문은 아닐 겁니다."

"뭐...?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번견: 집 지키는 개. 애완견과는 의미가 살짝 다르다. 번견은 말 그대로 집 지키는 개이기 때문에 성격이 사교적이지 못해야, 한마디로 주인 외에겐 더러워야 하지만 애완견은 그랬다간 민폐왕이 된다. 요즘 잘 쓰이는 단어는 아니다.)


세아티엘은 전처럼 알 수 없는 말만을 남기고 스크롤을 꺼내들고는 사라졌다. 그 짧은 다리로 헥헥거리며 뛰어오던 미니가 죽은 흑룡을 보고는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고대신룡의 머릿속엔 그 소리가 들어올 공간이 없었다. 머리가 혼란스러웠다. 이내 고대신룡은 그 말을 단순한 방해공작으로만 치부하고 미니를 바라보았다. 훌쩍이던 미니는 그를 바라보았다. 고대신룡은 흐르려던 눈물을 삼키고 미니를 쓰다듬었다.


◆


"어째서 그를 완전히 죽이지 않은 거지, 블라스페메?"

"뭐, 더러운 수법으로 목숨을 이어가던 생자에 대한 최악의 예의 정도라고 생각해라."

"참 당당하군. 너 때문에 그 녀석이 진실을 알 뻔한 것은 알고 있나?"

"진실이야 그 녀석은 거짓으로 치부할 테니 그렇게 해둔 거다. 원래 제 아버지도 그랬으니."


그분의 옥좌 앞으로 향하는 문 앞에서 주고 받은 대화 중간에, 세아티엘은 한숨을 푹 내쉬었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녀석이 닌자드래곤이라는 건지. 차라리 다른 무자비한 드래곤의 영혼과 닌자드래곤의 영혼이 서로 바뀌었다고 해야만 믿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세아티엘이 다시 침착함을 유지하고 입을 열었다.


"그건 그렇고, 상당히 재미있는 정보가 있어."

"재미있는 게 맞다면 좋겠군. 뭐지?"

"아모르의 사냥개를 따르는 녀석이 있다."

"흐음...?"

"미니드래곤이다. 여자아이더군. 아이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만, 일단 어린 애는 맞아."


블라스페메가 사라졌다. 아마 보고하러 가는 것이겠지. 그리고 뒤에서 다가오는 유니드래곤. 형태가 없이 붕대조각으로만 몸을 형성한 모습이 그림자와 섞여 괴기스럽게 다가왔다.


"나쁜 소식이 하나, 그저 그런 소식이 하나. 뭐부터 들을래?"

"일단 나쁜 것 부터."

"세뇌시킨 네시가 쓸모없어졌다."

"그럼 가서 네가 죽여버리면 되고. 그저 그런 건?"

"그들의 다음 목적지는 불의 산이래."

"불의 산이라..."


세아티엘이 잠시 고민했다. 그러고는 해답을 결정했다는 듯, 그에게 말했다.


"존엄하신 분께 마키나를 움직이게 해달라고 해. 너 정도면 일도 아닐꺼야. 엑스."

"마키나를? 알았다."



유니드래곤, 엑스가 그의 왕좌 앞에 섰다. 그는 무릎을 꿇고 그를 향해 입을 열었다.


"존엄하신 분이시여. 마키나를 사용할 수 있게 허가를 내려 주십시오."

[마키나라...그녀를 어디로 데려가려는 것이냐?]

"불의 산으로 데려가려 합니다."

[그래. 필히 고대신룡이 있는 장소겠지.]

"맞습니다."

[허락하노라. 마키나, 나오너라!]


그 말이 끝나자 곧 왼쪽 벽이 열리며 드라고노이드 하나가 드러났다. 기존의 드라고노이드 수준이 아닌, 완전히 개조되어 기계 용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수준. 은빛 몸의 용이 다른 드라고노이드와 달리 푸른 눈을 빛내며 말했다. 옆에는 보조무기 정도로 보이는, 은빛 정육면체가 둥둥 떠있었다.


「당신의 적을 죽이겠어요. 재미있겠네요.]

"마키나. 불의 산으로 가자. 거기에 존엄하신 분의 적이 있다. 무찔러야 해."

「무찔러요? 죽이지 않아요?」

"죽이면 더 좋지."

「디재스터가 안달합니다. 가요.」


드라고노이드는 시종일관 억양이 없는, 기계음이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그 목소리는 표정없는 금속의 얼굴과 섞여 섬뜩함을 불러 일으켰다. 유니드래곤, 엑스가 어두운 미소를 지어 보였다.


◆


프랑켄슈타곤 부대의 사령관 필라테는 심히 고민하고 있었다. 부대를 보냈지만, 찾아내긴 커녕 파워드래곤과 몬스터에게 일부가 죽고 말았으니. 이대로는 다크닉스님을 찾아갈 면목이 없었다. 그는 결국 도박을 진행하기로 했다. 어쩌면 목숨이 걸릴 수 있는 도박을. 마을 쪽 정찰을 보낸 정찰병이 꽤나 좋은 정보를 가지고 돌아왔다. 그들이 불의 산으로 향한다는 정보. 그는 막사 밖을 나와 병사들에게 소리쳤다.


"전원! 불의! 산으로! 이동한다!"


◇


미니드래곤 아렐루아가 자신의 기술을 사용해 점을 쳐 보았다. 그것을 유심히 지켜보는 고대신룡과 파워드래곤.


"미니. 결과는 아직이야?"

"쉿. 금방 나와요. 그리고 저도 나름 이름이 있다구요. 칫."


아렐루아는 짐짓 토라진 표정을 지어 보이더니 이내 다시 점에 집중했다. 이내 결과가 나온 듯 고대신룡을 돌아보는 그녀.


"진실은 산 중앙에, 금지된 존재와 같이. 라는데요?"

"응? 참...알 수 없는 소리네."

"그리고 나도 이름이 있어요! 아렐루아라는 예쁜 이름이 있다구요. 저네르님이야 그렇다고 쳐도, 고대신룡님까지 그러시면 화 낼 꺼에요!"

"아하하...미안, 아렐루아. 그건 그렇고 여자였던 거야?"

"네! 설마 몰랐던 거에요?! 으으...흥!"


그동안 미니라고 불린것과 성별도 모르는 고대신룡의 태도가 서러운지 그녀는 홱 고개를 돌려버렸다. 그러다가는 갑자기 고대신룡에게 다시 돌아섰다.


"고대신룡님! 파워드래곤님! 큰일 났어요! 저기서 프랑켄슈타곤 부대가 와요!"

"프랑켄슈타곤 부대라고?"

"프랑켄슈타곤..부대? 무슨 소리야!"


그리고 곧 그들에게 들리는, 다른 드래곤 둘의 목소리. 유니드래곤과 드라고노이드의 기계음이 섞인 목소리였다.


「흥미가 동하는군요. 누가 우리의 적이지요?」

"그건 바로...저기 앞에 있는..."


그 둘의 대화는 곧 프랑켄슈타곤 사령관에 의해 끊겼다.


"거기! 처음 보는, 둘! 너흰! 누구 편이냐!"

"우린 존엄하신 그분을 섬기는..."

"우리 편은, 아니군!"

"그러니까, 일단 우리는 너희..."

"전군! 다섯을! 공격한다!"


결국 설명에 실패한 유니드래곤과, 조금 아니 많이 이상한 드라고노이드, 그리고 고대신룡 일행은 결국 프랑켄슈타곤의 공격을 받게 되었다. 어쩌다 보니 잠시 협동 관계가 된 다섯.


"고대신룡! 이번엔 저 놈들을 막느라고 함께 행동하지만, 다음엔 국물도 없을 줄 알아라! 마키나, 적은 저 앞의 프랑켄슈타곤들이다!"

「매우 흥분됩니다. 모두 말살하겠습니다.」

"지금은 협력이라는 건가? 그럼 가 보자고!"


다섯명과 한 부대의 전투가 시작되었다. 마키나가 발사하는 미사일의 폭격 속에 수 많은 프랑켄슈타곤들이 살덩어리로 화했다. 그리고 조금 여유로워지자, 드라고노이드가 입을 열었다. 적들은 죽거나 도망치거나 둘 중 하나인 상태였다. 사령관 필라테만을 제외하고.


「비명을 지르네요. 정말 이상하네요. 저들은 왜 자꾸 죽는거에요? 저들은 왜 도망치지요?」

"그러니까. 죽는건 네 공격에 맞아서 그런거고, 도망치는건 네가 두려워서..."

"잘도, 내 부대를, 전멸까지, 몰고 갔겠다!"


유니드래곤의 말이 다시 막혔다. 그에 유니드래곤이 성질이 났는지 부들부들 떨었다.


"그러는 너야말로 잘도 내 말을 계속 끊었겠다...!"

「참으십시오. 지금은 엑스님이 힘을 끌어낸 상태로 전투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닙니다.」

"거기, 유니 드래곤. 내가 처치하지."


어둠의 기운을 다시 갈무리하는 유니드래곤을 뒤로 한 채 고대신룡이 앞에 나섰다. 퓨어 소드를 꺼내 들었다. 검에 빛을 흘려보내자 부드러운 떨림과 함께 희미한 빛이 칼날 주변을 감쌌다. 그대로 검을 휘둘러보았다. 빛은 제 자리를 유지할 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잔재주는, 통하지 않는다!"


필라테가 손으로 땅을 강하게 내려쳤다. 그러자 일대의 땅이 갈라지며 강한 충격이 그에게 다가왔다. 강하게 밀려나는 그에게 바위를 던지는 필라테. 다가오는 바위를 무의식적으로 검으로 베는 동작을 함과 동시에 깨끗하게 반쪽이 나는 바위. 그에게 달려들어 검으로 몸을 베었다. 깊은 상처가 난 듯 싶었으나 곧 상처가 다시 아물었다.


"그게, 공격이냐!"


두번의 있을 수 없는 일에 놀랄 틈도 없이 다시 한번 지면을 내리치는 동작을 본 고대신룡이 빠르게 뛰어올라 충격을 피했다. 그의 시야에서 빠르게 빠져나가는 고대신룡. 미니가 곧 엑스라고 불린 유니드래곤과 마키나, 그리고 파워 드래곤에게 말했다.


"전 고대신룡님을 따라 가야 해요! 이 괴물을 좀 부탁드려요!"

「부탁하는 건가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그러니까, 저 괴물을 해치워주세요!"

「디재스터가 안달합니다. 알겠습니다.」

"거 말투 참 이상한 용이네...알았다! 꼬마...아니 아렐루아! 맡겨만 두라고!"


그리고 그녀는 고대신룡을 향해 빠르게 날아갔다. 작은 날개로 고대신룡을 쫒아가는 그 모습이 앙증맞았다.


"고대신룡님! 찾았어요! 정확히 어딘지!"

"그래? 어딘데?"

"산 중턱에 있는 동굴이에요!" 정확히 중간에 걸쳐서, 중앙까지 들어가요."


◇


고대신룡은 빠르게 동굴을 찾아냈다. 동굴의 안은 굉장히 깊어보였다. 고대신룡이 들어가자, 따라 들어가려던 아렐루아가 뭔가에 막힌 듯 튕겨나와 데굴데굴 굴렀다. 용암 속으로 떨어질 뻔 한 그녀가 가까스로 올라 오자마자 그에게 말했다.


"그 동굴은 평범한 드래곤의 침입을 막고 있나 봐요. 뭔가 무시무시한게 있을 것 같아요! 조심하세요!"


고개를 한번 끄덕인 고대신룡이 동굴 안으로 들어갔다. 동굴 안은 끝을 알 수 없을만큼 깊었다. 일직선이니 그나마 다행이었을까. 쭉 직진으로 가자, 상자가 보였다. 검이 빛을 흘려넣었을 때 처럼 부드럽게 울었다. 상자를 열자, 어떤 문양이 그에게 새겨짐과 동시에, 검이 자신의 영혼을 흡수했고 붉은 무언가가 튀어 나왔다.


"꺄하하하! 드디어 해방이다! 3천하고도 몇백년동안 얼마나 이 순간을 기다렸는데! 좋아, 세상을 불바다로 만들어 볼...꺅!"


밖으로 나가려던 붉은 형상은 무언가에 막힌 듯 튕겨나와 그의 앞에 떨어졌다. 그 형상이 그를 흘긋 보더니 다시 나가려고 했으나 똑같이 튕겨나왔다.


"뭐...뭐야. 이건 나와도 나온게 아니잖아! 젠장할! 놀리는 거야 뭐야!"


목소리는 거친 말투와는 다르게 꽤나 가늘었다. 어쩌면 여자인지도 모를 목소리. 붉은 형상의 정체는 본헤드 드래곤이었다.


"본헤드 드래곤?"

"뭐야 넌! 고대룡 닮은게. 본헤드 드래곤 처음 보냐? 난 나갈테니까 대신 잘 좀...꺅!"


그녀가 다시 알 수 없는 장벽에 부딪혔다. 고대신룡은 한숨을 푹 쉬고는 통로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앉아있던 그녀가 갑자기 고대신룡쪽으로 팍 튕겨나왔다. 갑작스레 튕겨나온 그녀가 짜증난 듯 소리를 질렀다.


"꺅! 뭐야 이거! 나오려고 할땐 안내보내주더니, 이젠 밀어낸다? 좋아! 이대로 탈출해주겠어!"


하지만 고대신룡을 뒤에 남겨둔 채로 입구로 나올 수는 없었다. 입구에서 튕겨진 그녀는 고대신룡이 나오자 따라서 나왔다. 그제서야 그녀는 고대신룡의 손에 희미하게 빛나는 문양을 볼 수 있었다.


"뭐야. 이젠 이 고대룡 닮은 놈이 상자야? 아우! 짜증나! 좋든 싫든 이놈이 죽을 때 까지 같이 있어야 된다는 거잖아!"

"저기, 누구신지..."


고대신룡이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러자 그녀는 아직도 성질이 잔뜩 난 듯 들리는 말투로 말했다.


"나? 하. 너 옛날 얘기도 못 들어봤냐?"

"아니 무슨 얫날 얘기...?"

"하. 내가 들려줘야겠네. 내가 이렇게 오래 말하는 것도 4천년만에 처음이니 잘 들어두라고!"


-----


옛날, 한 4천년 전에, 어느 마을. 그러니까...에라이.


그냥 대충 여기랑 하늘왕국 사이에 있었던 곳이라고 치지 뭐.


거기에 용이 하나 살았거든?


아주 무시무시한 용...은 아니고. 나 말이야 나.


난 세상을 불바다로 만들고 싶었어.


이유? 글쎄. 지금은 알려주기 싫기도 하고,


동화에서 악의 세력이 왜 그랬는지는 거의 설명 안하잖아?


그래서 그 마을부터 시작했지. 불바다로 만드는 거.


그게 점점 심해지니까 사람들은 아모르한테 살려달라고 빌었지.


징징대는 꼴 하고는. 내가 그럴 땐 돕지도 않았으면서...


아무튼 그래서 우리 잘난 아모르께서 친히 보내신 고대룡이 왔고,


난 봉인당했다. 옛날 얘기는 여기서 끝이야.


상자 속에서 듣기로는, 뭐 선택받은 사람만이


이 상자를 열고 상자 속 나를...그러니까...


이 다음부턴 피곤하고 졸려서 못들었어.


근데 지금 보니까 아마 주종관계나


강제계약이 아니었을까 싶네.


-----


그녀의 이야기는 끝이 났다. 이야기를 듣던 아렐루아가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아! 들은 적 있어요! 옛날에 엄마한테서!"

"응? 날 간접적으로나마 안다니 영광인데? 꼬마 아가씨?"

"꼬마 아니라구요!"

"뭐, 아무튼. 강제계약 당했으니 통성명이나 할까? 난 몰로코바. 잘 부탁한다고, 고대룡 닮은 양반."

"고대신룡이다. 뭐...강제 계약이긴 하지만 잘 부탁한다."


그와 악수하려던 몰로코바가 그의 이름을 듣고 순간 멈칫했다. 고대룡과 생긴 것도 비슷한데 이름도 비슷한 걸 보고 그가 고대룡의 아들임을 짐작했는지 그녀는 그에게 확인차 질문했다.


"잠깐만. 고대신룡? 이름이 비슷한데. 너 고대룡 아들이냐?"

"그렇다만."

"죽여버리겠...꺅!"


그녀의 예상은 적중했지만 그녀의 손톱은 고대신룡에게 적중하지 못했다. 손톱은 그에게서 튕겨나왔다. 그녀는 기분이 확 나빠졌는지 표정을 구겼다.


"짜증나, 짜증나! 아오 진짜! 이건 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잖아! 에휴. 이렇게 된 이상 붙어다닐 수 밖에..."


투덜거리는 몰로코바, 그리고 아렐루아와 함께 셋이 된 일행은 다시 프랑켄슈타곤이 있던 곳으로 향했다.



일행이 왔을 때는 상황이 더 심각해져 있었다. 파워는 그 녀석과 싸우느라고 잔뜩 지쳐있었고, 그 둘도 상태가 좋진 않아보였다.


"참 빨리도 온다! 고대신룡! 좀 도와 봐! 꼬마도!"

"아렐루아라니까!"

"알았다. 몰로코바. 좀 도와 줘."

"내키진 않지만...알겠다고! 쳇."


여전히 투덜거리던 몰로코바가 땅에 내려앉았다. 그녀는 프랑켄슈타곤 사령관과 마키나를 보자 저런 괴물은 처음 본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뭐야 저 두 괴물들은? 하나는 쇠로 되어 있고, 하나는 뭐 오래된 인형같이 막 바느질을 해놨네. 4천년이나 지났으니 뭐 용들이 변할 만도 한가?"


그러던 그녀는 인형같이 바느질을 해놨다는 용, 프랑켄슈타곤을 바라보았다. 그러고는 뼈 아래로 보이는 입가에 미소를 띄웠다.


"그래. 마침 기분도 나빴는데 잘 걸렸다. 잘 타게 생겼네!"


-----


카타의 애매한데서 끊기 신공!

효과는 굉.../퍿


흑룡이 꼴깍 넘어가는 이유랑 번개고룡이 동참 안하는 이유요? 전 다름을 추구하는 이단 소설러 카타니까요 헤헤


암튼 전 이대로 영령님께 패★쓰 하구요! 존잘 영령님의 다음 소설 기대하겠슴다 헤헤

댓글2

    • 상호 : (주)하이브로
    •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영동대로 432 준앤빌딩 4층 (135-280)
    • 대표 : 원세연
    • 사업자번호 : 120-87-89784
    • 통신판매업신고 : 강남-03212호
    • Email : support@highbrow.com

    Copyright © highbrow,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