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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 기사 2편

0 춤추는팥빵
  • 조회수171
  • 작성일2014.10.05

CH 1. 용의 알






“네가 안 보여서 찾으러 왔어.”



‘흥. 내가 배 아파 하는 모습을 보러 왔겠지!’



알렉스는 길버트의 타이거 드래곤을 관찰했다. 저번 보다 조금 더 자랐긴 했으나 아직도 알에서 깨어난 제 1단계인 해치상태였다. 주인을 잘못 만난 탓인지 타이거 드래곤이 느린지 알 수가 없었지만 노란색 눈동자와 그와 같은 색의 뿔은 앙증맞기 그지없었다.



“알렉스! 글쎄 길버트의 타이거가 사냥을 성공했어! 이것 봐!”



유타칸은 큰 도시였지만, 주변에 있는 희망의 숲 때문에 종종 사냥감을 볼 수 있었고 아이들도 사냥꾼들이 잡아오는 토끼나 노루 따위를 많이 보았던 터라 스스럼없이 축 늘어진 토끼를 잡고 있었다.



“대, 단하네.”



토끼의 목덜미에는 선명하게 타이거 드래곤의 잇자국이 남아 있었다. 길버트는 남산만한 배가 더 돋보이는 것도 모르는 지 가슴을 앞으로 내밀며 아이들이 자신을 칭송하는 소리를 기분 좋게 음미했다.



“굉장하지? 어때?”



또래들 사이에서 큰 편이라 길버트가 드래곤을 가져 오기 전까진 아이들의 골목대장 노릇을 하고 있던 알렉스로서는 더욱 배가 아플 수밖에 없었다. 더욱이 드래곤 한 마리에 자신을 저버린 아이들도 그랬다.



“그런 게 뭐가 대단해? 나는 돌팔매질로도 토끼 잡을 수 있어!”



길버트는 제 칭찬을 하지 않고 엉뚱한 소리를 늘어놓는 알렉스를 째려보았다.



“그까짓 돌팔매질로 토끼를 어떻게 잡아?”



“잡을 수 있거든!”



알렉스는 질투심에 휩싸여 장담하지도 못할 소리를 늘어놓았다. 통통한 볼을 뽐내던 길버트는 호기롭게 소리치며 손이 바르르 떨리는 알렉스의 모양새를 발견하고 씨익 웃었다.



“그래! 그렇다면 보러가자고! 네가 정말로 돌팔매질로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지, 우리 앞에서 보여주면 되겠네. 근데 네가 못 잡으면 알렉스 넌 평생 네 부하하는 거야. 알았어? 만약에 네가 정말로 잡을 수 있으면 내가 네 부하할게.”



누구 하나 희망의 숲이 위험하니 가지 말자고 말리는 이가 없다. 종종 숲을 탐험하겠다고 하는 아이들이 들어가서 몬스터에게 죽임을 당하는 일이 잦아서 어른들이 그렇게 말을 해뒀는데 말이다. 제 아비가 희망의 숲에서 알을 찾으러 다니고 있었고 종종 다쳐 올 때가 있었고 그 모습을 봐왔던 알렉스는 헛소리를 늘어놓은 제 입술을 때리고 싶은 느낌이었다.



“좋아!”



그러나 그 놈의 자존심이라는 게 뭔지 알렉스는 거절을 할 수가 없었다. 어른들도 자존심을 찾다가 오히려 망신을 당하거나 곤란한 상황에 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치기어린 아이들은 오죽하겠는가?



“그, 그런데 우리 아빠가 여기 들어가지 말라고 했는데.”



어른들 눈에 띄지 않게 샛길로 빠져서 희망의 숲에 가까워질수록 두려움을 호소하는 아이들이 늘어났다. 그러나 여기서 도망치면 겁쟁이 중의 겁쟁이가 되어서, 어쩌면 더 이상 놀이에 끼워줄 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아이들은 볼멘소리만 늘어놓을 뿐 누구도 발길을 돌리지 않았다.



“뭐야! 무서운 거야?”



타이거 드래곤을 믿고 알렉스에게 이죽거리는 길버트 때문에 더 그랬다. 길버트 자신도 타이거 드래곤에게 온 몸을 기대어 걷고 있으면서 말이다. 타이거 드래곤은 제 무거운 주인이 자신에게 기대어서 걷자 조금 힘들어 하고 있었다.



‘알렉스. 희망의 숲에는 절대로 들어가면 안 된다. 다른 지역들에 비하면 약한 놈들이 나오긴 하지만 그 곳에는 숲의 여왕이 살아. 자신의 숲에 들어오는 걸 무척이나 싫어하지. 혹여 그녀의 비늘 하나라도 보이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도망가야 해. 물론 그 숲엔 절대로 들어가면 안 되지만.’



문득 알렉스의 머릿속에는 자신의 아버지가 해준 경고의 말이 울려 퍼졌다. 그러나 이미 호기롭게 소리친 걸 번복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바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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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기억으로는 소설 개혁 대회? 그런게 있었던 거 같은데

게시글 자체가 사라졌는지 안보이는데 어떻게 된 건가요?.?

거기 내려던 거 단편 조금 긴 중편으로 쓰는 중입니당.


잘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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