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한 번 말하지. 거래하자고."
셴은 자신을 가지고 노는 사내의 태도와 말주변, 모두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분명 자신의 앞에 있는 사내는 자신에게 유리한 거
래를 원할 것이고, 결국 피해를 입는 것은 자신이라는 것을 불현
듯 깨달았다.
"흐음.... 거절하겠습니다."
"날 가지고 노는 거냐? 이런 꼬마가."
"전 성인입니다. 그리고 어디까지나 당신의 제안에 거절한 것
뿐입니다. 이 거래는 아마도 불법이겠죠. 그리고 당신은 어펄
로 분장한 사기꾼이 아닙니까? 거래뒤 경찰에 저를 신고할..
현.상.수.배.범."
"제길."
사기꾼은 그자리를 신속히 떴다. 셴은 놀란 마음을 추스른 뒤 의
자에 앉아 식은 땀을 닦았다. 그리곤 다시 맥주 한 잔을 바텐더에
게 시켜 들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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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에브는 셴이 고전하고 있는 새에 아주 손쉽게 정보를 빼내
고 있었다. 그의 능수능란한 말주변은 다른사람을 쉽게 설득하
고 대화중 서서히 정보를 캐내거나 취한 사람을 공략하는 등 그
가 정보를 빼내는 것은 식은 죽 먹기였다. 저번 볼케이노 건과
같이.
"어느새 점심이군. 밥이나 먹을까."
에브는 근처 레스토랑으로 들어간 뒤 스테이크를 시켰다. 그는
셴이 여유의 돈을 주었기에 스테이크를 시킴이 가능했다. 주문
이 실행되는 동안, 그는 장고에 빠졌다.
'분명 일곱 검의 전설인데. 아직도 검은 2개밖에 찾지 못했고.. 검
의 효과도 제대로 모르며.. 그저 검을 둔기로만 쓰고 있는건가..'
그가 장고를 하고 있는 새에 어느새 스테이크가 나왔다. 적당히
칼집을 내어 불맛이 알맞게 들어간 고기와 싱싱한 샐러드와 드
레싱, 소량의 빵과 수프가 제공되었다. 에브는 먹으면서도 장고
에 빠져있었다.
"아무래도 누군가 필요하겠어. 실험가나.. 예언자.. 혹은 마법
사...?"
에브는 불현듯이 자신의 기억을 상기시켰다. 셴은 분명 자신이
데리고 온 소녀가 트리플메이지라 하였고, 마력도 대단하다 하였
다. 그는 식사를 멈추고 밖으로 뛰쳐나갔다.
"카젤라.. 그 애가 필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