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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소]흑룡의 무기 (8) [제목을 못정하겠습니다]

0 카타스트로프
  • 조회수256
  • 작성일2014.10.14

"분명 꺼지라고 했을덴데. 너처럼 어린 녀석이 견딜 수 있는 여정이 아니다."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서다. 난 다만 길을 몰라서 따라가는 것 뿐이고."


일부러 강경한 모습을 취해봤지만 흑룡은 요지부동이었다. 고대신룡은 어린 흑룡을 바라보았다. 해츨링이 된 지는 꽤 되어보였지만 성체가 되려면 아직도 먼 모습. 예전에 봤던 흑룡 작은아버지의 어릴 적 사진같았다. 그는 한숨을 내쉬고는 마지못해 허락했다. 어린 아이이기 때문만은 아니었고, 그를 보듬어 안아야 할 듯 한 느낌에서였다. 파워드래곤이 뒤늦게 자신을 쫒아오는 소리가 들렸다.


"파워드래곤...?"

"헥, 헥...고대신룡! 혼자서만 멋진 척 하려고 그래? 나도 있다고, 나도!"

"이건 꽤 힘들텐데...?"

"그 말인 즉 너한테도 힘들꺼란 소리잖아! 힘들면 나한테 좀 기대라고. 넌 혼자 있는게 아니니까 말이야."


고대신룡이 고개를 끄덕였고 파워드래곤은 여전히 쌀쌀맞아 보이는 어린 흑룡과 인사를 했다. 일행은 혼자였다가 둘이 되었고 다시 셋이 되었다.



흑룡과 함께 길을 떠나던 고대신룡, 그리고 파워 드래곤은 주변에서 마력의 흐름을 느꼈다. 흑룡도 그를 느낀 듯 경계하는 눈빛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그의 앞에 강제 소환되는 몰로코바.


"캭! 아야...절대 못 벗어난다 이거야 뭐야..."

"몰로코바...?"

"얜 누구야?"

"너도 나 몰라? 옛날 얘기 안들어본 사람이 왜 이리 많은지. 또 말하긴 귀찮다고."

"음...그냥 동료라고 생각해줘."

"근데 넌 뭐냐. 흑룡 닮았네. 아니 흑룡인가? 언제 어려지셨나, 더러운 놈?"

"아버지를 모욕하지 마라!"

"아버지-? 하! 그 더러운 놈의 핏줄이다 이거구만?"


흑룡은 아버지를 모욕하고 있는 몰로코바를 보며 치를 떨었지만, 그녀에게서 느껴지는 음산한 기운에 움찔하며 시선을 돌렸다. 그 기운에 움찔하는 또 다른 존재. 수풀 속에서 움직임을 느낀 고대신룡이 소리쳤다.


"거기! 누구야!"

"힉! 저...저기...아...아렐루야에요오오....."

"아렐루야? 내가 고향으로 돌아가라고 말했을텐데?"

"그러니까...전 신룡의 후계자에요! 아빠가 늘 말했어요. 신룡의 후계자로 선택받은 저한테 어떤 운명이 닥치든 받아들이라구요. 이건 제 운명이에요. 고대신룡님과 함께 하는거요!"


고대신룡이 한숨을 내쉬고는 아렐루야를 바라보았다. 그녀에게선 강한 의지가 느껴졌다. 그녀가 있던 수풀 속에서 함께 나타나는 또 다른 용. 식스 레그 혼 드래곤이었다.


"안녕하세요!"

"넌 또 무슨 혹을 달고 온거야? 꼬마야."

"난 아렐루야에요! 아무튼...얘가 저를 도와주겠대요. 거절은 거절한다나....고향 친구인데, 이름은 티레에요."

"짐꾼 정도 되시겠습니다- 잘 부탁합니다!"

"어- 짐꾼이라. 잘 됐네. 이것 좀 들어...랏!"


몰로코바가 던진 것은 그동안 고대신룡이 매고 있던 수많은 짐이었다. 고대신룡이 말릴 틈도 없이 식스 레그 혼 드래곤, 티레가 아렐루야의 도움으로 짐을 맸다. 그는 아렐루야, 고대신룡의 짐을 모두 매고도 빠른 속도로 달렸다.


"하하- 이 정도는 거뜬하다구요! 더 맡겨주셔도 돼요!"

"의외로 밥값은 하겠네. 생긴거랑 다르게 말이야."

"몰로코바씨. 말 좀 예쁘게 해줄 수 없어요?"

"닥쳐, 고대룡 아들. 4천년동안 상자 속에 처박혀 있었으니 이러는 거 정도는 이해되지 않아?"

"아뇨. 전혀요. 이건 명령이에요. 말 좀 곱게 해요. 여자 드래곤이 되서 말투가 그게 뭐에요?"

"불복하겠네, 고대룡 아들놈아. 애초에 손에 있는 그 문장만 아니면 진작에 네놈의 재 위에서 춤을 췄을꺼다. 기분 좋게 인형 드래곤 하나 태우고 왔더니 기분 다 잡치 있어."


고대신룡의 명령에도 끄떡없이 할말 다 한 몰로코바가 으르렁거렸다. 마치 고대신룡을 죽이지 못해 안달이라는 듯이. 그 순간 그녀가 뒤집어 쓴 뼈 아래쪽의, 고대신룡의 손목에 있는 것과 똑같은 문양이 빛을 발하며 그녀를 따끔하게 찔렀다.


"아얏! 뭐야 이거! 크아아! 기분 더럽게에-!!!"


비록 짧은 통증이었지만 그녀를 화나게 하는 데엔 충분했는지 몰로코바는 소리를 질렀다. 그러거나 말거나 아렐루야는 점을 보는 데에 집중하고 있었다. 그리고 곧 고대신룡에게 손짓하는 그녀. 곧 그녀가 수정구 속 영상을 그에게 보여주었다.


"이건..."

"다음 조각이 있는 장소에요. 아무래도 하늘의 신전 같아요. 그런데...뭔가 불길해요. 촉이라는 게 있다고 해야 할까...? 예언자의 제자였으니까, 그런 게 있어요. 전수받은 능력이랄까."


고대신룡은 그녀의 말을 새겨들었다. 그제야 그의 눈에 그녀의 머리를 장식하는 머리띠 같은 것이 눈에 들어왔다. 머리핀 처럼 보이는 장식엔 물의 정기 고유의 모양이 섬세하게 푸른 보석으로 세공되어 있었다. 그 시선을 느꼈는지 아렐루야가 싱긋 웃으며 말했다.


"이건 유품이에요. 어머니 유품. 예쁘죠?"

"그래. 물의 정기를 닮았구나."

"엄마도 할머니한테서 물려받고, 할머니는 증조할머니한테, 증조할머니는 그분의 어머님한테. 그렇게 계속 대를 이어온 거래요."


고대신룡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하늘의 신전 방향으로 향했다. 하늘의 신전은 왜인지 모르게 기분나쁜 기운을 내뿜고 있었다.


◆


다크닉스는 방금 필라테의 사망 소식을 전해들은 뒤였다. 처음 보는 용에게 완전히 잿더미가 된 상태였던 필라테를 본 그 때의 기분은 참담하기 그지없었다. 아니, 참담했다기 보단 그렇게 쓸모없는 놈일줄 몰랐다는게 답일 것이다. 윗치드래곤, 헤로디아가 교태를 부리며 다가왔다.


"얼굴이 많이 칙칙하다- 무슨 고민 있어요? 나한테 다- 말해봐요."

"필라테를 잃었다. 이름도 모르는 본헤드 드래곤에게."

"본헤드 드래곤...? 이상하다. 어디서 나타난 걸까요?"

"그 정신나간 인간...아니, 박사가 남은 뇌 조각을 꺼내서 데이터화했다나...아우튼 무슨 이상한 방법으로 필라테의 기억을 봤더니, 굉장히 난폭한 여자 본헤드 드래곤이더군. 시종일관 여유로웠다. 필라테의 놀라운 방어력과 재생력을 거의 무력화시킬만큼 강하고."

"강하다...? 한번 블랙퀸님께 여쭤볼께요. 그분이라면 아실꺼에요."

그녀가 다크닉스에게 다시 웃어보이며 자리를 떠났다. 다크닉스는 홀을 바라보았다. 홀은 텅 비어 있었다.


"블랙 퀸님. 여쭐것이 있나이다."

"그래. 필히 그 본헤드 드래곤 이야기겠지."


블랙 퀸이 헤로디아를 바라보았다. 그녀가 헤로디아에게 이야기를 시작했다.


"예전에, 한 드래곤이 있었다. 사실 몰로코바도 처음부터 본헤드 드래곤이었던건 아니다. 지금은 원래 종이 기억나지 않지만...아무튼 모종의 사건 때문에 그녀는 본헤드 드래곤이 되었고, 그러다가 왜인지는 몰랐지만, 그녀가 갑자기 마을을 불태우기 시작했지. 결국 그녀는 봉인당했어. 이건 옛날 이야기로도 알려진 부분이다. 알고 있겠지?"

"예. 블랙 퀸님."


그러다가 블랙 퀸이 그녀를 가까이 부르고는 무언가를 속삭였다. 헤로디아는 놀라며 당장 달려가 다크닉스에게 자신이 들은 이야기를 말했다. 그는 고민하다가 말을 꺼냈다.


"그렇군...그 정도란 말인가."

"예. 그리고, 고대신룡 일행이 어디로 가고 있는 모양이던데. 어디 가는지 알아요?"

"괜찮다. 미리 곳곳에 중요 인력들을 투입했다. 특히 제 아비를 모신 하늘의 신전엔 그 녀석을 보내뒀지. 사데말이야."

"사데를요? 그녀석, 신전을 다 먹어치우려고 들텐데."

"노린거다. 혹 그곳에 그놈들이 찾는 뭔가 있으면, 사데가 먹어버려 흔적도 없이 녹아내릴테니. 그리고 덤으로 거기에 모셔진 그놈의 아버지, 고대룡 시체도 먹어버릴테니까. 내가 사데가 제일 좋아하는게 용이라고 안그랬나?"


◇


티레가 맨 짐이 절그럭거리는 소리와 함께 하늘의 신전에 도착한 그들은 깜짝 놀랐다. 수정구 속에서 본 신전의 모습과 달리, 지금의 신전은 사실상 폐허가 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들 앞에 보이는, 크기가 많이 작은 패트 드래곤. 심지어 눈까지 뜬 채로, 패트 드래곤이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속도로 바닥을 기는 그 용이 지금 놀랍게도 신전을 다 먹어치우고 있었다. 전체적으로 검은 눈 속에서 동공만이 세로로 희게 빛났다. 그 용이 무슨 냄새를 맡은 듯 고개를 일행쪽으로 돌렸다. 그들을 본 패트드래곤이 소리쳤다.


"부드러운 드래곤 살점 냄새! 고기가 먹고 싶어!"

"이게 미쳤나......"


몰로코바마저 이해가 안된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그 말소리를 들은 패트드래곤이 몰로코바쪽으로 맹렬히 돌진했다. 돌진을 가까스로 피한 몰로코바가 입을 열었다.


"워허- 적극적인 남자인데?"


그 말을 마치자마자 그녀가 불을 확 뿜었다. 그 패트 드래곤이 불을 모두 집어삼키기 전 까지, 그녀는 자신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었다.


"뜨거워! 뱃속에 든게 타서...배가 비었어!"

"뭐야 저 괴물은? 요즘 드래곤은 다 저런 괴물이야?"

"아니! 일단 도망쳐!"


고대신룡은 황급히 도망쳤다. 하늘 위에서 본 하늘의 신전은 예전의 위용을 모두 잃은 채 폐허가 되어 있었다. 그 패트드래곤, 사데가 하늘만 쳐다보며 그르릉거렸다. 그러다가 영문도 모르고 나타난 가엾은 드래곤들의 냄새를 맡자, 곧 시선을 돌린 채 그 용들을 순식간에 모두 먹어치웠다. 드래곤들의 비명소리가 하늘을 울렸다.


◇


"아렐루야. 점괘는 아직이야?"

"모르겠어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요. 다만 캄캄한 가운데 혼자 빛나는 조각만 보여요."


아렐루야가 열심히 수정구를 들여다 봤지만 수정구는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 다만 혼자 빛나는 조각만을 계속 보여줄 뿐.


"아- 몰라. 정신없어. 4천년만에 풀려났더니 고대룡 아들한테 묶여있질 않나, 괴물같은 용들만 만나질 않나. 난 좀 잘테니까 너희들끼리 잘 해보라고."


몰로코바가 곧 누워서는 담요를 덮었다. 다른 용들 모두 그녀는 신경도 쓰지 않은 채, 다들 제 이야기들에 바빴다.


"체. 이러면 상자 속이나 밖이나 다를 게 없잖아."


그녀가 홀로 중얼거리고는 잠에 빠져들었다. 다른 드래곤들은 여전히 자기들 이야기에 바빴다.


◇


그녀는 오랜만에 꿈을 꾸었다. 과거의 자신이 눈앞에 있었다. 그녀는 울고 있었다. 자신이 지금 쓰고있는 뼈를 뒤집어쓴 채.


"나한테 왜 이런걸 씌우는 거에요! 빼줘요! 꽉 끼어서 안빠진단 말이야! 아앙- 나한테 왜 그래!"


그녀는 울고 있었다. 과거의 그녀가, 한 4천 8백년 전의 그녀가. 그녀는 아직 어렸다. 한참 부모님 품에 안길 나이였지만 꿈 속의 그녀는 그렇지 못했다. 그것은 본인도 마찬가지였다.


"체. 징징대긴. 아마 다들 널 도와주지 않을꺼야. 이 멍청한 것! 남들따위에게 의지하지 마!"


그녀가 과거의 자신에게 말했다. 그러나 자신의 과거와는 달리, 곧 마을 주민들이 달려와 과거의 자신에게서 뼈를 빼주었다. 과거의 자신이 그녀를 보며 말했다.


"바보. 넌 아직도 뼈를 뒤집어쓰고 있구나?"

"입 다물어. 요망한 꼬마야."

"싫은데- 마을 사람들이 널 안도와준 걸 보면, 넌 얼마나 사람들한테 밉보인거야? 헤헤-"

"입 다물라고 했을 텐데. 잿더미가 되고싶은 모양이지, 요망한 꼬맹아? 뼈조각 벗어던진 기쁨을 이제 그만 느끼고 싶다고 계속 말하는 거 같은데, 적당히 해 두지 않으면 잿더미가 되기 전에 목을 비틀어 버리겠어."

"흥! 부모도 없이 자라서 말하는 것 봐. 나 저런 사람 싫은데. 메-롱."

"닥쳐! 닥쳐! 닥치라고!"


그녀가 꿈에서 깨어났을 때는 달이 하늘높이 떠 있었다. 기분이 나빠진 그녀는 하늘 높이 날아보려 했으나 뭔가가 자신이 나는 것을 막고 있었다. 야심한 밤이라 소리지를 수도 없었던 그녀가 선택한 것은 근처를 혼자 돌아다니는 것이었다. 다행히도 문장은 그녀가 돌아다니는 것 까지는 허락했다. 그녀가 4천년 전 자신의 추억 속 장소로 향했다. 뭔가의 움직임을 눈치챈 고대신룡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몰로코바가 자리에 없음을 눈치챈 고대신룡이 그녀를 찾기 위해 움직였다.



4천년 전 추억의 장소는 그대로였다. 둥근 달이 절벽 끝에 걸쳐져서 장관을 이루는 것도 4천년 전 과거와 똑같았다. 그녀는 잠시 감상에 잠겼다. 그러다가는 인기척을 느꼈는지 자리에서 급히 일어난 그녀가 바라본 방향에서 고대신룡이 걸어나왔다. 그녀가 다시 예의 그 거친 말투로 말했다.


"뭐야? 남 미행하는 게 취미라도 되시나, 고대룡 아들양반? 괴팍한 취미네. 그랬다간 여자한테 인기 없어지는 건 물론이고 스토커로 오해받는다고?"

"몰로코바. 없어져서 걱정했잖아."

"걱정은 무슨- 그리고! 너따위가 걱정해주지 않아도 난 충분히 자기 방어가 가능하거든? 이만 꺼져주시겠어?"

"몰로코바. 말 곱게 하라고 했지?"

"신경 꺼! 왜 내 말투가지고 난리야! 꿈속에서 본 그년같이. 왜 나한테 난리냐고! 더 기분나쁘게 했다간 문장이고 봉인이고 간에 너랑 같이 싸그리 태워버릴 줄 알아!"


몰로코바가 짐짓 화난 듯 씩씩거리며 모두가 잠든 곳으로 향했다. 그 뒷모습은 어느 때보다 외로워 보였다. 어쩌면 강한 척 하는 그녀의 마음 속에는 누구보다 여린 소녀가 들어있을지도 모른다고 고대신룡은 생각한다. 그녀가 있던 곳에선 보름달이 절벽 끝에 걸쳐져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여유있어지면 나중에 모두와 함께 오고싶어지는 장소라고 생각한 고대신룡이 다시 왔던 곳으로 향했다. 몰로코바는 그 자리에 없었다. 대신 어디선가 훌쩍이는 소리가 들렸다. 고대신룡은 몰로코바라고 짐작했으나 굳이 가지는 않았다. 곧 몰로코바가 되돌아와 잠을 청했다. 티레의 코고는 소리는 여전히 요란했다.


달빛이 밝은 밤이었다.


◆


블라스페메가 사데의 음식 - 신전의 돌기둥 - 에 가루 형태의 수면제를 뿌렸다. 뭣도 모르고 마구 먹어대던 사데가 곧 잠들었다.


"먹을...거....드르렁..,"

"잠들었군."

"알고 있다. 굳이 설명하지 마라."


블라스페메가 사데의 입 속에서 하얀 결정을 하나 꺼내들었다. 그 결정을 옆에 있던 루포 드래곤에게 넘기자 그녀는 순식간에 사라져버렸다. 신전을 내려온 그는 잠시 고민에 빠졌다. 이것이 과연 옳은 일인지. 자신의 행동에 의해 수많은 생명이 죽어가는 이 현실이 과연 자신이 원하던 것인지. 하지만 자신을 내친 자기 친족들에게 복수하기 위해선 이 방법밖에 없었다. 친자인 자신을 버리고 양아들을 선택한 그들을 향한 그의 발버둥이었다. 그는 자신의 가명에 대해 잠시 생각해보았다. 블라스페메(Blaspheme). 신성을 모독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 이름. 자신이 그 가문의 '신성'을 철저하게 짓밟겠다는 의지를 계속 각인시키기 위해 지은 가명이었다. 그런 그가 누군가를 향해 속삭였다.


"언제든 덤벼보라고, 카즈. 네놈의 그 정의로운 고아 노릇도 얼마 안남았을테니."



루포 드래곤은 블라스페메가 건네준 결정을 품에서 꺼내들었다. 존엄하신 분이라 불리는 그가 결정을 받아들었다.


"어떠십니까? 존엄하신 분이시여."

[멋지구나. 내가 조각낸 것이지만 이다지도 빛날 줄이야. 더더욱 탐나는구나.]

"더 필요한 것은 없으신지요."

[필요한 것이라...그래. 네 힘이 필요할 때가 왔다, 다비타. 원혼, 원혼을 모아오너라! 내 그것으로 할 일이 있느니라! 그리고 그 결정은 그 드래곤 뱃속에 도로 넣어두어라.]

"알겠습니다. 존엄하신 분이시여."


존엄하신 분이라 불리는 용이 미소를 머금었다. 다비타라 불린 루포 드래곤이 곧 문을 나선 뒤 원혼을 가져왔고 그가 그것을 결정으로 응축시키기 시작했다. 그것이 곧 단검의 모양으로 변했다.


블라스페메가 필요한 순간이었다. 이것은 실험에 불과했다.


◇


닌자 드래곤들은 유일하게 어둠속성임에도 빛을 따르고 있었다. 어둠이 균형을 위협한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들의 장로가 에메랄드 드래곤을 만나고 있었다.


"장로님. 그간 평안하셨는지요."

"글쎄요. 말썽부리는 아들놈 하나 때문에."

"친아들...말씀이십니까."


그의 방 한 구석에 젊은 시절의 장로와 함께 웃고 있는 두 남자아이의 사진이 걸려있었다. 두 소년은 거의 닮아있지 않았지만 그래도 가족정도로 친한듯 어깨동무를 하고 있었다. 에메랄드 드래곤이 시선을 옮기자 장로가 입을 열었다.


"어릴 적입니다. 둘이 어쩌다 그렇게 돌아서게 되었는지. 그리고 왜 그 아이가 그렇게 변했는지...아마 둘만이 알고 있겠지요."


그 때 두명 중 이 곳에 남은 한명. 양아들 카즈가 들어와 장로 앞에 무릎꿇었다.


"장로님과 에메랄드 드래곤님을 뵙습니다."

"그래. 무슨 일이냐."

"렌을 봤다는 자가 있습니다."

"렌을?"


렌, 파문당한 뒤 사라진 아들. 자신의 유일한 친족이 살아있다는 소식에 그는 벌떡 일어섰다. 그러다가는 이내 평정심을 되찾고 입을 열었다.


"그래. 파문당한 뒤에 잘 있다고 하더냐?"

"말도 붙이지 못한 채 그에게 다가간 동료가 순식간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의 눈빛에는 피가 서려 있었다고 다들 말하고 있습니다."

"허허...눈빛에 피가 서리다니. 쯔쯧...이 또한 내가 선택을 잘못 한 것이겠지. 내가 그 아일 파문해서 엉뚱한 길로 빠지게 한게야. 그 아이가 균형을 위협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내가 파문까지 하다니...그 땐 내가 어리석었어."


그는 그 때의 일을 떠올린다. 그 아이가 목숨을, 자신의 명예를 버리면서까지 지키려 했지만, 균형을 위협했기에 끝내 카즈의 손에 죽은 비운의 인간 소녀를. 렌이 그 아이를 끌어안고 얼마나 울었던가. 그 뒤에 둘이 잠시 대화를 나눴고, 카즈의 그 다음 말은 충격적이었다. 렌은 지금, 균형을 깨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그 아이는 말했다. 그랬기에 장로인 그는 눈물을 머금은 채 친아들을 파문시킬 수 밖에 없었다. 그 뒤 자취를 감춘 그 아이는 몇년간 자신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 자신을 처음으로 보여주었다. 비뚤어질대로 비뚤어진 모습으로.


"그는 지금 가명을 사용하고 있는 모양이더군요. 처음 하늘의 신전에서 모습을 보였을 때, 그의 옆에 서있던 루포드래곤이 그를 블라스페메라고 불렀습니다."

"블라스페메..."


그가 아들의 가명이라고 한 단어를 입속에서 읊조려보았다. 그다지 어감이 좋은 단어는 아니었다. 에메랄드 드래곤이 곧 화제를 돌렸다. 아마 이런 무거운 분위기를 내켜하지 않는 모양이었다.


"그건 그렇고, 요사이 다크닉스의 만행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 단순히 고대룡과 그 일가를 질투해서 그런 것은 아닐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만. 아마 아들분도 어쩌면, 다크닉스에게 협력하고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아니, 아닐거요. 아들놈은 다크닉스에게 협력하지 않을거요. 더 높은 존재...카데스를 섬긴다면 모를까. 그 놈은 워낙에 자존심이랄까. 그런 것이 강해서, 같은 용을 섬길리가 없소. 아무리 수호자라 한들..."

"그런가요. 그건 그렇고, 다크닉스가 야욕을 드러내고 있는 중입니다. 그에 맞서서 고대신룡과 그 일행이 대항하려고는 하고 있으나...그의 무기는 아직 불완전합니다."

"그것은 우리가 지원해줄 수 있는 것이 아닌 것 같소. 우리는 그 조각의 위치를 알지 못합니다. 다만 정보정도는 제공해 줄 수 있겠소. 그 놈들의 정보 말이지."


닌자 드래곤의 장로가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댓가를 원하는 것이라고 짐작한 에메랄드 드래곤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물건을 건넸다. 신비로운 빛을 내는, 고대룡의 옛 머리장식. 장로의 수하가 가져온 정보를 건네받은 에메랄드 드래곤이 곧 사라졌다. 그의 미소는 여전히 의미심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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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스트로프


속성 : 악


분량 : 839/839


필력 : 43 / 내용 : 40 / 멘탈 : 392 / 떡밥 : 306 / 반전 : 417


특성: 무한분량병

매 화 진행할 수록 분량이 올라간다.


기술

 * 무한떡밥 - 변화

 떡밥을 아주 많이 뿌려 상대의 궁금증을 아주 많이 유발한다. 자신의 반전이 올라갈 때가 있다.


 * 떡밥회수 - 변화

떡밥을 회수한다. 자신의 반전이 올라간다. 무한떡밥을 한번이라도 쓰지 않았으면 실패한다.


 * 하하! 속았지! - 특수공격

떡밥이 가짜였음을 밝혀 자신의 현재 반전의 절반만큼 데미지를 입혀 상대의 정신을 공격한다. 자신의 반전이 올라가며 상대는 충격으로 멘탈이 크게 내려간다. 무한떡밥을 한번이라도 쓰지 않았으면 실패한다.


 * 분량회복 - 변화

자기 분량의 절반을 회복한다.


(핵똥캐)


녜 안녕하심까 소게의 킹 오브 분량 카타입니다! 위에 건 뭐냐구요? 카타 프로필 포(삐-)몬 버젼이요


아 할말이 없다


그런 고로 이대로 끝내기 뭣하니까 한번 애들 프로필 올려봅니다! 아직 등장하지 않은 인물도 많으니 참고해주세요 헤헤


(경고! : 이 아래 게시글은 후반부터 다수의 떡밥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아 나 스포 당하기 시름' '나 떡밥 보면 궁금해 미칠거 같음' 이런 분들은 빠르게 스크롤을 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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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문서


 이 문서를 봤음을 누구에게도 알리지 말며, 만약 이 문서가 보여진 사실이 유포될 경우 이 글을 본 인물 모두의 생사를 장담할 수 없음을 미리 밝힌다. 위 사실을 명심하고 문서를 보길 바란다. 이 문서를 봄으로 인한 불이익이나 해는 우리 측에서 보상하지 않음을 다시 한 번 명심하라.


(는 도그 싸운드에요 그냥 보셔도 됨 분위기 잡느라 그런 거니까ㅇ 아 잠깐만 빠따 내려놓으세요 돌멩이 던지지 마시구요 응아아아앜/도주)








고대신룡 일행


 * 고대신룡

 나이 : ? / 성별 : 남 / 종 : 고대신룡

 특이사항 : 고대룡의 아들. 현재 아직 완성되지 않은 퓨어 소드를 가지고 있으며 일행을 이끌고 있다. 온유한 성격으로 추정되나 필요에 따라 강경한 모습도 보인다.


 * 아렐루야

 나이 : 18 / 성별 : 여 / 종 : 미니드래곤

 특이사항 : 4대 신룡 중 빙하고룡의 후계자. 예언자의 제자로써 예지 능력을 어느정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유순한 성격의 인물이나 강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 몰로코바

 나이 : 3894 (봉인 전 23) / 성별 : 여 / 종 : 본헤드드래곤

 특이사항 : 약 4천년 전 봉인당해 불의 산 속에 유폐된 인물. 매우 난폭하고 강하며 이 때문에 봉인된 것으로 추정되나 실상은 외강내유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 티레

 나이 : 19 / 성별 : 남

 특이사항 : 일행의 짐꾼을 자청한 인물로, 해맑고 쾌활한 성격으로 일행의 무거운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역활을 하고 있다. 아직 정보가 매우 부족한 상태. 코골이가 심하다.


 * 흑룡(해츨링)

 나이 : 10대 초반으로 추정 / 성별 : 남 / 종 : 흑룡

 특이사항 : 일행에 무단으로 끼어든 인물. 아직 정보가 부족한 인물 중 하나이다. 다만 아버지를 모욕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 파워드래곤

 나이 : ? / 성별 : 남 / 종 : 파워드래곤

 특이사항 : 약간 이상한 경로로 유입된 인물. 듬직하고 믿음직스럽게 보이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사과서리를 하다 걸린 것으로 보아 식탐이 많고 움직임이 꽤 둔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크닉스 세력


 * 다크닉스

 나이 : ? / 성별 : 남 / 종 : 다크닉스

 특이사항 : (좀 더 높은 보안등급을 요구함) 이라는 이유에서 세계에서 빛을 없애고자 한다. 헤로디아를 귀찮아하는 모양이다.


 * 헤로디아

 나이 : 31 / 성별 : 여 / 종 : 윗치드래곤

 특이사항 : 수많은 마술과 주술을 알고 있다. 늘 교태를 부리는 것으로 보아 출신 성분이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블랙퀸의 수하이자 다크닉스의 수하이다.


 * 필라테 (사망)

 나이 : 제조일로부터 10년 4개월 / 성별 : 남 / 종 : 프랑켄슈타곤 개종형

 특이사항 : 몰로코바에 의해 사망한 프랑켄슈타곤 부대의 사령관. 뚝뚝 끊어지는 특유의 말투로 볼 때 개종형에서는 신체능력은 크게 상승했으나 성대 근육간의 연결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음이 틀림없다.


 * (좀 더 높은 보안등급을 요구함)

 나이 : 제조일로부터 6년 3개월 / 성별 : 남성형 / 종 : (좀 더 높은 보안등급을 요구함)

 특이사항 : (좀 더 높은 보안등급을 요구함)


 * 사데

 나이 : 27 / 성별 : 남 / 종 : 패트드래곤 실험체

 특이사항 : 실험을 통해 식탐과 소화력을 극대화 시키고 침을 강산성으로 바꾸었다. 드래곤 고기를 제일 좋아하며 뭐든 먹고 보는 것과 덩치가 작아진 것은 실험의 큰 부작용으로 보인다. 하지만 기동성 면에서 높은 성과를 거두었으며 건물 등의 파괴 용도로 잘 운용되고 있다.


 * (좀 더 높은 보안등급을 요구함)

 나이 : ? / 성별 : 여 / 종 : 레인보우

 특이사항 : (좀 더 높은 보안등급을 요구함)


 * (좀 더 높은 보안등급을 요구함)

 나이 : ? / 성별 : 남 / 종 : (좀 더 높은 보안등급을 요구함)

 특이사항 : 세뇌상태. (좀 더 높은 보안등급을 요구함)


 * (좀 더 높은 보안등급을 요구함)

 나이 : 46 / 성별 : 남 / 종 : 데몽과가고일

 특이사항 : 세뇌상태인 (좀 더 높은 보안등급을 요구함)을 관리중인 인물. 자체 전투력도 상당하지만 지금은 마법을 그 쪽으로 사용하고 있다. 정보가 아직 부족하다.


* 라세아

 나이 : (좀 더 높은 보안등급을 요구함) / 성별 : 여 / 종 : (좀 더 높은 보안등급을 요구함)

 특이사항 : (좀 더 높은 보안등급을 요구함)


 * 블랙 퀸

 나이 : ? / 성별 : 여 / 종 : 블랙 퀸

 특이사항 : 모든 윗치드래곤과 마녀들의 수장. 몰로코바에 대해 뭔가 알고 있는 것 같다. (좀 더 높은 보안등급을 요구함)


 * (좀 더 높은 보안등급을 요구함)

 나이 : 15 / 성별 : 여 / 종 : 인간 마녀

 특이사항 : 프랑켄슈타곤 생산을 담당한 마녀. 어린 나이에 굉장히 강한 흑마법사가 되었다. 애완용 서펀트 드래곤, 레지나를 키우고 있다.


 * (좀 더 높은 보안등급을 요구함)

 나이 : 35 / 성별 : 남 / 종 : 인간

 특이사항 : 드라고노이드 생산의 총책임자. '존엄하신 분'에게 몰래 마키나를 납품한 인물이기도 하다. 딱히 세력은 정해지지 않은 채 연구에만 매진하고 싶어한다. (좀 더 높은 보안등급을 요구함)


(좀 더 높은 보안등급을 요구함) 세력


 * (좀 더 높은 보안등급을 요구함)

 나이 : ? / 성별 : 남 / 종 : (좀 더 높은 보안등급을 요구함)

 특이사항 : 다크닉스와 협력관계. 하지만 속으로는 그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것을 생각하는 모양이다. 다크닉스 이상의 힘을 가졌을지도 모른다. '존엄하신 분', '높으신 분' 등으로 불린다.


 * 세아티엘

 나이 : 26 / 성별 : 남 / 종 : 쉐도우드래곤

 특이사항 : 책사의 역할과 뒷처리 담당을 하고 있다. 냉정하고 차분하며 '존엄하신 분'과 긴밀한 관계인 것으로 보이나 존경하고 있지는 않다. 배신의 여지가 있다.


 * 니카노르

 나이 : 42 / 성별 : 남 / 종 : 블레이드드래곤

 특이사항 : 세아티엘과는 달리 '존엄하신 분' 께 진심을 다해 충성하는 인물. 수많은 전투를 치른, 다크닉스 휘하의 베테랑 군인이었다. 왜 그의 휘하로 들어갔는지는 불명.


 * 블라스페메 (본명 : 렌)

 나이 : 23 / 성별 : 남 / 종 : 닌자드래곤

 특이사항 : 어떤 사건에 휘말려 닌자드래곤 문파에서 파문당한 인물. 양자로써 들어온 카즈를 증오하고 있다. 양심의 가책으로 인해 갈등하고 있다.


 * 엑스 (가명. 본명은 알 수 없다.)

 나이 : ? / 성별 : 남 / 종 : 유니드래곤

 특이사항 : 세상을 증오하며 '존엄하신 분'의 사상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인물. 아모르를 따르는 이들을 특히 증오한다. (좀 더 높은 보안등급을 요구함)


 * 마키나

 나이 : 제조일로부터 2년 10개월 / 성별 : 여성형 / 종 : 드라고노이드 개조형

 특이사항 : 개조 과정에서 감정이 완전히 결여되고 모든 데이터가 삭제되는 부작용이 일어났다. 다만 개인 전투력은 일반 드라고노이드 1백대급. 엑스와 함께 행동한다.


 * 다비타

 나이 : 29 / 성별 : 여 / 종 : 루포드래곤

 특이사항 : (좀 더 높은 보안등급을 요구함)


 * 리시아스

 나이 : 32 / 성별 : 남 / 종 : 블랙아머드래곤

 특이사항 : (좀 더 높은 보안등급을 요구함)








다시 한번 경고하지만, 이 문서의 내용이 유포될 경우 생사를 장담할 수 없으니 이 문서를 다 보는 즉시 파기하고 이 내용을 발설하지 말것. 또한 이 해적문서는 당신의 보안등급이 올라갈 경우 언제든 추가된 내용을 담은 채 발송 될 수 있음을 항상 기억해두길 바란다. 다음에 만날 때는 더 올라간 보안등급으로 만날 것이다.


 - 문서 발송자 : C


(는 도그싸운드 22입니다. 그냥 발설해도 괜찮아요 헤헤 근데 다시 온다는 건 진짜입니다 여러분 스토리가 진행되면 추가적으로 올라올 꺼에요 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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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의 '좀 더 높은 보안등급을 요구함'신공!

효과는 굉장했ㄷ/맞는다


Ha Ha Ha 이렇게 저는 다시 무수한 떡밥을 휙휙 던지고 사라집니다! 저는 이대로 영령님께(혹은 오브님께)패★쓰 하구요! 드래곤의 탄생은...곧 올라옵니다. 예 :q...미르온님 소설 지금 한 5천자 썼으니 아마 완성이 얼마 안남았을 꺼에요 아 맞다 카타 막 소설 만 2천자 쓰지.../쮸글


(개그용 덤 : 아렐루야 실존룡설. 승천시키려고 미니드래곤을 하나 톡 깠는데 등급이 무려 6.8로 부화해서 이름 저렇게 지어주고 지금 빡세게 키우고 있습니다. 현재 한 6렙에 6.3급정도 됐나 그래요. 원래 카타는 승천룡을 만 오처넌짜리 육성 한번 맡기고 시작하는 편이거든여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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