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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어느 비오던날에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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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1351
  • 작성일2013.12.08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Em2l5

 

단편

 

어느 비오던 날에.

 

--------------------------------------------------------------------------

 

그 일은 그 어느 누구에게 말 못할것처럼 가슴이 아팠습니다.

 

[ 그날 ]

 

/ 쏴아아아아 /

 

\"....\"

 

평범한 하루였다.

 

\"....아 여긴가?\"

 

밖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났지만 그냥 앉아있었을때

 

누군가가 노크를 하였습니다.

 

\"여기...흠흠....아 , 네온님집인가요?\"

 

\"에..네...맞는데요?\"

 

\"....아 잘됬다 잠시 할얘기가 있는데...\"

 

나에게 할얘기가 있다고 하였다.

 

\"네 들어오셔요...\"

 

\"예...\"

 

/ 끼익 /

 

/ 쏴아아아아 - /

 

비는 끝이 없이 내리고 우린 얘기를 했습니다.

 

\"...네온 , 나 기억안나?\"

 

\"!!\"

 

갑자기 반말을 쓰자 놀랐지만 침착한목소리로 답했다.

 

\"누...구시죠?\"

 

\"...니가 기억이 없어지기전까지...서로 사랑했던 사이야...이름은...나이트...\"

 

\"나이트씨? ...제가 기억을 잃었었나요?\"

 

\"응...오늘처럼 이렇게 비오던날 차에 치여 그만 의식을 잃고 ...\"

 

난 이전에 사랑하던 이성이 있다는걸 이제서야 알게되고

 

그는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어째서...너의 기억은 돌아오지않을까...? 내가 사고내서 그런가?\"

 

\"!!!\"

 

이 말을 듣고 사고는 그가 냈다는것이라는걸 짐작했다.

 

\"내가 사고내서 니 기억이 돌아오지않는거냐고....힘들게 만났었는데말야...안그래? 네온?\"

 

\".......\"

 

난 그저 할말이 없고 찝찝했다.

 

\"그...글쎄요\"

 

\"............넌 날 완전히 잊었구나 그날 내가 널 감싸고 울고 불고 하다...놨는데\"

 

\"...........!!\"

 

그가 날 안았다.

 

\"다시...나와... 사겨주지 않을래?...네온....부디...응?\"

 

그의 뜨거운눈물이 느껴진다.

 

등 뒤로 흘러가는 느낌이

 

\".....\"

 

난 심각하게 고민했다.

 

\"아 미안... 니입장은 생각을 못했네 너무 당황스럽지? 미안...미안\"

 

\".........예...괜찮아요\"

 

\"...응...\"

 

\"...\"

 

\"아 , 그래 기억을 다시 찾으면...사랑을 나눌수있을까?위치님한테 가면...\"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비를 맞으며 오두막으로 갔다.

 

\"제게 맡겨요 나이트씨 , 자 네온양...여기에 누우세요\"

 

잠시 기절했다.

 

그리고 다시 깨어났을땐

 

\"나이트...위치님...\"

 

\"기...기억이 돌아온거야!?\"

 

\"그런거같은데 꽤 어지러워 근데 몇시야?\"

 

\"2시간걸렸으니까...3시네\"

 

\"...\"

 

\"...다시 사겨줄수있어?\"

 

\"응...\"

 

\"고마워!!\"

 

그는 날 꼬옥 안았다.

 

온기가 느껴진다.

 

\"...나이트...그만...\"

 

\"아 - . 미안\"

 

\"둘이 다시 사랑을나눈다니 축하드립니다. \"

 

\"고마워요 뭐 , 위치님 덕인데요 하하\"

 

\"자 이제 가셔도됩니다. 돈같은거 따위야 안받죠 뭐\"

 

우리는 집으로 돌아왔다.

 

/쏴아아아아/

 

\"비가 아까보다 거세졌어\"

 

\"큰일이네...집에 어떻게가지\"

 

\"...갈때 데려다줘?\"

 

\"아냐 무슨 남자가 데려줘야 멋진거지 여자는 예뻐야지 그치?하하\"

 

\"왜그래...나도 예쁜건 아닌데 \"

 

우리둘은 행복했다.

 

물론 그일이 있기전까진

 

그리고 저녁 9시

 

\"나 이제 집에갈게  , 너와 있어 즐거웠어 내일도 올게 약속\"

 

\"응...\"

 

하지만 머리가 띵하고 아파왔다.

 

\"잘자 굿나잇 - \"

 

[ 끼익 ]

 

난 잠이 들었다.

 

빗소리는 꽤 약해져 있었다.

 

[ 띠리리리링 띠리리리링 ]

 

\"우으음...\"

 

\"네온씨죠?\"

 

\"에...예\"

 

잠을 자는데 전화벨소리가 들려왔다.

 

\"왜이렇게 전화를 안받으셨....아니 , 지금 나이트씨가...아\"

 

[ 뚜 - , 뚜 - ]

 

\"....뭐지...\"

 

나이트는 전화를 안받고

 

나이트 여동생에게 전화를 걸자

 

난 충격먹었었다.

 

\"...우리오빠...흑....하늘로...갔잖아.....흑....흑....\"

 

\"!!!!\"

 

눈엔 초점을 잃고 그만 \' 털썩 \' 하고 자리에 앉아버렸다.

 

\"....\"

 

그이가 하늘로 가니까 너무 생생했다.

 

....................

 

그날은 가슴이 미치도록 아팠다.

 

그다음날 밤 진짜 나도 모르게 심장이 아파오고 숨도 헐떡거렸다.

 

내가 길에서 쓰러지고

 

병원으로 실려갔다.

 

눈을 떴을땐 내 앞에 흰 천이 있었다.

 

그것을 올려보자

 

내가 있었다.

 

뒤를 돌아보자

 

나이트는 내게 손을 내밀고

 

난 그손을 잡자

 

위로 올라갔다.

 

난 죽었었다.

 

의사가 종이 한장을 천위에 났다.

 

[ R . I . P ]

 

라고 적힌 종이를

 

나는 죽었다.

 

그렇다 난 죽어있었다.

 

그이가 죽은뒤에 나도 따라갔다.

 

그게 오히려 행복했다.

 

왜냐하면 밤에 죽은 그이를 밝혀 같이 갈수있으니까

 

이때만큼은 나의 빛을 최대한 밝게하고싶다.

 

우리의 승천길만큼은 밝았음좋겠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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