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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3]베네지의 슬픈탄생

0 no.32샤크드레이크
  • 조회수934
  • 작성일2013.12.12

나는 베네지 브램블 드래곤이야

 

줄여서 베네지로 불리지

 

내가 왜 온몸과 얼굴 붕대를 감고있는지 궁금하지 않아?

 

내가 어둠속성 드래곤인건 모두가 다 알고있지만

 

사실 원래 난 빛속성 드래곤이었어

 

내가 베네지가 되기전,

 

다른 드래곤과 달리 난 온몸이 하얗기만 한 드래곤이었지

 

의사는 내가 돌연변이라서 그런거라고 하더군

 

게다가 힘도 체격도 약한데다 성격이 소심해서

 

친구들의 따돌림과 괴롭힘을 받았어

 

난 그러려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

 

그러나 괴롭힘은 멈추지 않고 오히려 더욱 커져만갔어

 

고등학생이 되자,그들은 내게 빵셔틀을 시킨건 물론,

 

놀려댈때 째려보기만 해도 죽도록 패기 일쑤였지

 

급기야 돈과 귀중품을 뺏기까지 한거야

 

나는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서 날 괴롭힌 녀석들을 신고했어

 

그러나 그것이 날 파멸의 구렁텅이로 끌고들어갈줄은 꿈에도 몰랐지

 

담당 경찰관이 내 이야기를 무심코 듣고있더니

 

별것도 아닌걸로 귀찮게 하냐며 다짜고짜 경찰서에서 날 쫒아낸거야

 

나는 어이가 없었어

 

국민들의 발인 경찰이 그저 귀찮다는 이유로 신고를 받아주지 않다니

 

이게 말이 되는 소리야?

 

게다가 내가 경찰서에 갔다왔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날 괴롭힌 녀석들이 방과후에 날 골목길로 끌어냈어

 

그들은 발과 주먹으로 무차별적으로 때리는것은 물론,

 

각목을 휘두르고 돌까지 던졌어

 

나는 그 사건으로 전치 50주라는 엄청난 중상을 입었지

 

극심한 아픔과 고통스런 치료에 시달리던 나는

 

차라리 목숨을 끊어버리는게 낫다고 생각했지

 

나는 병원옥상으로 올라갔어

 

밑을 내려다보며 난 잠시 생각에 잠겼지

 

\"그래...여기서 떨어지면 다시는 괴롭힘당하지 않을거야...

 

누구라도 이렇게 사는것보다 죽는게 낫다고 생각하겠지...\"

 

그때,누군가 뒤에서 날 부르는거야

 

\"이봐이봐,그렇게 죽으면 너무 원통할텐데...

복수하고 싶지 않아?\"

 

나는 어안이 벙벙했어

 

\"날 따라오면,그들을 꺾을수 있는 힘을 줄게

최강의 힘을...\"

<갓 오브 하이스쿨 12화 中 수정인용>

 

나는 그를 따라가지 말았어야 했어

 

그러나 난 그때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은 심정이었지

 

그는 날 어디론가로 데려갔어

 

그곳은 수많은 약품과 실험기구가 가득한 실험실이었지

 

나는 갑자기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들어 도망쳐 나오려 했어

 

그러나 이미 때는 늦었어...

 

그는 나를 캄캄한 방에 가두더니 내 두 눈을 뽑아버렸어

 

\"끄아아아아악!!!너...너...지금 무슨짓이야!!!으아아아악!!!\"

 

\"가만있어...강해지고 싶다고 했잖아?\"

 

그는 내게 온갖 약물을 주사하고,날 철저하게 검사했지

 

난 그렇게 몇달 동안이나 끔찍한 공포에 시달려야 했어

 

그렇게 50주,즉 10달이 지난 날,

 

그는 눈과 온몸에 붕대를 감아주었어

 

그리고 그가 하는말

 

\"됬어...어서가서 그들에게 복수해...\"

 

그렇게 말하더니 그는 홀연히 사라져버리고,

 

다시는 내앞에 나타나지 않았어

 

나중에 안 사실이었지만,

 

그의 이름은 cronosar였어

(베네지의 원작자)

 

나는 눈이 없어 달라진 모습을 쉽게 알지 못했지만,

 

곧 그가 날 어떻게 변형시켰는지 알게되었지

 

예전과 달리 탄탄한 근육과 커다란 몸이 느껴졌고,

 

머리와 꼬리에는 크고 날카로운 뿔이 나있었어

 

또한 등에는 검은색의 날개가 매달려있었지

 

나는 그길로 날 괴롭힌 녀석들을 찾아갔어

 

놈들은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있었어

 

여전히 약한 드래곤들의 주머니를 털고

 

학생으로서 절대 해서는 안될일도 서슴지 않았지

 

나는 cronosar가 준 힘으로 그들을 모두 죽여버렸어

 

이일로 난 살인...아니 살 드래곤자가 되었고

 

결국 나중엔 그들과 똑같은 범죄자가 되어

 

아직까지 쫒기는 신세지

 

왜 이렇게 된걸까?

 

난 그들을 이겨 복수에 성공했는데도 말야

 

그것은 내가 진정한 승리의 참뜻을 몰랐기 때문이지

 

인간들이여,원수를 용서하는 따뜻한 사람이 되거라

 

만약 복수심에 휘말려 일을 저지른다면

 

그 행동은 언젠가 널 범죄자의 길로 끌어들이고 있을거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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