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도감 1권 공룡배틀이 나온지 2년이되었습니다.

2015. 12월에 발간되었네요...

학습도감을 위 의 사진 기사처럼 홍보해서 당시에는 괜찮은 생각이 들어 아이들에게 한 권 사주었습니다.

하이브로의 미래 계획도 마음에 들었고, 자극적이지 않고 폭력적이지 않은 캐릭터들이 마음에 들기도 하고

또 잘 하면 괜찮은 교육 콘텐츠 브랜드가 되겠구나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 이후 학습도감 시리즈는 지난 드론박쥐 까지 학습도감이 8권까지 나왔습니다.

그런데, 2년이 지나 책장에 꽂혀있는 책을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판매를 한다는 것에 너무 실망스러워 참고 또 참았지만

또 쓴소리를 해야 제 속이 시원할거 같아서 글을 씁니다.

이런 방식의 판매는 명백한 "끼워팔기" 로 볼 수 밖에 없습니다.

1권에서 5권까지를 그냥 할인해서 묶음으로 판매를 하셨다면, 이것또한 괜찮은 생각이라 했을겁니다.

그런데 그러지 않았죠...

신규 드래곤과 초 신규 아이템을 특별 증정하는 게 문제입니다.

물론 그것조차 지금까지의 방식인 드빌1과 드빌2에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또, 야심차게 16탄 카드코드에서 부터 시작된 드빌M에 사용할 수도 없고

오직 드빌1 또는 드빌2 한 쪽에만 사용해야하는 드래곤 코드와 아이템 코드를

58,000여원의 금액에 판매를 하는것은 명백한 끼워팔기 입니다.

이것이 참 실망스러웠습니다. 주말내내 고민하고, 또 고민해봐도

개인적으로 애정을 가지고 즐기던 게임사에서 이와같은 방식의 비즈니스 모델을 선택했다는 데에

실망을 넘어 이러다 게임 종료되는게 아닐까 걱정이 들기까지 했습니다.

뭐... 워낙 끼워팔기는 게임사 뿐만 아니라 IT 업계는 물론, 중대형 할인마트에서도 버젓이 시행되는 판매방식이라

참 어떻게 할 수는 없습니다.

허나

아이들의 미래 교육 콘텐츠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던 하이브로의 드래곤빌리지가

출간된지 2년이 된 책을 신규 아이템을 증정한다는 것으로 이렇게 묶음 판매를 한다는 데에

답답할 따름입니다.

이미 판매가 시작되었고, 위 판매 방식을 반대하지 않는 유저도 있고....

이제 막 시작한 신규 유저들이나 그동안 학습도감을 통한 드래곤을 보유하지 못하셨던 분들에게는

괜찮은 방식이라는 점은 인정합니다.

다만, 앞으로 학습도감 9권, 10권이 이어서 계속 나올거고

또 다시

마룡 같은 신규 드래곤과 더 좋은 신규아이템을 증정하는 학습도감 6~10권 묶음 판매를 할 거라면

지금 나오고 있는 도서들을 출간시 살 필요없이

일정기간 지나서

묶음으로 판매하면서 추가로 더 드래곤과 아이템을 넣어 주시리라 굳게 믿겠습니다.

또한 지금 판매하고 있는 졸귀 드래곤 피규어도 조만간 묶음으로 신규 드래곤과 아이템을 넣어서

판매하실 테니

조금 기다려 볼까 합니다.

글을 마무리 하려고 하니

뭐 이리 화를 낼 일인가 싶기도 합니다.

조용히 한 세트 사서 드래곤 키우고 신규 아이템 맛 보고...

그래도 드빌에 애정이 있었던 분들이라면

이러한 판매방식을 그리 좋아하지 않을 거란 생각에

앞으로는 신규 드래곤과 신규 아이템이

이런 방식으로는 출시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