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웹툰 뽐내기 게시판에 사람들이 쏠리는군요ㅋ
몇달 전 웹소 분리 운동이 한창일 무렵, \'웹소 분리운동 하는 이유가 뭔가요?\'라는 게시글로 찾아뵌적이 있습니다ㅇ_ㅇ..
해당 게시글은 홈피 업뎃이후 삭제된 모양이지만, 전 그 게시글을 통해 웹/소 분리가 문제 해결의 실마리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을 비판했고,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생각을 바꿔주셨습니다.
제가 지적한 문제는 이곳의 소설이었습니다.
텍스트 뭉치라고 보기에도 부끄러운 게시글을 올려놓고 추천벌이 수단으로 소설을 이용하시려는 썩어빠진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분명히 존재하셨고, 제대로된 대본 양식에도 맞지 않는 글뭉치를 \'대본형식\'이라고 왜곡해 게시글을 올리는 분들도 계셨으니까요. (물론, 차후에 글을 양식에 맞춰 시정하셔서 올리시는 분들도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자신의 소설에 의구심을 품어보지 않으시고 본인들의 글쓰기 방법을 고집하셨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홈페이지가 개선되어 다수가 희망하시던 웹/소 게시판 분리가 실현되었습니다.
많은 건의와 목소리, 그리고 웹소 점령이라는 여론의 힘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는건 의심할 수 없겠죠.
그런데 그 뒤 소설게시판은 어떻습니까?
대다수가 웹툰 게시판을 찾고있지 않습니까..?
제가 볼때만 해도 웹툰 게시판의 한 페이지엔 게시글마다 추천수가 많았습니다. 당연히 조회수도 월등했구요.
이게 결과입니다.
다수가 바랐기 때문에 이뤄진 웹/소 분리의 결과란 말입니다ㅇㅅㅇ
소설이 밀리는것도, 인기가 없는것도 모두 이것의 결과입니다.
설마 이런 결과를 예측하지 못한 채 당시의 후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웹/소 분리를 부르짖었다는 분들이 계시는건 아니겠죠? 저도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이제와서 웹소분리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다느니, 소설게시판만 왜이러냐느니, 다시 해달라느니 하시는 분들이 양심적으로 안계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디까지나 여러분이 원하신 겁니다.
그것은 이루어졌고, 그 결과가 어찌되었든 그것에 대한 책임은 여러분에게 있습니다.
물론 부정적인 결과라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