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GON VILLAGE

  • 스토어

  • 틱톡

  • 플러스친구

  • 유튜브

  • 인스타그램

소설 게시판

  • 드래곤빌리지
  • 뽐내기 > 소설 게시판

유저 프로필 사진

«드래곤 빌리지 더 세컨드 : 비하인드 스토리» [6] - 3 생일파티,대련 그리고 수호자 시험 ( 2 )

21 팜파오
  • 조회수490
  • 작성일2020.10.17

[ 유타칸 | 빛의 탑 1층 ]

.​

.

.

   "두 번째 시험인 소인전입니다! 이번엔 1번과 2번 중 선택해 주세요."

   "이번에도 1번으로 할게요."

   "그럼 전 2번이네요!"

고대신룡이 싱글거리며 내 말에 이어서 대답했다. 자식 여친 만났다고 싱글거리는 것좀 봐라. 이번엔 좀 쉬운 적으로 걸리겠지...?

   "1번 테스터인 에메랄드와 블랙아머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2번 테스터인 다크폴 그리고 닌자다. 좋은 싸움 기대하지."

아... 에메랄드와 블랙아머? 좀 어렵겠는데? 그래도 저쪽에 비하면 뭐... 다크폴과 닌자라... 저건 힘들겠는데? 고신 녀석 오랜만에 풀파워로 가는 건가? 일단 내 걱정부터.

   "그럼 제 1경기인 다크닉스 대 에메랄드 그리고 블랙아머, 지금 시작합니다!"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다크닉스님! 한 수 부탁드립니다!"

   "... 잘 부탁드립니다."

   "한 녀석은 에너지가 넘치고 다른 한 녀석은 에너지가 좀 필요할 듯 하구나. 그럼 자기소개 끝났으면 바로 시작할까?"

   "네! 블랙아머, 기억나지?"

   "어. 가자."

무뚝뚝한 게 누굴 참 많이 닮았네. 어쨌든 얘네는 조금 더 수준이 높긴 하나보다. 작전을 미리 짠 걸 보면. 어떻게 들어 올려나...

   "에메랄드 웨폰즈!"

   "광폭화! 크르... 크르르롸아!"

ㅁ... 뭐야? 한 놈은 무기를 장착했고 다른 한 놈은 그냥 폭주를 하는데? 이거 위험하다...

   "크으... 크아아!"

   "갑니다!"

블랙아머는 맹수처럼 나에게 돌진했고 에메랄드는 그 뒤를 따랐다. 아마 블랙아머가 내 발을 묶으면 에메랄드가 날 공격하겠다는 작전 같은데... 

   "다크 매직 : 버전 커튼! 섀도우 파트너!"

두 명을 동시에 상대해서 좋을 게 없지. 나는 바로 다크 매직으로 둘의 시야를 가린 후 섀도우 파트너를 소환했다. 3초만 버텨라... 1초. 섀도우 파트너가 섀도우 대거를 손에 들고 위로 뛰고 본체는 소드 오브 다크니스 : 버전 외날 양손검을 든다. 2초. 커튼이 찢기는 게 눈에 들어온다. 빠르게 다크 스피어 4개를 소환해 스피어를 커튼의 찢긴 부분에 겨냥한다. 3초. 커튼이 찢기고 블랙 아머가 내게 돌진한다. 위로 뛰었던 섀도우 파트너가 발을 곧게 뻗어 에메랄드의 머리 위로 떨어진다. 크카캉! 날카로운 소리가 경기장을 울려 퍼진다. 다크 스피어는 블랙아머에게 별 대미지를 못 준 듯하다. 갑옷을 온몸에 두르고 있으니 몸 전체가 공방 일체가 되었는데? 위로 뛰었던 섀도우 파트너는 발뒤꿈치로 에메랄드의 머리를 겨냥해 내리찍었지만 에메랄드는 실력 좋게 바로 돌진을 멈추고 뒷발을 지지대 삼아 발톱으로 내 발을 쳐냈다. 꽤 하는데?  하지만 왜 손에 대거를 들었겠어? 나는 곧바로 단검으로 에메랄드를 찔러들어갔다. 본체가 블랙아머의 광폭화를 제압할 동안만 시간을 벌면 그것도 이득이다. 

   "크롸롸! 다크 챠지!"

아니 광폭화를 사용하면 육체 내구도와 능력은 올라갈지 몰라도 이성이 흐려지는데 스킬을 쓰네? 이쪽이 더 위험했구나.

   "오랜만에 칼춤 좀 춰볼까? 암흑 무도가(暗黑 舞刀歌) 제1식 : 박쥐 자르기!"

스칵 스칵 스칵! 크콰쾅! 어마어마한 소리를 내며 내 검격과 블랙 아머의 챠지가 부딪혔다. 저걸 맞으면 그냥 골로 가겠는데?

   "누가 더 강하고 날카로운지 볼까?"

   "쿠아아!"

거의 몬스터와 다름이 없네. 나는 앞으로 빠르게 베어나갔다. 경기장 속 공기까지 가를 듯한 검격으로 나는 블랙아머를 향해 달려 나갔다. 블랙아머도 이번 일격으로 승부를 볼 듯했다. 견고한 블랙아머의 갑옷에 한번 더 어둠의 갑옷이 덧씌워졌다.

   "아머 오브 다크니스!"

   "암흑 무도가 제2식 : 그림자 베기!"

쉭! 잠시 정적이 흘렀다. 싸우던 에메랄드와 파트너도 동작을 멈췄다. 스칵. 파카강! 무언가 베어지는 소리가 나더니 블랙아머의 갑옷이 베어져 버렸다. 동시에 광폭화도 베어져 사라진 듯했다. 

   "크아... 흐억... 헉... 결국... 진건가..."

   "그래. 최소한 방금 전 돌격에서는. 계속할 거냐? 암흑 무도가 제3ㅅ..."

   "아니요. 제 패배입니다. 광폭화에 스킬까지 사용했는데 패배하다니... 좋은 싸움, 감사드립니다."

   "내가 뭘. 그리고 충고 한 가지 하자면 그 광폭화 많이 쓰지 마라. 쓰면 쓸수록 이성이 먹히는 기술이다."

   "네. 명심하겠습니다."

그리고 내가 블랙아머와 싸우는 동안 파트너와 에에랄드는...

   "보옥의 가호!"

   "젠장! 죄다 버프기만 쓰네! 단검 베기!"

스슉! 슈슉! 어쭈? 피한다고?

   "양날 한손검!"

카강! 스크기킹! 에메랄드의 검과 내 단검이 부딪히고 칼날끼리 서로를 갈다가 난 한 발짝 물러났다. 단검으론 무리인가. 

   "이번엔 양날 바스타드 소드!"

   "섀도우 레이 피어!"

견제용으론 이게 최고지. 사용하기가 까다롭고 그다지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쉬쉭! 스샥! 스샥! 아까보다 사정거리가 길고 빨라진 내 검격에 에메랄드는 추춤하는 듯했다. 

   "50%가 이정도라... 생각보다 강하시군요. 까다로운 건 인정하지만 이 정도론 안 됩니다!"

에메랄드는 이렇게 외치며 정면승부를 걸어왔다. 검을 한 손으로 빠르게 돌리며 방패 같은 공격을 하면서 돌진한 것이다. 제기랄! 나는 레이 피어를 마지막으로 찔러 넣었다. 레이 피어는 에메랄드의 검에 막혀버렸고 나는 그걸 던져버렸다. 본체는 언제 끝나는 거야!

   "빈틈이군요. 메이스!"

이번에는 메이스를 들고뛰어서 나에게 내려치려 했다. 하지만 동작이 너무 느려! 쿠웅! 묵직한 소리를 내며 메이스는 바닥을 때렸고 나는 섀도우 대거를 들고 달려들... 려 했지만 한 소리가 나와 에메랄드, 둘 다를 멈추게 만들었다. 쉭! 잘 벼려진 칼날 같은 날카로운 소리가 나다가 그 소리의 뒤를 스칵! 파카강! 하는 소리가 이었다. 다크닉스의 압승이었다. 아 맞다. 나 싸우던 중이었지? 에메랄드는 2 대 1에 불리한 상황에도 전혀 위축되는 모습이 아니었다. 흐음... 이거 항복을 받아내긴 어렵겠는데?

   "어이! 그냥 항복하는 건 어때?"

   "귀찮은데 그냥 항복 해."

   "항복 따윈 안 합니다."

   "그럼 계속하자고. 빨리 끝내자!"

하지만 내가 싸움을 재개하려고 하는 순간에 섀도우 파트너는 사라졌다. 젠장 벌써 지속시간이... 이걸 예상한 건가. 무서운 놈이네.

   "섀도우 파트너. 더할 나위 없는 사기 스킬이지만 한 가지 단점이 있죠. 본체가 더 이상 섀도우 파트너를 지속할 수 없게 되거나 본체의 체력에 비례한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사라진다는 것. 슬슬 시간이 끝나간다고 생각은 했지만 타이밍이 딱 맞아서 저도 놀랐답니다?"

   "1 대 1이라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 거냐?"

   "승산이 없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다크닉스님은 블랙아머의 광폭화를 상대하셨고 그와 반대로 전 비교적 약한 다크닉스님의 섀도우 파트너와 싸웠죠."

   "그럼 그 생각이 착각이란 걸 알려주마. 이번 일격으로 끝낸다."

   "위험한 기운이 느껴지는데요? 그럼 저도 전력으로 갑니다."

우리 둘은 서로를 바라보며 날카로운 투지를 풍겼다. 나는 검신을 오른쪽 허리에 붙이고 가볍게 오른손을 올려놓으며 심호흡을 했다. 에메랄드는 자신이 가장 애용하는 거대한 양날 양손검을 나에게 겨눈 채 눈을 감고 느리게 호흡하고 있었다. 

   "후우... 후..."

   "흐으읍... 후우우...."

그리고 에메랄드는 눈을 번쩍 뜨며 나에게 돌진했다. 기다렸던 바다! 나는 한 손으로 검 손잡이를 잡고 검날을 오른쪽 허리에 붙인 채 앞으로 빠르게 쏘아져 나가듯 달렸다.

   "빛의 검격 : 내려 베기!"

   "암흑 무도가 제3식 : 어둠 가르기!"

에메랄드는 위에서 아래로, 나는 검을 오른쪽 허리 옆에 잡고 있던 채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베었다. 두 검격이 부딪혔다. 스카카캉! 어딘가에서 유리가 깨질 듯한 소리가 거대한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우리 둘은 서로를 지나쳐 등을 마주 보고 있었다. 푸학! 내 어깨에서 피가 터져 나오는 동시에 에메랄드는 왼쪽 허리를 부여잡고 입에서 피를 토하며 쓰러졌다.

   "크윽!"

   "크학! 크으읏..."

하아... 겨우 이겼다. 이거 꽤 깊게 베였는데?

   "그 짧은 순간에 몸을 오른쪽으로 움직이시면서 상대의 공격은 피하고 자신의 공격에 힘을 실어주시다니... 역시 저는 아직 멀었나 봅니다."

   "하지만 날카로운 일격이었어. 못 피했으면 머리가 둘로 쪼개졌겠는데?"

부상자들은 모두 사제들에게 치료를 받으러 이송되고 나는 마이아에게 치료를 받았다. 

   "아고 죽겠다... 애들이 왜 이렇게 강하냐..."

   "그런 애들을 다 이긴 넌? 살살 좀 싸우지... 특히 이 어깨에 상처는 꽤 깊어."

   "네가 있는데 뭐가 걱정이야. 치료는 너가 최고라니까. 진짜 빨리 아무는데?"

마이아는 얼굴을 붉히며 치료에만 전념했다. 사실인데 뭐. 고신도 슬슬 끝났으려나. 아까보다 참가 인원이 적다 보니 경기장은 둘로 나누어져 나와 고신의 싸움은 동시에 치러졌다. 다크폴하고 닌자면 까다로운 조합인데... 어? 끝났나 보다!

   "다크폴 너는 앞으로 원거리 공격을 조금 더 연마하도록. 그리고 닌자는 딱히 지적할 점이 없다. 단지 공격의 위력이 약하다는 것뿐. 그것만 제외하면 좋은 싸움이었다."

풀파워로 했나 보네. 결국 이긴걸 보니. 이제 마지막 빛의 탑 돌파구나. 이걸 어쩐담.

​.

.

.

.

.

.

안녕하세요 팜파오입니다! 하아... 수호자 시험은 왜 이리도 긴지... 진짜 써도 써도 끝이 없네요...ㅠ 일단 먼저 써놓고 한꺼번에 올릴려고 했던 두번째와 세번째 관문 중 두번째를 먼저 올립니다...! 그래도 거의 다 끝나가니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그리고 한가지 궁금한게 있는데, 이번 6화부터 독자 님들에 의견을 반영해서 1인칭으로 소설이 진행되는데 그것 때문인지 분량이 엄청 길어졌어요ㅠㅠ 앞으로 한번에 모아서 올릴까요? 아니면 상/중/하 이런 식으로 세개나 두개로 나눠서 올릴까요? 댓글에 의견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덧) 조회수 130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독자 여러분에 의견과 요청을 반영해서 더욱더 발전하는 팜파오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늘푸른놈 님, 글씨체 10은 너무 작은 것 같아서 이번에도 11로 올립니다..ㅠ 죄송합니다ㅠㅠ

댓글8

    • 상호 : (주)하이브로
    •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영동대로 432 준앤빌딩 4층 (135-280)
    • 대표 : 원세연
    • 사업자번호 : 120-87-89784
    • 통신판매업신고 : 강남-03212호
    • Email : support@highbrow.com

    Copyright © highbrow,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