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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메이트 III 10화
2019-08-15 23: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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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기지 전체가 크게 요동치더니 천장에서 돌멩이들이 떨어졌다. 곧 격납고에 있던 전투기들이 신속하게 밖으로 빠져나갔다. 나 또한 내 스퀴더로 뛰었다. 불행히도 엄청나게 큰 바위에 맞아서 납작하게 짜부라져 있었지만. 난 쥐포가 된 내 스퀴더를 뒤로 하고 떨어지고 있던 샹들리에 달린 바위를 피했다. 그사이 개조 드럽게 많이 한 FJ-7은 이륙해서 격납고 밖으로 나갔다.

원로들이 날 죽일 거야.

장관한테 그렇게 말해 보지 그래요?

난 어쩔 수 없이 캐논을 들고 보병 위치에 가서 섰다. 헌터가 8대는 몰려와 있었다. 난 이길 수 없는 싸움임을 직감했다. 그런데 순간 헌터 한 대가 움찔하더니, 그대로 땅에 머리를 박고 쓰러졌다. 보통 전투기로는 저런 파괴력을 낼 수 없는데, 아마 보라돌이가 무기 시스템도 개조했을 것이다.

대체 개조를 얼마나 한 거야?

FJ-7은 캐논 두 방으로 헌터를 하나 더 보내고 나서 공중으로 높이 날아올랐다. 헌터들은 그 우주선을 향해서 일제히 캐논을 쐈지만 갑자기 FJ-7이 공중에서 그대로 사라지자 헌터들은 동작을 멈췄다. 바로 뒤에서 우주선이 공격하기 전까진.

투명화 기능도 넣었어? 원로들이 날 진짜로 죽이겠네!

점프 드라이브는 또 몇 등급으로 달아놓은 걸까.

우주선은 헌터들을 죄다 없애고 보병부대 참호 바로 앞에 착륙했다. 보라돌이가 내리자마자 난 놈에게 달려들었다.

야, 너 개조를 얼마나 많이 한 거야?

무기가 형편없길래 내가 탄약을 직접 만들었지.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아직도 플라즈마를 써?

아르나 전투 때 쓰던 건 맞지. 그래도 투명화 패널까지 달아?

멋있잖아? 은하계에서 가장 빠른 우주선이 동시에 죽음의 성물이니까.

그나저나 탄약은 어떻게 만들었어?

인에다가 수소, 그리고 알칼리금속 다 넣었지. 그 속에서는 죽음의 불꽃놀이가 펼쳐졌을걸?

야, 잔인하잖아! 캐논에다 수류탄, 소이탄까지 돼냐? 그건 콰온에서나 만드는 거야!

아스타틴 빼고 다 있는데 내가 최소 덜 잔인하게 만든 거야. 그리고 스네이프가 나한테 절대 안 알려줬을 원소도 있었는데 내가 그것도 참았다 뭐.

난 원로들이 거짓말하고 있는지 의심이 갔다. 이런 군바리가 어떻게 반신반인이지? 살상무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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