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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 2화 <슈뢰딩거의 고양이>
2020-02-13 22:55:09
  • 조회수 75
  • 추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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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진짜 딘 자렌 피규어 나한테 주는 거지?

아니? 뻥이었는데?

뭐?

내가 그걸 너한테 왜 주냐? 그냥 뻥 좀 친 건데?

 크으으... 이 모프 타킨 같은 놈을 믿은 내가 바보지...

그래, 네가 바보였어, 얼데란은 파괴됐다 이 미련한 녀석아!

어쩔 수 없군, 이 방법은 안 쓰려고 했는데... 이봐, 전학생?

 왜?

너 뭐하냐?

너 네 짝 말고 다른 애랑 앉으면 안 돼?

오, 미안. 빈 자리가 없어서, 있으면 바꿔 주겠는데...

아싸, 역시 정의는 언제나 이기지!

알았어, 괜찮아, 됐어, 그럼 난 이만... 널 죽이겠다!

죽이겠다고 한 놈이 성공하는 거 못 봤다~

그러면 플랜 B로 간다, 각오해라, 고대신룡...

플랜 B가 있었어?

이럴 땐 좀 닥쳐! 네 악취 때문에 집중이 안 된다고(스타워즈: 새로운 희망에서 레아 공주의 대사 "당신의 악취가 선내에 진동하더군요" 의 패러디)!


바리안이라고 했지? 너 혹시 오늘 시간 있으면 우리 집에...

내가 이럴 줄 알았지! 너 얘한테 작업 걸고 있군?

이번엔 또 뭐냐?

이론 물리학에서는 슈뢰딩거의 고양이라는 개념이 존재하는데, 이건 확률적 해석이라는, 지금은 정설로 받아들여진 학설을 까는 개념이자...

그게 무슨 소리야? 고양이 이후로 뭔 소린지 모르겠어.

알았어, 설명은 집어치우고, 전학생, 너는 이 머리띠 하고 다니는 흰둥이의 집에 갈 거냐?

야, 말이 좀 심하잖...

닥치거라! 자, 선택해라... 너는 이 녀석의 집에 갈 테냐, 아니면 그냥 안전하게 너희 집으로 돌아갈 거냐?

음... 미안, 얘네 집에 가는 걸로 할게.

고양이가 죽었네?ㅋ

아오, 난 왜 이렇게 되는 일이 없는 거야!


네가 좀 불쌍해 보여서 그냥 딘 자렌 피규어 줄게. 그러니까 좀 멈춰.

오케바리! 레드 5가 데스스타를 파괴했습니다! 빰 빰빠밤 빠바밤 빰 빰밤빰빠밤 빰 빰밤(스타워즈 BGM Throne room)~

미안한데, 쟤 원래 저래?

이 정도는 약과야. 원래는 엄청 심해. 빅뱅 이론에 나오는 쉘든 정도?

그게 뭐... 아니다.

자, 다 왔다. 청소한 지 얼마 안 됐으니까 어지르지 마.

잠깐, 너희 둘이 같이 살아?

몰랐어? 우린 레너드와 쉘든 같은 사이라고 말했잖아?

얘한테는 룸메이트의 개념이 모호할 수 있어. 얘는 빅뱅 이론도 안 봤잖아.

다크, 제발. 꼭 빅뱅 이론을 봐야 하는 건 아냐.

하지만 여기 오려면 봐야 하지.

오 제발, 쟤를 그냥 페니라고 생각해.

알았어, 그러면 내가 쟤 속옷을 전깃줄에 던지거나 마음대로 쟤 집에 들어가도 된다는 거야?

다크, 그 전깃줄은... 그냥 나쁘게 여겨지는 건 하지 마.

만일 쟤가 나한테 선전포고를 했고 쟤 속옷이 내 눈앞에 있으면?

그런 짓 안 하면 베이비 요다 피규어도 줄게.

뻥 아니고?

그래.

지금 줘.

알았어... 여기.

오케이, 잠깐, 이거 실제 촬영 소품이야?

...그래, 코믹콘 가기로 한 날에, 그때 니가 감기 걸렸잖아. 그래서 넌 못 데리고 가서... 나 혼자 갔는데... 거기 바닥에 이게 떨어져 있었는데 아무도 안 줍더라고...

어쨌든, 니가 이걸 나한테 줬으니까, 더 이상 말은 안 한다. 대신, 한 번만 더 나 몰래 코믹콘에 가면... 나무젓가락으로 성전환 수술 해버린다.

둘이서 뭐 해?

아, 그냥 수다 좀 떨고 있어.

이제 난 이 50억 원짜리 인형(드라마 더 만달로리안에서 베이비 요다는 인형으로 촬영했는데 제작 비용이 무려 500만 달러이다)을 가지고 놀아야지.

저건 또 뭐야?

아, 그냥 드라마 촬영 소품이야. 혹시 들어봤어? 더 만달로리안이라고...

그냥 드라마가 아냐. ​스타워즈​ 드라마라고.

스타워즈? 그, 깨어난 포스, 라스트 제다이,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같은 거?

뭐? 잠깐, 워워, 너 설마 그걸 스타워즈라고 생각하는 거야?

스타워즈라고 써 있던데?

처음이니까 봐 주는데, 만약 디즈니가 만든 것 중, 만달로리안 빼고, 그걸 스타워즈라고 부른다면...

아, 미안해, 나는 진짜...

살락한테 던져버릴 거야. 그것도 암컷한테! 그러면 너는 고통스럽게 살락의 위장 속에서 녹아 죽어가겠지... 그렇게 되면 좋겠냐?

아니, 아니요...

좋아.

왜 이렇게 엄격해?
네가 이해해. 시퀄 3부작만 나오면 예민해져. 특히 라스트 제다이는 절대 말하지 마.

하... 앞날이 걱정이다...

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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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닠ㅋㅋㅋㅋㅋㅋㅋ 이정도면 스타워즈 광팬에다가 과학자아님? 너무 아는게많으셔요ㅋㅋㅋㅋ깈ㅋㅋㅋ


    (비하아님)

    2020-02-14 21:06:02

  • 슈뢰딩거의 고양이.

    완전히 밀폐되고 불투명한 상자 안에 고양이와 청산가리가 담긴 병이 들어있다. 청산가리가 담긴 병 위에는 망치가 있고 망치는 가이거 계수기와 연결되어있다. 
    방사선이 감지되면 망치가 내리쳐져 청산가리 병이 깨지는 구조고 결국 그 병이 깨지면 고양이는 중독되어 죽고 만다. 가이거 계수기 위에는 1시간에 50%의 확률로 핵붕괴해 알파선을 방사하는 우라늄 입자가 놓여있다.
    이럴 경우 1시간이 지났을 때 고양이는 어떤 상태로 존재하는가? 실험자는 외부에 있기 때문에 관찰이나 간섭을 절대 할 수 없는 상태에서 대답을 해야 한다.

    고양이는 삶과 죽음 중 어디에 있나?
    상자를 보지 않는 이상 고양이는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 있다.
    상자를 봐야 고양이는 죽었거나 살았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런 내용.

    2020-02-14 18: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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