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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세 - 기억의 조각(3)

37 BOTTLE GOD
  • 조회수467
  • 작성일2020.06.30

달의 뒷 면


인간의 기술력으로는 완벽하게 파헤칠 수 없는 미지의 영역


서기 2070년


마침내 인류는 달의 뒷 면 탐사에 성공하고


위대 하고도 위험한 발견을 해낸다


검은 물질


그 어떠한 충격도 버텨내며 생명에게 손쉽게 흡수되는 신비한 물질


이 물질이 생명체에게 흡수되면 그 생명체는 매우 강한 힘과 위험한 폭력성을 띄게 된다


그리고 이윽고 그 생명체는 완전히 죽게된다


...


분명 그랬었다


우리는 연구를 중단 했어야 했다


우리는 깨워서는 안 될 것 을 깨웠다


...


하지만 연구는 계속 됬다


연구는 마치 무언가에 홀린 듯 더욱 더 잔인해져 갔다


처음에는 동물


그 다음은 영장류


그리고 그 다음은 인간...


연구는 더 이상 인간의 이상을 위해서가 아닌


윗대가리들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함으로 가득찼다


지구에서는 계속하여 달로 사람을 보냈고


우리는 그들에게 이 물질을 투약하고 개량하였다


...


용서받지 못할 죄악을 저질렀다


연구원들은 하나 둘 씩 미쳐갔고


결국 자신에게 직접 약물을 주사하는 연구원까지 나오게 되었다


...그런데 결과가 이상했다


분명 모든 장기가 기능을 멈추고 몸이 돌처럼 굳었지만


죽은 그들은 다시 일어났다


괴물처럼 모습은 변하였고 오직 존재만으로도 우리에게 깊은 공포를 심어넣었다


무언가 잘못됐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 설상가상으로 거대한 운석 [제로]까지 달에 박히게 된다


...상부와의 연락도 끊겼다


달이라는 공간에​


우리는 방치됬다


우리를 죽이려는 알 수 없는 괴물들과 함께


우리는 이제 죽음을 기다린다


검은 물질은 이미 달 전체의 배수관을 통해 퍼져나갔고


이젠 죽고나면 인간으로써가 아닌 괴물로서의 생을 마감하게 될 것이다


이 곳은 지옥이다





광세 - 기억의 조각(3):원인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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