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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사태 헤븐조선에서 헬조선으로. 단편
2020-11-18 23:10:06

뉴스 앵커:한보그룹이 주거래 은행인 제일은행측에서 대출을 거부당하자 3주동안 사채로 연명하다 끝내 최종 부도 처리 되었습니다. 이미 은행돈을 빨아....


앤주:오늘 회사일 잘하고 오세요 아빠!!!

고신: 알았어요 알았어. 아빠 잘하고 올게

고주:아빠 로봇 장난감좀 사오세요 친구들은 다가지기 있단 말이에요.

고신:알았어요 우리 왕자님..!

최근 내가 우리 나라 경제가 심상치 않다. 해외에서 갑자기 거액의 돈이 환수되지를 않나 갑자기 환율이 폭등하지 않나. 대체 어떻게 된 일이지 싶다가도 나를 포함한 4명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가장의 무게는 그리 가볍지 않다.

Xx증권에서

스마트 대리:아  고신 계장님 지금 난리 났어요.해외 바이어들의 투자금 환수가 어마어마 하더라고요.

고신:아니 최근에 계속 이러네 아무리 정부에서 외화가 부족하다고 소문이 나있지만 이정도나 환수가 된다는게 말이 돼?

스마트 대리: 아 그 제가 금감원 친구 접대하면서 알게 됐는데 정부에서 환율 잡으려고 거의 있다시피한 외화를 쏟아부었는데 그것만으론 택도 없었다네요. 환율은 오를대로 치솟고 외화는 바닥나고 캬 증권회사 망하라는 소리인가? 외국놈들 코스피 시장 가치 떨어진 거는 눈치빠르게 알아채요!

고신: 증권 그래프가 롤로코스터네 아주 롤로코스터 아니 롤로코스터는 오르기라도 하잖아 근데 이건 안오르네...

삼미그룹이 최종부도 처리되었습니다.. Xx기업에서 화의 신청을 했지만 대법원 판결에서 회생가능성이 없을 뿐더러 공익을 저해한다는 명분으로 최종 부도 처리..  지난달에 비해 지하철의 노숙자 비율이 크게 늘고 ..  외국자본이 엄청난 속도로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듣기싫다 뉴스를 보면 부도,파산 그 얘기 뿐이다. 

결국 경제부총리가..

화의: 정부야 우리 회사좀 살려줘 세금 잘낼게.

1달 후


뉴스 앵커:정부가 imf의 구제를 받아들이기로 결정 했습니다. 경제우등생 한국에서 눈물이 나오는 결정으로 

고주:아빠 imf가 뭐야 뭐 우리 도와주면 착한 기관 아니야?

고신:imf란...아 저기 그게...

엔주:밥이나 먹어 알려줘도 까먹는게!!!

고주:이익 분노의 계란찜 푸기!!!

고신:아빠 회사 갔다 올게 아빠가 오늘은 우리 아들이 원하는 로봇 장난감 사오마!!!

고주:우리 아빠 최고!!!

회사에서

고신:네 명예퇴직이요?

프로스티 부장:고뢔 어차피 imf 곰마들 내정간섭 들어오면 잉여인력 쳐내기 들어갈텐데 해고되기전에 명예퇴직해서 돈 더 받는게 가족을 위한 길 아니갔어? 나도 가족이 있으니 하는 말이야. 

고신:일단 생각은 해보겠습니다.

상황이 너무 막막하다.. 집대출은 20년 키워야 할 애들은 아직 초6 ,초2
그런데 퇴직 권고를 받다니..


상황은 실제로 일어났다.

앵커:imf가 구제를 빌미로 정부와 기업들에게 고강도 주문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불량기업정리,구조조정등을 요구했습니다.

뉴스를 듣자마자 회사에 달려가 사직서를 제출하고 공원 밴치에 앉아 맑고 푸른 하늘을 보았다. 아무것도 안보였다. 남들이 알아주는 대학을가 연예를 해 결혼을 하고 남들이 알아주는 회사에 취직해 돈을 버는 것이 길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나에게 길은 지워지고 길 앞에는 낭떠러지 만이 있었다. 왠지는 모르겠지만 감자기 감정이 복받쳐오고 눈시울이 붉어졌다.

뉴스에서는 연일 몇십개의 기업이 부도나고 분위기는 초상집 분위기였다
.
..

오랜만에 스대리와 술 한잔 하기로 했다.

스대리:안녕하세요 계장님 같은 실직자들끼리 한번 거하게 마셔봅시다!!!

고신:예에 조으았어!!!

실컷 마셔댔다. 정신이 나갈때까지 그동안 내 가슴속에서 타던 마음속의 불도 진화시키기 위해서 꾸울꺽 꾸울꺽 마셔보자. 필름이 끊킨 후에는 내 집이었다. 알고보니 스대리가 만취한 나를 집에 데려다 놓은 것이다...

취업설명회에도 뛰어 가봤지만 터무니없이 높아진 취업문. 확실히 졸업장만 있으면 중소기업쯤은 들어가던 4년전의 상황이랑 딴판이다. ‘이럴수가 나름 그래도 알아주는 대학을 나왔는데 이정도 취급을 받아야 한다니..”
상담원과의 대화에서 계속 드는 생각은 "나 어떡하지 나 어떡하지 나 어떡하지"

취업설명회가 끝나고 스마트와의 술자리에서 스마트가 나한테 권유를 했다.
"최근 DJ가 그it산업 키울려고 막 하던데 우리는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it쪽을 건들면 지원금도 받아서! 우리도 이 밑바닥에서 재기를 꿈꾸는 건 어떻겠습니까? 마 요즘 pc방이 뜨고 있다 카던데 스x크래프트 인기를 끌어서 동네에 pc방 내놨다 하면은 잘 안되는데가 없다 카더랍니다!”

"Pc방? 돈도 별로 없는데 뭐 참."

묵돈이라면 있었다. 아버지가 과수원을 팔아 나한테 남기신 유산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 일단은.. 생각은 해볼게..."

최근에는 국민들이 나서서 금모으기 운동을 하나 보다. 작은 운동에서 시작한 금모으기 운동은 전국적으로 퍼져나갔고 네집에서 한 집정도가 참여할 정도로 큰 규모의 운동이었다.

뉴스에는 회사의 부도소식과 더불어 인생을 비관한 실직자들의 자살 소식이 연이어 들려왔다. 할 게 없던 나는 아내를 설득해 pc방을 차리기로 하고 아내와 같이 pc방입지를 둘러보았다.

뉴스에서 좋은 소식이 하나 들려왔다. imf 전 총리 왈"드디어 한국이 imf를 졸업했다고."

분명 좋은 소식이었다 국민들은 환호하기 시작하고 나도pc방이 잘돼 기분이 한껏 들떴다. 온 국민이 imf졸업 소식을 접했을 때 지금 지속되고 있는 경제난이 끝날것 을 기대했었다.

하지만
imf 여파로 중소기업이 크게 급갑하면서 일자리는 줄어들게 되고 매년 우리나라의 실업률은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고신이 취준생, 비졍규직 노동자,고시생들을 보며

"우리의 기억은 희미해지지만 남겨진 파편은 아직도 우리를 파고든다....."




감사합니다 ㅠㅠ 한 3개월만에 1위를 해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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