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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과 밤 2
2022-05-02 02:49:33
나는 길을 떠났습니다. 

하늘이 토해낸 빛을 찾으러 저 먼 곳으로.

나는 그 빛이 무엇인지 궁금했습니다.

대도서관의 책은 다양한 지역과, 대륙과, 인간의 마을이나 다른 차원의 책 까지도 가지고 있습니다.

대도서관은 이 대륙에 5개가 있습니다. 민족 대도서관과 신전 대도서관이 있지요.

민족 대도서관은 민족이 수집한 책들이 모여 있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용의 차원을 살다 온 누군가의 책을 읽을 수 있었죠.

< 먼 차원을 건너면....차원 사이에는 신이 있고....> 로 시작합니다.
하지만 군데군데 찢겨 있어, 다 읽지는 못했습니다. 

< 차원 너머....마을이 있다. 그곳은 용과 함께 살아가는 곳.....과 비슷하여 .....의 기운을 연구하여 마법으로써 성립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마법학을 연구하는 학자가 쓴 책이였을까요. 

<이곳의 용신을 모시는 방법은 신전이다. 우리의 유적과 비슷하다.
이곳은 금으로 장식한 떠있는 섬 위 신전 그리고 바로 아래엔 돌더미가 쌓인 폐허인 신전이 있다.>

다른 차원도 우리와 비슷했습니다. 

우리는 유적지기가 유적을 지키지요. 
이들은 유적이 내리는 저주의 기운을 받고 그것을 유적 수호에 쓰는 
대마법사들입니다.

이어서, <....의 주인이라는 용신은 아...라고...하며 팔이 크고 장대하다....툽..이라는 색채가 아름다운 일각룡.... 노을빛의 주인인 용신이다...인간의 언어를 구사하며...>

책이 심하게 찢겨져 이름을 잘 볼 수가 없었습니다.
하늘이 토해 낸 빛이 이들이 아닐까 문득 생각했습니다.

하얗고 아득한 그 존재가 차원을 찢어놓았기 때문에 어디선가 용들이 온 것은 아니였을까요.

나는 내가 태어나기도 전 사라져가던 용이 돌아와주길 바랐는지도 모릅니다.


[한편, 북부 대륙의 북쪽 끝이자 월하라는 큰 강의 시작인 여혼천(黎昏泉)에는,

달빛이 새벽에게 아침의 열쇠를 넘겨주고 있었습니다.

 새벽은 하이얀 빛을 내뿜으며 산의 위로 올랐지요. 그것은 고요하고 위대했습니다. 

시침을 돌리듯 달의 빛이 바다 아래로 내리자 새벽은 하늘이 토해 낸 우윳빛과 만나 요동치더니 설원에 무언가를 내려주었습니다.

도서관의 책에 쓰여 있던 그것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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