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세움 세팅 강의 – 1편: 젬, 스탯물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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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1편을 먼저 읽어주세요!!★☆

안녕하세요, 달빛호수입니다.

이번 글, 콜로세움 세팅 강의 2편에서는 크리, 회피 능력치를 올려주는 장신구와, 겸사겸사 장신구에 딸린 부가 기능인 인챈트에 대해서 다루겠습니다.

1편에서 다룬 CP를 기억하시죠? 그런데 1편에서 CP를 계산할 땐 스탯 자체에 집중하기 위해 크리, 회피, 방어를 고려하지 않았는데요, 이번에는 그걸 고려해 보겠습니다. 마찬가지로 계산 과정이 좀 나오고, 글 말미에 요약이 있습니다.

1편에서 나왔던 콜로세움 데미지 공식에서, 기댓값을 도입하겠습니다. 기댓값이란,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사건에 대해 각각의 사건이 발생할 확률에 그 사건이 발생했을 때의 보상을 곱하여 모두 더한 값입니다. 즉, 이 경우에는 내가 상대를 공격했을 때의 데미지의 기댓값을 계산하게 되겠죠.

그러면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사건은, 나의 경우에는 크리와 일반공격이, 상대의 경우에는 일반피격과 방어와 회피가 있겠죠. 여기서 가정을 하나 도입하겠습니다. 상대의 방어와 회피는 독립시행이라고 가정합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예를 들어, 회피율이 40%고 방어확률이 30%라면, 방어도 회피도 하지 않는 일반피격의 확률을 구하면 (1-0.4)×(1-0.3)=0.42(42%)라는 뜻입니다. 여사건인 1-(0.4+0.3)=0.3(30%)가 아니라요.

그래서 공격시 데미지의 기댓값을 계산하면(공격계수, 난수는 모두 1로 취급)

(h1, a1, d1, c1, b1, e1: 나의 체, 공, 방, 크리, 방확, 회피, h2, a2, d2, c2, b2, e2: 상대의 체, 공, 방, 크리, 방확, 회피)

(데미지 기댓값) = (a1/d2) × (1+0.8c1) × (1-e2)(1-0.6b2)

입니다. 크리 발생 시 데미지를 1.8배, 방어시 데미지를 0.4배로 두고 계산했습니다. 이것은 일반적인 경우이며, 공방진각(크리데미지 증가), 체방진각(방어시의 방어력 증가) 등의 경우는 조금 달라집니다.

하지만 여기엔 상대의 스탯이 포함되어 있어서 계산하기 불편하죠. 그래서 상대의 데미지 기댓값과, 1편에서 계산했듯 쓰러뜨리기 위한 타수를 계산해서 정리하면, 최종적으로, CP에 추가로 곱해지는 ‘장신구 계수’ AVAL(Accessory VALue)을 다음과 같이 구할 수 있습니다.

AVAL = (1+0.8c)/((1-e)(1-0.6b)) × (인챈트)

음, 분수가 안 들어가니 직관적인 모양이 안 되는군요. 손으로 쓰면 쉽게 보입니당

아무튼.. 이때 숫자를 뗀 알파벳들은 자신의 크리, 회피, 방확을 의미합니다! AVAL은 당연히 클수록 좋구요.

이제 장신구 별로 인챈트를 제외한 AVAL을 계산해 보겠습니다. 방확에 영향을 주는 장신구는 없으니 계산하기 편하게 방확의 영향을 제외하기 위해 1-0.6b=1로 그냥 둘게요. 그리고 기본 크리율은 6%, 기본 회피율은 6%로 계산하였습니다. 맞을 때마다 오른다고도 하는데 귀찮으니 패스. 스탯을 올려주는 장신구의 경우 간단하게, 기본 크리회피 수치로 계산한 다음 올려주는 스탯만큼 곱하면 됩니다.

설명 길어지니 뭔지 모르겠죠? 이제 설명은 그만하고, 아래 계산값을 보시죠.(소수점 아래 넷째 자리에서 반올림)

1. 아르하의 발톱+14 (크리+14%)

최종수치 – 크리: 20%, 회피: 6%

AVAL = 1.234

2. 아르하의 깃털+14 (회피+14%)

최종수치 – 크리: 6%, 회피: 20%

AVAL = 1.31

3. 아르하의 뿔+14 (크리+7%, 회피+7%)

최종수치 – 크리: 13%, 회피: 13%

AVAL = 1.269

4. 빛의 뿔+15 (크리+10%, 스탯+5%)

최종수치 – 크리: 16%, 회피: 6%

AVAL = 1.26

5. 어둠의 뿔+15 (회피+10%, 스탯+5%) (고귀한 장식뿔, 여신의 금관뿔도 동일)

최종수치 – 크리: 6%, 회피: 16%

AVAL = 1.31

6. 악몽, 황혼, 여명 수호자의 발톱 (스탯+14%)

최종수치 – 크리: 6%, 회피: 6%

AVAL = 1.271

따라서, 콜로세움에서 이론상 장신구 효율은 다음과 같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깃털 = 어둠뿔 > 꿈발톱 > 아르하뿔 > 빛뿔 > 발톱

근데 뭔가 결론이 이상하죠? 보통 꿈발톱이 가장 강하잖아요?

아무래도 공방을 주고받으면서 크리나 회피가 오르는 것의 영향이거나, (계산해 봐야 알겠지만) 크리, 회피 물약의 효율이 꿈발톱의 경우가 더 좋거나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다음으로, 인챈트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인챈트는 다른 것보다 훨씬 간단합니다. 인챈트는 물약까지 적용된 최종 능력치에 인챈트로 올라가는 %를 곱한 후 소수점 아래를 버려서 능력치를 얻습니다. 그런데, 장신구에 인챈트와 같은 스탯상승이 있다면 그 %와 인챈트 %를 더한 뒤 능력치에 곱하게 됩니다. 무슨 말이냐, 예를 보시죠.

황혼 수호자의 발톱에 공챈한 경우, 인챈트를 포함한 AVAL = 1.505

황혼 수호자의 발톱에 체챈한 경우, 인챈트를 포함한 AVAL = 1.538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죠?

근데 작다면 작은 차이인지라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결론적으로, 인챈트는 종류 상관없이 동등하되 장신구의 스탯과 같은 인챈트는 피할 것이 권유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요약♤

1. 이론상 장신구 효율(최고치 기준)은

깃털 = 어둠뿔 > 꿈발톱 > 아르하뿔 > 빛뿔 > 발톱

2. 인챈트는 종류 상관없이 동등하되 장신구의 스탯과 같은 인챈트는 피할 것을 권유.

이상으로 콜로세움 세팅 강의 2편을 마치겠습니다:) 궁금한 점 댓글 주시면 최대한 답 드리겠습니당

사실 이번 편을 쓸까 말까 고민을 좀 했어요. 1편의 젬, 물약보다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기도 하고, 식 전개와 계산도 더 복잡하고, 그리고 결론도 1편보다도 훨씬 경험과 반대되게 나와서 망설였어요.

하지만 어쨌든 알아낸 것은 공유하고 싶기도 했고, 다음 편인 3편에서 스킬과 크리회피물약에 대해 다룰 생각인데 그때 여기서 설명한 AVAL이 쓰이기 때문에, 결국 이렇게 쓰게 되었네요.

그런데... 다음 편을.. ㅠㅠㅠㅠ 크리회피물약은 그렇다 치는데, 스킬을 다루면 계산이 너무 복잡해서.. 언제 작성할지는 모르겠네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독성 피드백해주시면 수정할게요~.~ PC로 이렇게 쓰는건 처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