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혹시 블랙퀸 아닐까요?\"
\"...무슨 소리야?\"
뜬금없는 그녀의 말에 집사는 기운이 탁 풀리는 듯했다.
\"왜,분홍하면 당연히 블랙퀸이죠!\"
\"...그건 보라색에 더 가까워.\"
\"아...그래요?\"
\"...그리고 그 드래곤은 여기에 올 가능성도 적고,몸집도 커.그렇지만 그 아이는 작았어.\"
\"그럼 저는 잘 모르겠네요.\"
그러면서 재빨리 사라졌다.집사는 그녀가 사라진 길을 계속 쳐다보다가 이내 중얼거렸다.
\"뭔가를 알고있군.도망가는 걸 보니.\"
집사는 그러면서 느릿한 걸음으로 그녀의 뒤를 밟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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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나와!\"
밖에서 한 드래곤이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게 들려왔다.시장바닥에 그렇게 외친다고 해서 조용해지지는 않겠지만,그는 그런 권력이 있었다.사람들이 갑자기 조용해지며 소리를 질러대는 드래곤을 바라보았다.
\"여기서 어둠속성 드래곤 다 나와봐!\"
다들 서로 눈을 마주보다가 슬금슬금 앞으로 나왔다.거의 대부분의 어둠속성 드래곤은 모두 다 그의 앞으로 나온 듯 했다.
\"하...그래도 안 나온다 이거지?\"
그의 표정이 뒤틀렸다.그는 다짜고짜 한 어둠속성 드래곤 앞으로 얼굴을 들이밀며 물었다.
\"야,너.분홍빛 띄고 온 몸이 고동색과 비슷한 드래곤.알아?\"
\"...네?그런 걸 어찌 알...\"
\"돌아가.다음,너.알아?\"
\"아뇨...?\"
그렇게 그는 몇번이고 묻기를 반복했지만 모른다는 답만 나왔다.그는 슬슬 화가 나기 시작했다.저 혼자 씩씩거리며 시장바닥에서 나가는 걸 본 드래곤들은 영문들 모르겠다는 듯이 그 뒷모습을 빤히 바라보았다.
그가 위로 올라가니 집사가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바라보았다.그가 그걸 보고서는 이를 바득거리며 말했다.
\"뭘 봐,엉?넌 뭘 잘했다고!내가 시장에서 기다리라고 했지!\"
\"...그렇게 다짜고짜 시장바닥서 외친다고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언노운이 그리 쉽게 나타나지 않을 거라는 건 알지 않습니까?\"
그러나 그는 분을 삭히지 못한 듯 씩씩거렸다.
\"그럼 내가 직접 가도록 해야겠군.\"
\"...어둠지역으로 가겠단 말씀이십니까?\"
\"그럼 어떻해?딱히 해결책도 없는데.가서 확 그냥!\"
\"...일단 전 정보자 뒤를 밟고 있으니 신전 안에서 기다리고 계시죠.제가 조금이라도 정보를 알아오겠습니다.\"
그리고선 꾸벅 고대주니어에게 인사를 하곤 가버리는것이 아닌가.그 뒤에 대고 연신 씩씩거리는 고대주니어.
\"에잇,때려쳐!저거 집사가 인성이 왜 저래?하!아버지는 왜 저런 녀석을 집사로 정해놔가지고.아우,짜증나.진짜 그런 거 아니였으면 확 자르는건데.일단 흔적을 쫒고있다니 봐주지 뭐.\"
그러다가 신전으로 발길을 옮기며 조그맣게 중얼거렸다.
\"...이번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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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걷고 걸어도 그녀는 멈출 생각을 안했다.일하다가 이렇게 멀리 나와도 되는지 의문이 들 정도.그녀가 가는 길은 어둠구역으로 향하는 통로쪽이였다.
\'...왜 여기로...?매번 여기로 오는건가.하지만 통로 앞에는 지킴이가 있을텐데?\'
통로 앞에 다다르고 경비병들과 그녀가 마주보고서는 인사를 하는것이 아닌가?
\'...?어째서...?\'
그녀는 곧장 그 안으로 들어갔다.아마 어둠구역을 자주 들어갔으며 그에 따라 허락도 맡아놨고 아무때나 들어갈 수 있는 노릇인가보다,싶었다.집사는 슬쩍 경비병 앞으로 다가왔다.그들은 집사를 경계하며 물었다.
\"무슨 용건이십니까?\"
\"아,들어가려는 건 아니고.좀 물어볼게 있어서말이지.\"
두 경비병은 서로를 잠시 마주보았다.
\"그게,혹시 아까 그 빛속성 드래곤,왜 여기로 오는지 아나?\"
\"그런 건 말씀해드릴 수 없습...\"
\"우리 신전의 하녀라서 말입니다.녀석이 뭘 하고 다니는지 알아야죠.\"
그 말을 듣고서는 그의 직위가 어딘지 대풍 알아봤는지 그들이 입을 열어 대답해주었다.
\"제가 듣기로는 아마 어린 어둠속성 드래곤을 도와주고있을 거에요.그 아이,박해를 많이 받아서 집에서 뛰쳐나왔다고 하더라고요.집에 돌아가면 좋겠다고 그렇게 말을 하지만 안 돌아간다고...며칠 전에는 이 반대구역(빛구역)으로 넘어오기까지 했다면서...
더 자세한건 저희도 잘 모르겠습니다.그녀가 오면 한번 물어보시죠.\"
집사는 고민했다.안으로 들어가서 더 따라갈것인가?아니면 이 앞에서 무작정 기다릴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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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조금 무서워졌네요...
고인(옛사람)들이 상당히 돌아오셨...
만나서 반가워요 여러분!
(연재주기도 슬슬 정해놓을 예정입니다.
변종네시&달콤살벌 둘이 번갈아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