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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ILIBRIUM [이퀼리브리엄]-11화

40 Forever샤드°
  • 조회수639
  • 작성일2016.11.11

"세이크리드 스킬"




용의 탄생 때 자동적으로 생성되는 용의 분신과도 같은 스킬

주신 아모르의 힘이 용의 힘,존재,신체,영혼 그 모든것의 일부를 융합시켜 만들어지는,

용의 사용할수 있는 가장 강력한 스킬을 칭한다


다른 스킬과 차원이 다를 정도로 강력하여 어지간한 방어로는 막기 힘들 정도의 공격력을 가진 이것은

용들마다 그 특성과 능력이 제각각이며 이 세이크리드 스킬이 사용할수 있는 최강의 공격을

"최종비기"라고 하며,흔히 떠올리는 필살기의 개념이라고 정의할수 있다

용의 능력이 뛰어날수록 세이크리드의 능력도 같이 상승하기 때문에 용들은 이것으로 수련에 임할때가 많다


단,악신 카데스에게 세뇌된 어둠의 용들은 본래의 세이크리드 스킬이

카데스의 힘으로 인해 사악함이 깃들어 특성 및 능력이 변질된 세이크리드를 보유하게 된다


이것을 "다크 세이크리드"라고 한다





































어둠의 기운이 솟구치는 블러드의 팔을 유심히 보는 에리카

그 기운은 주변의 나무며 바위며 죄다 싹둑싹둑 잘라내고 있었다




'틀림없다.저건 보통 스킬의 기운이 아냐

온다,"다크 세이크리드"가'




그러나 에리카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음에도 조금의 방어자세도 취하지 않고 가만히 서있었다

이 정신나간 사이코가 그런 그녀의 행동을 좋게 볼리가 없었다




"끝까지 나를 능멸하는군,이 겁대가리를 상실한 년이..."




블러드의 손에서 솟구치는 어둠의 기운이 점차 그 형태를 잡아갔다

끝이 날가로웠지만 그 형태는 상당히 길고 거대했다

마침 손에 엄청나게 큰 대검이 소환되는 듯한 광경이었다




"감히 내앞에서 여유를 부린죄,네년의 목숨으로 갚거라"




거의 다 그 형태를 잡아간 어둠의 기운이 에리카를 향해 내리쳐질려는 순간,

억센 팔이 블러드의 팔을 꽉 하고 잡아버렸다

공격을 방해받은 블러드는 고개를 돌렸다




"아이 씨X또 어떤 새X가 방해하고 지X이ㅇ..."





정체를 확인한 블러드는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

손의 주인은 상당히 재빨라 보이는 청년이었다

그 입과 머리를 가진 한 겹의 천 사이에서 뿜어져 나오는 보랏빛 눈빛은

냉혹해보이면서도 당장이라도 블러드를 잡아먹을듯이 흉폭한 기운을 표출했다




"젠장,네가 왜 여기온거냐,닌자"




"......지금 그걸 몰라서 묻는건 아니겠지

다크닉스 님께서 완전한 회복을 하시기 전에 절대로 움직이라 말라 엄명하신걸 벌써 잊은거냐"




"큭...뭐가 어떻다고...어차피 저 새X들은 죄다 쳐죽일 놈들이잖아?

지금 미리 족쳐놓는게 뭐가 어떻다고 난리야......"




아마 이 땀을 삐질삐질 흘리는 사이코에게서 "미안하다,내가 잘못했다"라는 식의

말을 듣는건 사막 한가운데에서 아이스 칵테일을 만들어 먹을 확률로 추정된다




닌자는 더이상 참지 않겠다는듯 눈살을 찌뿌렸다

그러면서 갑자기 자신의 힘으로 일대를 짓누르기 시작했다

땅에 금이 가고 바위는 가루가 되었으며,잡초들은 땅속으로 꺼져버렸다




이 사이코도 이정도에서 버티고 서있기 힘들었는지 한쪽 무릎을 땅에 꿇었다

그래도 닌자에게 죽여버린다는 듯이 쏘아보는건 여전했다




"난 널 처벌할 권한이 없다.하지만 다크닉스 님이시라면 얘기는 다르지

더이상 벌받을 항목이 추가되기 전에 어서 돌아가자,블러드"




".........젠장.....그래도 저 새X들을 두고 가자니..."




"얼마든지 처리할수 있다 하지 않았나,시끄러우니 어서 가자"




블러드도 더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몸을 돌려 포탈을 열었다

그러나 그에게 당할대로 당해 쓰러져버린 오스카가 소리쳤다




"가진 어딜가!이 또라이같은 자식이...이띠위로 깽판 쳐놓고 어딜 가겠다고 지금...쿨럭!"




상처가 심했는지 오스카는 피를 한바가지씩 토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것을 쓰레기 쳐다보듯 하는 블러드




"착각하지 마라 애송이 자식아,아직도 실력 차이를 못느꼈냐?

우리는언제든지 네놈들 전부를 쳐죽일 힘이 있다.지금은 뭐때문인지 몰라도

다크닉스님의 엄명이시니 짜증나는 심정 억누르고 돌아가는 거다

내가 더이상의 처벌을 견딜 용기가 얻는게 한스럽군,그랬다면

처벌을 감수하고 돌아가기 전에 무조건 네 시체를 가루냈을거다"




포탈에 한발자국을 내딛은 블러드가 뒤돌아보며 다시 한마디를 던진다




"다음엔 천운같은거 기대하지 마라"




그 말을 끝으로,짧지만 강렬했던 둘의 등장이 마무리되었다

블러드가 사라지자 오스카가 분노했지만 다친몸으로 그래서야 불난 집에 기름 붓기였다

온몸이 비틀리더니힘이 다 빠져버려 그대로 축 늘어졌다




"..........."




에리카가 잠시 쓰러진 오스카를 응시했다

그에게 다가가,한팔로 그의 목을,한팔로 다리를 밑에서 잡아 들어올렸다

이렇게까지 엉망진창이 되면서도 끝까지 굴복하지않은 오스카를 보던 그녀가 중얼거렸다




"내가 뭐랬어요...당신의 무모함이 생명의 불을 꺼뜨릴 뻔 했다고요...

당신의 기개는 인정해주고 싶지만 이래서야 만신창이밖에 되진 않는데...




후......그래도 분해하지 말아요,다음번에 다를거에요

그대신 팔을 잃은 대가로 대하 꽤 곤욕을 치를테지만요"




이렇게 말하고는,에리카도 포탈을 열어 빛진영으로 복귀했다





































수호자인 오스카가 피투성이가 되어 돌아오자 진영의 분위기는 심각해졌다

예상하고 있었지만 이정도로 6장군들이 강했다니,상상을 초월한 위기였다

수호자들은 모두 어두운 안색을 감추지 못했다

갑옷과 투구를 완전히 갖춘채로 대장석에 앉아있는 나키온이 말했다




"자자.진정하고 자네들이 맞서 싸운 6장군 부하들의 힘을 말해 보게나"




그러나 아무도 쉽사리 입을 열지 못했다




"......다들 어지간히 충격받은 모양이군,그럼 나부터 말하도록 하지

그들은 강했다,예상을 훨씬 뛰어넘었었지"




총사령관이 직접 인증하자,다른 수호자들의 그림자는 더욱 짙어졌다




"우선 실력을 가늠해보려 분신을 만들어 싸웠지,출력은 10%정도로,

그런데 녀석은 분신을 쓰러뜨렸어,꽤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말일세"




이번엔 샤크가 입을 열었다




"저도 놀랐습니다,6장군의 부하 정도가 그정도의 파워를 낼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부끄럽지만 상당히 밀렸습니다.녀석이 한마디를 던지기 전까진..."




샤크가 이렇게 말하자,다른 수호자들은 샤크의 상대가 샤크에게 뭐라 말했는지 대충 짐작한 듯 했다

아마도 "너같은 약골이 어떻게 네 동족을 다 몰살시킨거지?어이가 없군"식일 듯했다

그러면서 "멍청이...하필이면 거기서 그런 말을..."이라며 그 상대를 비웃었다




이번엔 불의 수호자 레드가 말했다




"까다롭더군요,독을 쓰는 녀석이었어요.화염동화를 쓰고나서야 겨우 잡았습니다"




이어서 땅의 수호자 타이로가 말했다




"저도 처리했습니다,다만 육탄전에 위협적인 능력이어서 꽤 다쳤습니다"




이제 어둠의 여왕이자 어둠의 수호자인 블랙퀸 차례였다




"...내 얼굴에 상처를 냈어"




비록 저주로 인해 힘이 폭주하여 극도로 봉인한 상태라곤 하지만

그 블랙퀸 님을 상대로 그 정도라니,다른 수호자들의 표정이 볼만했다




"그렇군,대충 이정도인가...그럼 오스카에게 현6장군의 수준을 들을수 있겠나,레드?"




"그건 곤란합니다,지금 상태가 별로 좋지 못한데다가 충격을 받았는지 좀처럼 말을 하려 하지 않습니다"




나키온이 한숨을 내쉬었다




"그런가...시간이 없는데..."




"아마 오스카가 팔이 잘린건...그게 저주일듯 합니다"




이렇게 말한 타이로를 무섭게 쳐다보는 샤크




"타이로...내 앞에서 저주란 말 꺼내지 말라 했을텐데..."




타이로는 순간 당황했다.그리고 얼른 사과를 건냈다

샤크가 자신의 저주에 대한 트라우마가 얼마나 심각한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대장님,이렇게 된 이상 저희의 힘을 어떻게든 상승시킬 방법이 필요합니다"




"그렇습니다,녀석들은 더이상 우리에게 시간을 주지않을 겁니다.지금 최대한 빨리 강한 힘을 얻어야 합니다"




이 말을 들은 나키온은 상당히 곤란하다는 표정을 했다

옆에 앉은 블랙퀸이 한숨을 쉬더니,어께로 나키온을 툭툭 건드렸다

어쩔수 없다는 표정을 짓더니 무겁게 입을 연다




"방법이 없는 건 아니지만...위험성이 너무 커"




어리둥절한 모습의 수호자들을 지그시 바라보며 계속 말을 이어간다




"유타칸의 밑에,심해지역이라는 곳이 있지

일찍이 아모르 님께서는 그곳을 지키는 존재로 "레오나"라는 여신을 임명했어

그러나 빛과 어둠의 대전쟁이 터지고,그곳으로까지 몬스터와 어둠의 드래곤들이 침공해오자

레오나 여신은 심해지역의 평화를 위해 자신을 6명의 존재로 나누었어

그게 바로 바리안,발로드,파프리온,발칸,에닉스,라이오스라고 불리는 심해룡들이야


비록 아모르님보다 낮은 격이지만 그래도 신이 나누어진 존재들인만큼,태초의 다섯 용수준의 강함을 지녔어

그러나 심해지역을 지키느라 전쟁이 끝나자마자 각자의 서식처에서 깊은 휴식을 취하고 있다더군"




"죄송하지만,그게 힘을 얻는것과 무슨 관련이..."




"...고대신룡 님이 악신의 힘으로 강해진 다크닉스에게 대등하게 맞설수 있었던 이유가 뭐일거라 생각하나?

심해룡들은 어려운 시험을 조건으로 통과자들에게 자신들의 힘을 부여한다고 전해져.

고대신룡님도 심해룡들 중 바리안의 시험을 통과하고 힘을 얻어냈던 것일세"




"그렇다면 저희도 당장 그곳으로..."




"서두르지 말게,위험성이 크다고 한 말을 잊었나?"




"대체 그 위험성이라는 게..."




"이 시험의 도전 조건은...목숨이야"




수호자들은 경악을 멈추지 못했다

목숨이라니,대체 그게 무슨소리지?라는 소리가 오갔다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면 목숨을 빼앗긴단 말일세

생각없이 힘을 얻으려 하는 자들의 무모함을 막기 위해서라더군..."




숨을 고르더니 다시 말을 이어갔다




"이제 알겠나?내가 왜 그대들에게 쉽사리 말하지 않은 건지..."




한참을 가만히 있던 샤크가 입을 열었다




"대장님"




"응?뭔가?"




"저희는...수호자가 됨과 동시에 그 목숨을 포기하기로 맹세한 자들입니다

지금와서 생명에 대한 미련때문에 그런 중대한 일을 포기한다는건 있을 수 없지요"




샤크의 이 말에,다른 수호자들은 서로 눈빛을 교환하더니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그 모습을 본 나키온은 그들의 충성심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제 시작이구나......."





밤의 찬바람을 맞는 그녀의 머리칼이 휘날린다

말로는 설명하지가 애매한 신비로움이 그녀에게 가득 깃들어 있었다




"다크닉스...이제 당신과의 전면전은 피할수 없겠지요

이런 상황만은 피하고 싶었어요...하지만......

하아......잠시동안 개인적인 마음은 접어두고 싶네요

날 욕해도 좋아요,때려도 좋아요,싫어하지만 말아주세요...

미안해요...미안해요...내가 아무것도 할수가 없어서..."




눈물은 한방울도 흐르지 않았지만,그녀는 지금 어느 때보다도 슬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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