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새벽...

이드:엣취~!

이드:감기걸리겠네;;

이드:그런데 어차피 잘 곳도 없고...

이드:에휴..

이드:다른 얘들은 지금　쯤, 뭐하고 있을 까?

이드:(주의를 두리번 거리며)...

주의를 두리번 거리는 순간, 길 한복판에 성큼성큼 하수구 쪽으로 가는 자를 우연히 목격하였다.

이드:(마음 속:이 밤중에..)

이드:(마음 속:누구지??)

이드:(마음 속:깜깜해서 안보이네;;)

이드:(그 자에게 몰라 다가가며)...

저벅..저벅...

저벅..저벅..

이드:가로..??

이드:(마음 속:가로 같은데)

이드:(조심히 불르며)가로...?

가로:이드...?

이드:(큰 소리로)가로, 너 맞군아!!

가로:(이드의 입을 막으며)조용히 해;;

이드:응..

.

.

.

잠시 후.

이드:어떻게 된거야?

가로:응.., 그게..

가로:(귓속말)가는 방법을 찾아냈어.

이드:(기쁜 표정으로)정말로?!

가로:그렇다니까.

가로:나만 믿고 따라와!

이드:어딘데??

가로:(손가락으로 밑을 가리키며)...

이드:(가로의 손짓을 따라하며)밑??

가로:하수구.

이드:(엉뚱한 표정으로)하수구??

가로:그래, 우연히 들은 바로는 하수구 쪽에 그 쪽으로 가는 구멍이 있데.

이드:(화내며)장난 해?!

이드:(화내며)악취도 나는 데 더 좋은 쪽으로 가는 길도 있을 꺼 아니야!

가로:(마음 속:아.., 저 입좀..확!)

가로:가기가 어렵데.

가로:이건 내가 힘들게 구한 정보라고!

가로:안 갈꺼면 여기에 있던가.

이드:(당황하며)...

이드:힌은?

가로:힌은 못 만났어.

가로:너랑 같이 있는 줄 알았는데.

이드:난 너랑 힌이 같이..있는 줄..

가로:힌은 나중에 찾고 우선은 우리 들 끼리 가자.

이드:(마음 속:괜찮을런지)

저벅..저벅..

가로:(하수구 구명을 열며)먼저 들어가.

이드:(마음 속:웩;;)

가로:냄새나지만 어쩔 수 없어.

이드:(고민하며)...

가로:왜 가만히 서있어?

가로:갈꺼야?

가로:말꺼야?

이드:(화내며)기달려 봐!

이드:(조심히 하수구 안으로 들어가며)...

가로:빨리 들어가!

가로:이러다 누구 보겠다;;

이드:(화내며)들어가고 있잖아!

이드가 하수구 안으로 들어간 다음, 가로도 하수구 안으로 들어가면서 하수구 맨홀 뚜껑을 닫았다.

이드:(주의를 돌아보며)깜깜해서 아무 것도 안보여;;

“화르르르”

가로:(웃으며)그래서 횃불까지 준비했지.

이드:(무시하는 듯한 표정으로)아, 네..

이드:(무시하는 듯한 표정으로)그러세요.

가로:잘 따라와.

이드:내가 어린 얘도 아닌고 잘 따라올테니 걱정하지 마셔.

가로:잘난 척은..

이드:(화내며)뭐?!

이드:(화내며)잘난 척?!

가로:(웃으며)알았어, 알았어.

가로:(웃으며)미안해.

.

.

.

“저벅..저벅..”

이드:가로, 이 쪽 정말 맞아?

가로:맞다니까!

이드:확인은 해봤어?

가로:(당황하며)...

이드:뭐야?!

이드:알지도 못하면서 그 사람 말만 믿고 간다는 말 이잖아!

가로:그 사람이 거짓말치겠냐;;

이드:...

.

.

.

잠시 후.

계속 전진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

길이 여러개로 나누워져 있기 때문이었다.

가로:그 사람이 쭉 가다보면 있다고 했는데;;

가로:다시 돌아가기엔 그렇고..

가로:에이, 몰라..

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