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GON VILLAGE

  • 스토어

  • 틱톡

  • 플러스친구

  • 유튜브

  • 인스타그램

소설 게시판

  • 드래곤빌리지
  • 뽐내기 > 소설 게시판

유저 프로필 사진

궤도-1

24 바다나리
  • 조회수173
  • 작성일2017.12.10
아빠가 죽었다.

아빠는 죽지 않는 줄 알았다.

신의 축복을 받았으니까.

신의 대행자라 불리는 고대신룡이니까.

하지만 아빠도 보통 드래곤에 불과했다.

아빠도 죽음이 있었다.

신이라면, 영원히 산다는 것

그 말은 아들도 딸도 필요 없다는 것

후손을 남길 필요가 없다는 것

하지만 아빠는 나를 낳았다.

그 때,

그 때 눈치챘어야 하는 건데.

언젠가 이별이 올 것이라는 걸.

갑작스러운 이별이었다.

사고사.

신전 붕괴.

기둥이 무너지며  천장이 떨어졌다.

피할 틈도 뭣도 없이 깔렸다.

아빠를 지키던 수호 드래곤들까지 모두.

다 늙고 무능하고 후계자따윈 기르지 않는 꼰대들이었다.

능력이 안 됐으면 물러났어야지.

늙었으면 후계자를 길렀어야지.

좀 더 아빠를 위했어야지!

...젠장할...

...

...

...

이제는 없다.

따뜻한 아빠 얼굴.

다정한 아빠 목소리.

우리 아빠.

언젠간 이럴 줄 알았더라면

좀 더 잘 할 걸.

슬프다.

후회돼.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되돌릴 수만,

되돌릴 수만 있다면.

...

...

...

...

...

어라...

집이다.

신전.

아직 무너지지 않았다.

멀쩡해!

정말로 시간이...!

[아빠!!]
나는 아빠 방으로 달려갔다.

만약에, 정말 시간이 되돌려진 거라면,

아빠를 다시 볼 수 있는 거라면

아니, 이건 시간이 되돌려진 거야.

아직 내 고등학교 입학 사진이 걸려있지 않으니까.

그래 이건 정말,

진짜야-





[엄마?]
엄마가 책을 읽고 있었다.

[...?]
엄마는 놀란 표정으로 나를 쳐다봤다.

[엄마! 아빠는요? 어디 가신 거에요?]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아니, 그보다]

[아! 회사 가신 거죠?]
나는 내 중학교 시절 아빠를 어렴풋이 떠올렸다.

[당신 회의 늦었다고 하지 않았어요?]













[작가의 말]

안녕하세요 바다나리입니다.
심심해서 한번 써 봤더니 꽤 잘 써져서 계속 쓰는 걸로.
즉흥적으로 쓰는 것이기 때문에 약간의 설정 붕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댓글3

    • 상호 : (주)하이브로
    •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영동대로 432 준앤빌딩 4층 (135-280)
    • 대표 : 원세연
    • 사업자번호 : 120-87-89784
    • 통신판매업신고 : 강남-03212호
    • Email : support@highbrow.com

    Copyright © highbrow,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