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 너를 증오한다 녹스여."
조용했던 거처에 일리오스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 왜지 " " 네가 나의 자리를 빼앗았지 않았느냐! "단조로운 목소리로 말하던 일리오스는 갑자기 소리쳤다. 그의 불길도 함께 치솟았다. 천장에 닿을 정도로. " 너의 자리가 어딘데. 우린 지금 자리를 지키고있어. 각자 알맞은 자리에 있다고 낮과 ㅂㅏ... " " 닥치거라! " " 아니아니, 내가 빼앗은 자리가 어딘데.. "녹스의 힘있던 목소리는 점점 자신감 없는 목소리로 변했다. " 정녕 모르는게냐!? 네가 나의 과거를 지워버렸지 않느냐! 인간들은 나를 잊었다. 둘 다 숭배되어야하지 않느냐? 지금 인간들은 너만을 숭배하고 있다. 네가 나의 자리에까지 앉아버린게지. " 어둠. 카데스는 일리오스의 마음에 어둠을 넣었다. 고귀하고 위대했던 일리오스는 타락해갔다. 자신이 원해 잊은 과거였지만, 일리오스는 그것을 잊었다. 어둠이 일리오스를 잡아먹고 있었다. 낮은 밝으니 어둠이 생기기 쉬웠다. 녹스조차도, 신들조차도 일리오스의 마음에 어둠이 자라난다는 것을 알아채지 못했다. " 너는 천계에 있을 자가 아니다. 지상으로 꺼져버려라. " 일리오스는 녹스를 밀었다. 녹스는 지상으로 떨어졌다. 떨어지는 순간에도 녹스는 어둠을 알아채지 못했다. •••
"으으- " 녹스는 마을 근처의 숲으로 떨어졌다. 인간이 살고있는 지상에 왔으니 수호룡인 녹스는 인간의 모습으로 변하게 되었다. 녹스는 땅을 짚고 일어났다. " 에? 인간이 되었네. " 녹스는 주머니부터 확인했다. 이곳에서 생활하려면 돈이 필요했으니까. ' 돈은 좀 있네. ' '얼굴은 어떤가 볼까-' 마법으로 거울을 꺼내 보았다. ' 오! 꽤 잘생겼어. 만족해. ' 녹스는 짙은 회색빛 머리카락에 붉은 눈을 갖고있는 인간으로 변해있었다. 목에는 정체불명의 붉은 목걸이가 걸려있었다. 자신이 확인할 것은 다 확인한 녹스는 마을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