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유타칸력으로 452년.
전쟁이 일어나기 8년 전인, 그러니까 드래곤 모두가 죽었던 때에서 22년 전으로 돌아왔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은 유타칸에 있는 평범한 인공동굴이고,
452년이 된 이후라서 우리 주니어는 막 10살이 되었다.
지금 나는 강하지도, 위대하지도 않은 그냥 한 마리의 고대신룡일 뿐이었다 .
전생에는 전쟁이 시작한 이후에서야 싸우며 구사일생으로 강해져서 고대신룡 특유의 스킬을 겨우겨우 체득했던 것 뿐이었다.
그 전까지는 그냥 하루하루를 즐겁게 지내는
아들바보 드래곤이였을 뿐이다.
돈은 어떻게 벌었냐고?
음....그게... 다 빚이라서...
지금의 나는 돈도, 힘도 없는 드래곤일 뿐.
아무튼.
.
.
.
"잠깐만 ...오늘이 무슨 요일이지?"
고대주니어가 내 말에 살짝 얼굴이 굳은 듯 했다
"왜그러니?무슨 일이라도 있니?"
고대주니어는 내가 묻자 안심하는듯 하던 표정을 짓다 금새 억지미소를 지으며 방으로 들어갔다.
오늘이....음...월요일이군... 월요일이면...
"고대주니어!!!! 학교가야지! "
.
.
.
고대주니어는 학교에 가있는 지금,
이 동굴에는 나밖에 없다.
나는 오늘 첫 훈련을 해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땅을 박차고 하늘로 날아올랐다.
전쟁 중에는 검기만 했던 하늘이 이렇게 맑으니 감회가 새롭다. 나는 온 몸으로 맑은 바람을 느꼈다.
헉...헉...얼마나 날았다고 벌써부터 숨이 차기 시작한다.
내가봐도 내 체력상태는 심각하다.
힘겹게 하늘을 날던 중에 아래로 숲의 제왕이라 불리우는
리오넬 골든윙 (무지개 동산 보스) 이 보였다. 과거로 돌아오기 전 같았으면
손가락 하나만 끄덕여도 쉽게 잡을 수 있는데
지금의 나로써는 리오넬 골든윙은 커녕 버블 펭귄(바람의 신전 출몰 몬스터)마저 버거울 정도.
아앗!!! 리오넬 골든윙이 내가 보고 있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리오넬 골든윙은 날개를 펴고 나에게로 날아왔다
젠장....도망칠 힘이 없다. 이대로 죽을 수는 없다는 마음을 가지고 나는 리오넬 골든윙과 혈투를 벌였다.
바람의 기운과 불의 기운을 소환해 날리면서
뒤로 몸을 날렸다. 역시 보스 몬스터답게
별 데미지를 입지 않고 나에게 달려들었다.
목을 물리면서 발톱을 찔러 넣고, 불꽃이 튄다.
마치 그림 속의 한 장면처럼 리오넬 골든윙과 내가 서로를 바라본다. 우리는 서로 달려들었고, 한 번의 거대한 부딪힘이 있었다.
눈앞이 가물가물해지고 감각도 서서히 줄어든다.
이대로 한 번만 더 맞아도 죽을 상태가 다가올 때서야 나는
겨우 리오넬 골든윙을 잡을 수 있었다.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눈이 스르르 감기며 나는 정신을 잃었다.
.
.
.
"정신차려요!!"
누군가가 외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으음...?" 나는 자꾸 감길 것만 같은 눈을 겨우 뜨고 앞을 바라보았다.
내 눈앞에는 바람의 드래곤, 윙스 드래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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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스토리가 이상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