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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이름 -프롤로그-

44 용이 1마리
  • 조회수452
  • 작성일2018.08.17
옛날, 세계가 만들어진 아주 옛날에는 밤하늘에 달은 2개였었다.

그 달들은 서로를 무척 사랑했다.
늘 함께, 아름다운 그 순간순간들을 보냈고,

언제나 만나면, 사랑한다는 마음을 전했고,

밤하늘을 어떻게 꾸밀까 고민했고,

늘 서로를 생각했고.

그렇게 밤은 달빛들에 의해 밝아졌다.

밝아진 밤에서 주행성동물은 잠을 자기가 힘들어졌고, 꿈의 세계에는 방문자가 적어졌다. 또한, 야행성동물들도 활동이 힘들어 졌다.

이는 큰 문제가 아니였으나 시간이 지나자 시간의 질서가 어긋나 버렸다. 너무 밝은 밤은 낮과 다를 것이 없었고, 동식물들도 이 갑작스러운 변화에 적응을 하지못해 죽은 동식물들도 많이 있었다. 명계(冥界)는 죽은 영혼들로 가득했고, 영물들과 신들도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그런데 어느날 여우요괴가 이 문제의 방안을 내놓았다.
바로 그 달들을 때어내 한 달은 어둠속에서 영원히 살게하는 것이였다.

이 방법에 대해 많은 신들이 찬성했고, 그 소식은 달들에게도 흘러간다.

바람이 가져온 소식은 너무나 끔찍했다.
하지만 그들은 신들에게 대항할 힘이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마지막으로 서로에게 사랑한다 전했고, 그들이 건낸 '사랑해'라는 말에는 단순히 '사랑'만 들어있지 않았다. 그들은 많은 의미를 가진 사랑을 작별인사로 택했다.

시간은 금세 흘러가 신들이 달들에게 찾아오는 날이 되었다.
신들은 그들에게 영원한 칠흑같은 어둠속에서 갇혀, 뿔이 잘리고 빛을 영영 잃고 영원히 그 곳에서 벌을 받을 달을 데리러 왔다했다. 

그들은 두려웠다. 벌을 받기가 무서워서가 아니라, 서로를 영원히 보지 못하는 것이. 

그리고 과연 상대를 위해 자신이 벌을 받겠다고 말할지가.

달들은 망설여졌다. 그리고 끝내, 한 달이 입을 열었다.

'저기, 그렇다면 제가. 제가, 받겠습니다만.'

그 달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다른 달의 눈에는 투명하고 커다란 눈물이 맺혔다.
그리고는 말을 꺼낸 달을 안아주었다. '잘가.'라고 흔들리는 목소리로 눈물이 흐르며 희미하게 속삭였다. 

벌을 받겠다던 달의 눈에도 눈물이 맺혔지만 그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헤어질.. 때는.. 웃으며.. 헤어지자 약속했잖아… 그렇게 울고 있으면.. 마음이 찢어질 것만 같아… 그러니, 마지막에는 웃는 얼굴로 헤어지자.'

그 말에 왈칵 눈물이 쏟아졌지만, 달은 흐느끼며 힘겹게 미소지었다. 

'고마워…'라고 벌을 받을 달은 속삭였다.

그리곤 어둠속으로 흘러가 '검은달'이 되어 그는 영원히 잊혀졌다. 남은 달은 '하얀달'이 되어 깜깜한 밤을 비추는 빛나는 달이 되어 모든이들이 기억한다.



모든이들은 검은달을 잊었지만, 하얀달은 그를 잊지못한다.

아니, 잊을 수 없다.

잊으면 안된다.

절대로. 잊으면 안된다.

검은달은, 누구보다 나를 사랑했으니까.

라고 하얀달은 생각했다.

검은달의 손과 발은 사슬에 묶이고, 힘은 구속기구에 봉인되었다.

그 모든것이 고통스러웠지만, 가장 참기 힘든것은 하얀달을  볼 수 없는것. 그것이 가장 두려웠다. 하얀달도 마찬가지였다. 검은달이 너무나 보고싶었다.

가서 사랑한다. 전하고, 말하고, 이야기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럴 수는 없었다. 고통스러웠다.

그렇게 고통스러운 나날은 몇천년이 흘러 신들마저 그 기억이 희미해졌다.

하얀달은 신들에게 찾아가 검은달을 풀어달라 애원했다. 하지만 모든신들이 거절했다. 한 여신만 제외하고는.

그들의 딱한 처지가 안쓰러웠던 그녀는 검은달과 하얀달을 함께 있게 하고싶었다. 그러나 그들을 함께있게 하는 것은 '대죄(大罪)'. 이 행위를 들키면 여신의 지위를 빼앗기게 된다.

그녀는 고민했다. 그리고 마침내 생각해낸 것은 그들을 환생시키는 것. 

곧바로 그녀는 하얀달과 검은달에게 자신의 계획을 설명했고, 하얀달의 제자에게 그의 지위와 힘을 물려주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검은달을 풀어주고, 그들을 환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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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월..? 자는 것인가?"
검은 한복을 입은 소년은 특이한 말투로 말했다.

"흑월, 졸지않았네…ㅎ… 그래서 이 이야기는 행복하게 끝난 것인가?"
백월이라는 흰 한복을 입은 소년이 흑월에게 말했다.

"글쎄. 이 이야기는 여기가 끝이네만. 그 뒤에 그들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네."

"…."

"그러니, 환생한 이들의 이야기는 망상이나 해보게나, 백월. 이 이야기의 끝은, 이야기를 듣는 이가 망상하여 끝을 맺는 것이니 말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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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ㄱ 완셩!!

출연자는 주인공프필짜면 받겧습니다!

원래 망상의 사전적 뜻은 '병적으로 생긴 잘못된 판단이나 확신'이지만 여기에서는 '상상하다'라는 뜻으로 썼습니다...!

오타지적 안받아오ㅜ

그림은 택스쳐에 덧칠하고 효과넣어서 만든거랍니다:)

음ㅁ.…. 랄까 요즘 한복입은 남캐가 끌려…!

어제 코난보고 안기준 운전하는거보고 치였다..ㅎ
그리고 끝나고 2019년 예고편에서 키드목소리 듣그 행복해서 울었다..ㅋ
ㅇㅏ 진짜 키드는 일본,한국 목소리 둘다 조타흑흑ㅜ








++느악ㄱ 배아프다ㅎ...

댓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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