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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67(삼고초려)

53 청백흑상아리
  • 조회수393
  • 작성일2018.10.01

"가자!와룡강으로!"

딱히 춥지는 않은 겨울날,유비는 두 아우와 함께 제갈량을 만나러 갑니다.
그렇게 언덕 넘어 물 건너 그 짓을 여러번 하여 힘겼게 와룡강.그리고 언덕 넘어...

"형,저기 보이는 초갓집이 그 와룡선생이 사는 곳이요?"

장비가 유비에게 물었다.

"글쎄다..일단 가보자구나."

셋은 그렇게 와룡선생의 집으로 추정되는 집에에 다다들었다.
그 집 문 잎에는 어린 소년이 마당을 쓸고 있었다.

유비는 그 소년에게 다가가서 묻는다.

"얘야.혹시 여기가 와룡 선생의 집이니?"

"그런데요."

"그럼 한의 좌장군,의성정후,예주목 황제의 아저씨뻘 되는 유비가 현령에서 왔다고 전해들여라."

"너무 길어서 그런데 좀 줄이면 안됩니까?"

"이놈아.우리 형님이 하는 말에 대꾸하지 말고 어서 전하기나 해라."

장비가 소년을 나무랐다.
유비는 그런 장비를 막고,

"그럼 그냥 신야에서 유비가 왔다고 전해주렴."

"없어요."

"뭐?"

"주인님께서는 지금 외출중이세요."

"아...."

"이놈이...있는것처럼 말하더만...누구 놀리냐?"

장비가 또 위협하자 유비는 한 번 더 그를 제지한다.

"선생께선 어디로 가셨니?"

"글쎄요?그분께선 친구들 댁에서 바둑을 두시거나 혼자 큰바위 밑에서 주무시거나 친구분들과 강가에서 나룻배를 타며 시를 짓거나 하시죠."

"그럼 언제쯤 돌아오겠니?오늘 안엔 오시니?"

"몰라요.그분께선 오늘 오실 수도 있고 또는 내일,아니면 한달 뒤나 내년 봄에 오실수도 있죠."

"그런 말은 나도 하겠다!"

장비가 또 끼어든다.
유비는 다시 그를 밀친다.

"그럼 일단 돌아갈테니 선생께서 돌아오시면 소식 전해주렴."

"예."

"에잇!힘들게 왔는데!"

장비가 불평한다.
그러면서 유비는 성으로 돌아간다.

"갔느냐?"

"어?주인님.언제 오셨어요?"

제갈량이 집 앞 큰 바위에서 나온다.

"그 유비라는 분께서 올때부터 있었지."

"아~근데 왜 만나시지 않죠?"

"나는 그저 이런 산골에서 살고 싶다.세상에 내가 필요하든 말든.그분께서 이런 날 과연 세상밖으로 나가게 할 수 있는지 볼려고 그런다."

"그렇군요.그런데 주인님이 오셨으니 다시 오라고 할까요?"

"아니,됐다.몇일 후에 보내거라."

그러면서 제갈량은 집으로 들어간다.

그렇게 눈이 왕창 내려 길도 불편하며 매우 추운 날이 되었다.

"와룡 선생께서 돌아오셨다는구나.가자."

"이 날씨에!?"

두 아우가 소리친다.
유비는 다시 두 아우를 이끌고 제갈량의 집으로 간다.

"추운데....형,그냥 돌아가죠?제가 추워서가 아니고 형이 추울까봐 그래요."

장비가 유비에게 말한다.

"갈거면 너나 가거라.난 꼭 선생을 만나봐야겠으니."

그렇게 도착.

유비는 전처럼 마당에 눈을 쓸고 있는 소년에게 묻는다.

"선생께선 계시니?"

"예.지금 초당에서 글을 읽고 계셔요."

이 말을 듣고 유비는 빨리 초당으로 가보았다.
그곳엔 한 남자가 있었다.

"와룡 선생.선생의 소문은 익히 들었습니다."

남자는

"어?"

하며 유비에게 다가왔다.

"와룡이라면 저희 작은 형님을 말씀하시는 건지...저는 량 형님의 아우인 제갈균이라 합니다."

"아..그렀습니까.."

유비는 아쉬워한다.

"아...또 허탕."

장비가 짜증을 낸다.

"글을 남겨도 되겠습니까?"

유비가 묻는다.제갈균은 승낙한다.

삼형제가 제갈량의 집을 떠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평범하지 않은듯한 한 사람이 제갈량의 집으로 왔다.유비는 혹시 그가 제갈량인가 하여 묻는다.

"저기 어르신이 혹시 와룡 선생이십니까?저는 유비라 합니다."

그 사람은 답한다.

"와룡?우리 사위를 말하는 것입니까?저는 그의 장인인 황숙영이라 합니다.황숙의 이름은 익히 들었습니다."

"아!선생의 장인이셨구려.알아보지 못해 죄송합니다."

"괜찮습니다.저도 황숙께서 이름을 밝히지 않으셨다면 몰랐을테니."

"혹시 와룡 선생이 어디계신지 압니까?"

"사위를 만났다 가는 것입니까?저도 지금 사위를 보러 가는데...없다니,다음에 와야겠군."

"와룡인지 화룡인지 대체 어디있냐."

"장비야,화룡은 칭찬이다."

관우와 장비의 대화.

다시 그렇게 성으로 돌아오고 그렇게 봄이 되었다.

"다시 가자."

유비가 다시 제갈량을 보러 가려 하자,관우와 장비가 그를 만류한다.

"형.와룡이란 작자는 형을 만날마음이 없는 것 갔소!만나고 싶으면 몇날 몇칠을 밤을 새서라도 기다려지야지,자꾸 집을 비우지 않습니까?그자는 분명 이름뿐인 쓸모없는 작자 입니다."

"그렀습니다 형님.그자는 혼자 초야에 묻혀 살게 나두십시요."

하지만 유비는 완고하다.

"나희들이 아무리 그래도 난 갈 것이니 가기 싫으면 성이나 지키거라."

"하.....가요,가."

결국 가기로 한다.

"그전에 목욕부터 하마."

'일찍 좀 하시지.'

유비의 말에 장비가 생각했다.

그렇게 1시간.

"형은 와룡을 어떻게 생각하시우?"

"너와 같다."

"역시."

토론.

2시간 후.

"장군이다."

"아오!또 졌어!"

장기중.

3시간 후.

"........."

"........"

침묵.

4시간 후.

"형.잠시 자다 와도...."

"안된다."

피곤.

5시간 후.

"가자,얘들아!"

"형!대체 몇 시간을 목욕한거요!?"

"정성을 들여야지."

장비가 화내자 유비는 정성을 다하기위해서라고 말한다.

이동중.......

가던 도중 유비는 말에서 내리고 발로 이동한다.

"형님,갑자기 왜 말에서 내리십니까?"

관우가 물었다.

"예를 갖추기 위해서지."

"그놈의 예...."

유비의 대답에 장비가 짜증냈다.

곧 제갈량의 집에 도착한다.

"얘야.선생께선 계시니?"

유비는 어김없이 마당을 쓸고 있는 소년에게 물었다.
.
"예.지금 주무시고 계셔요."

"그러니?깨우지 않을테니 들어가서 기다려도 되니?"

"예."

유비는 두 아우를 집 밖에 두고 집 안으로 들어와 방에서 누워 자는 남자를 본다.

'저 젊은이가 와룡선생이신가...'

유비는 이제 와룡이 깨기만 하면 되다라고 생각하며 마당에서 무릎을 꿇고 그가 깨어나길 기다린다.

그렇게 3시간 후...

'대단한 분을 뵙는데 3시간 쯤이야.'

제갈량이 깨어나지 않자, 유비는 계속 무릎을 꿇고 그가 깨길 기다린다.

"도대체 뭘 하시길레 3시간이나.."

밖에 있는 장비가 하품하며 자기도 집 안으로 들어간다.
장비의 눈에 먼저 들어온 것은 방에서 편히 자고 있는 제갈량과 땅바닥에서 무릎꿇고 있는 유비였다.

"......하...하..."

장비는 밖으로 나오고 수많은 장작을 가져 온 후 제갈량의 집에 갔다 놓았다.
그리고 나뭇가지에 불을 붙여 횃불을 만들었다.

"장비야..지금 뭐하는 것이냐?"

관우가 물었다.

"저기 화룡이란 녀석이 유비형이 무릎 꿇고 기다리는데 계속 퍼질러 자더군요.그래서 이 집을 태워먹어도 안 깨어날지 보려고요.화룡이라 불리는데 죽기야 하겠어요?"

"퍼질러 잔다는건 화나지만 불은 붙이지 말거라.그리고 화룡(불용) 아니고 와룡(누운 용)이다."

관우가 말하거나 말거나 장비는 신경쓰지 않고 장작에 불을 붙이려 한다.

"장비야,그만하거라!"

관우는 장비를 붙잡는다.
하지만 장비도 힘이 있는지라 빠져나갈 듯 하다.

결국 장비는 빠져나오고...

"그러면 그 놈 궁둥이에 이 불을 지펴보겠소!그건 돼요?"

"안된다!"

장비가 불을 들고 제갈량에게 달려가자 유비도 할 수 없이 일어나서 그를 막았다.
이렇게 소란스러운데 안 일어나면 잠든 척.
제갈량은 잠에서 깨어났다.

"주인님.신야의 유황숙께서 오셨습니다."

소년이 전했다.

"그러냐.황숙께서 오신지 얼마나 되었느냐?"

"한 3시간 가량 되었습니다.그때 동안 계속 무릎 꿇고 기다리기만 하더군요."

"그러냐.잠시 기다려달라고 전하거라."

"예."

잠시 후,
옷 매뭄새를 갖춘 후에 나왔다.

"와룡선생!선생을 이렇게 뵈니 참으로 반갑습니다!"

유비가 반가워 소리쳤다.

"저도 반갑습니다."

제갈량도 인사하며 물었다.

"황숙께선 무엇을하고자 합니까?"

"한의 기강을 일으켜 세워서 천하의 백성들을 구하고 십소이다."

"그렇습니까?그럼 잠시 이쪽으로 오십시오."

제갈량은 유비를 한 방으로 안내한다.
그리고 벽에 매달린 족자를 편친다.

"보십시오."

족자에는 천하가 그려져 있었고 그 땅이 3등분 되어있었다.

"여기 이 북쪽은 현제 조조의 땅입니다.지금으로써 그의 땅을 뺏는 건 꿈에서나 가능하죠.그럼 남쪽이 있는데 동쪽에는 손권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현재 가장 강한 세력이 이 둘입니다.그럼 남은 곳은 중앙인 유표가 점령한 형주와,서쪽의 유장의 땅인 익주가 있죠."

"예.그렇습니다."

"그리고 형주를 기반으로 서쪽의 익주를 점령하여 북쪽에 조조.동쪽엔 손권.서쪽은 황숙께서 차지하여 서로 싸우시면됩니다.즉,천하삼분지계입니다."

"오오...하지만..."

"무슨 문제라도 있습니까?"

"아뇨,선생의 의견은 완벽하오.헌데 형주의 유표와 익주의 유장은 모두 나와 같은 피를 가지고 있는데 어찌 그들의.땅을 빼앗을 수 있겠습니까.."

"그건 황숙께서 해야하실 일입니다."

"선생.부디 나와 함께 가주시오.나를 도와주어 백성들을 구합시다!"

유비가 그렇게 청했다.
하지만 제갈량은 그 청을 받지 않고 돌아서며 말했다.

"저는 더 이상 세상에 나가지 않기로 하였습니다.황숙께선 저 따윈 없으셔도 충분히 잘해내실겁니다."

끝내 유비는 눈물을 흘리기 시작한다.

"게다가 이 땅의 백성들은 앞으로 어떡해야 한답니까!전 그들을 차마 내버려둘순 없습니다!제발..."

제갈량은 그런 유비를 보더니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무릎을 꿇고 절을 하며-

"주공.황숙을 주군으로 받들겠습니다."

-라 말했다.

잠시 후,제갈량은 집을 떠나 유비를 따라갔다.
유비가 제갈량의 집에 세 번 찾아간 것을 삼고초려라고도 한다.


허도.

"지금부터 형주로 진격한다!"

조조는 직접 수많은 군사를 이끌고 형주로 내려가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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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화 분량은 적지만,다음화는 많을겁니다.(아마.)
그리고 내일은 시험날~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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