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월드 - 3 [거짓깨어남]
그린스크린
"그린...이만 가봐. 일어날수는 없지만 다른건 가능하니.."
"아니, 널 버리고 갈 순 없어..!"
블루는 또 무슨일이 일어나기 전에 빨리 혼자 가라고 재촉하고있다.
그런데....어떻게 두고가냐고..!
"블루,이 사실 알지만 다시 말해줄게, 꿈에서 죽으면 너도 어떻게 되는지는 잘 알거야. 현실에서 심한 통증을 느끼고 그것이 꽤 오랫동안 간다고..."
나는 블루가 혹시를 대비해서 이 말을 해줬다.
저 통증은 의학적으로도 발켜지지 않은 통증이여서 치료할수도 없다고..!
"그린..빨리 가..내가 어떻게든 일어나볼게."
"알았어...일어나면 꼭 나한테 오고..."
결국 블루를 믿고 헤어지게 되었다.
나는 암흑이 도사리는곳에서 더 깊숙히, 더 깊숙히 들어갔다.
"후...이제는 돌아갈수도 없어. 어서 이곳의 정체를 알아보ㄱ...!"
읍..!!
갑자기 누군가 내 입을 막았다.
그리고 난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아...블루...안돼......"
깨어나고보니 이상한 방 안에 있었다.
문은 잠겨있고, 검은 망토를 쓴 남자가 의자에 앉아있었다.
"왜 이곳에 온거지?"
그 남자가 물었다.
"나는 여기가 어딘지, 그리고 무엇을 하는지를 알기 위해서 왔는데..."
남자의 표정이 살짝 이상해졌다.
"하..또 이런사람들이....."
갑자기 뭔가를 들더니 말하기 시작했다.
"여기 침입자 한 명이 있다. '거짓'기계를 가동하겠다."
"가동해도 좋습니다."
갑자기 내 머리에 뭔가를 갔다대더니 버튼을 눌렀다.
그리고는 잠들어버렸다.
"그린..?"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내 방으로 와있었다.
"블루..? 그런데 왜 내가 여기있지?"
"일단, 이것좀 먹어봐. 정신을 차려야겠어."
알약을 먹었더니 정신이 돌아왔다.
블루는 다시봐도 정말 대단한거 같다.
기억을 되돌리는 알약을 만들다니..
"블루, 저기 안쪽에는 이상한 성이 있어. 그런데 뭐라 말하는걸 보니 '거짓'이라고 말했어."
"아, 너가 무슨말을 하는지 알겠다. 넌 방금 거짓깨어남에 걸린거야."
거짓깨어남...?
"거짓깨어남, Fake Awakening은 꿈의 시작이 너가 자고있던곳에서 시작하는거야. 보통 사람들은 현실인줄알고 일어나서 씻기, 옷입기 등을 하는데 사실은 꿈인거지. 만약 내가 없었더라면 너는 꿈인지 인지할수 없었을지도 몰라."
거짓깨어남...
정말 신기하고 걸리면 곤란한것같다.
"다음부턴 조심해..내가 없으면 RC를 부르고."
이번 꿈도 실패가 되었다.
언제쯤 북쪽에 있는 검은 칠흑같은 성의 정체를 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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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깨어남 : 꿈의 시작이 자기가 자고있던곳(침대 등)에서 시작해 꿈인지 인지할수 없는 상황. 주로 요리를 하거나 씻거나, 정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