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프롤로그-(초보입니다)
온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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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름은 뭔데?"
"내 이름?....."
내 이름은.....
@고대신룡4@:.....
며칠 째, 똑같은 꿈을 꾸고있다.
@고대신룡4@:깜빡 졸았네...
그래도 뭐 어째, 부스스 일어나 서둘러 회의 준비를 한다.
-뚜르르.. -
@고대신룡4@:..전화..?
...왜인지 내가 받기도 전에 끊어버렸다...뭐지?
일단 찜찜한 전화 한통을 뒤로 한 채, 난 회의실로 급히 내려갔다.
@흑룡4@:어이~ 왜 이렇게 늦어? ㅋ
일단 이 녀석은 타크. 나를 싫어하는 놈이다. 물론 나도 얘 싫어한다...
@고대신룡4@:죄송합니다, 일이 밀려서 급히 나왔네요.
나는 어금니를 꽉꽉 다물며 대답했다.
@수룡4@:2분이나 늦다니, 너무한거 아닌가~
일단 내가 일하는 곳은 전체적으로 꼰대들이 많다. 대부분이 나를 꺼려하는 듯하다.
@번개고룡4@:다 모였으니 회의 시작한다!
그렇게 기나 긴 회의가 진행되었고, 회의 도중엔 보통,
"어둠 속성들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어줍시다!"
"신성 속성들의 식량이 부족해요!"
"물 속성들을 위한 시설을 만듭시다!"
..등등 이런 의견들이 나오는데, '빛속성'을 위해 나온 의견은 하나도 없었다.
@고대신룡4@:(..빛속성이 언제부터 차별 대상이됐지..)
회의실 안쪽 문 위에 걸려있는 '차별없는 세상'이라는 글씨가 눈에 띄었다.
차별없는 세상은 개뿔, 지네들이 하는 꼴부터 보라지.
내가 빛속성이라서 사람들에게 차별 받고 있는것도 있다.
'내가 빛속성으로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났나?'
@빙하고룡4@:신르, 의견 없나?
@고대신룡4@:...빛속성을 위한 시설도 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말하자마자 정확히 예상했던대로 모두 키득키득 웃어댄다.
너네가 했던말들이 그렇게 웃기든?
회의가 끝나고, 터덜터덜 사무실로가서 작업을 시작한다.
@흑룡4@:풉, 야 너 아까 회의할 때 뭐? 빛속성을 위한 시설이 부족하다고? ㅋㅋㅋㅋ
@고대신룡4@:일 안하고 시끄럽게 혼자 웃으시는거 안 부끄럽습니까.
@흑룡4@:ㅋ? 어쭈? ㅋㅋㅋ
@레이디드래곤4@:난 왜 쟤가 우리 쪽에 들어온건지 모르겠어~
너희는 왜 들어왔냐?....ㅎ..
@프로스티4@:여러분, 공지를 전달하지 못했었지만, '빛속성'신입사원이 들어왔습니다!
빛속성 신입? 누군진 모르겠지만 불쌍하다...
@수룡4@:빛속성 또 들어왔냐..
@미이라곤4@:들어올데를 구분해야지 ㅋ
벌써부터 남의 입에 타고오르는군.. 더러운 자식들.
@엔젤드래곤4@:안녕하세요 이번에 새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예쁘장하고 단정된 차림, 그리고 천사같은 목소리를 가진 신입은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물론 나까지도..
@고대신룡4@:(목소리 예쁘다..)
이때까지만 해도 몰랐다.
@엔젤드래곤4@:모두들 잘부탁드립니다!
네가 내 삶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