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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1화-

0 온리아
  • 조회수732
  • 작성일2018.11.03




..죽고 싶었을 정도로 힘들었던 때.




-퍼억!-




@고대신룡3@:컥....



하루하루가 죽을 맛이었다. 맞고 맞고 또 맞았다.



????:푸핫, 그러게 선배한테 그렇게 싸가지없게 대하랬냐?



????2:그만해~ 얘 울겠다 ㅋㅋㅋ



????3:맞아, 빛 속성 놈 한테 뭘 또...주먹이 아깝다.



그저 신분이 다르다는 이유로,  그들보다 어리다는 이유로  나는 그들의 스트레스 풀기용  '샌드백'이 됐다.



@고대신룡3@:죄송합니다...



????3:죄송해야지~ 



????:이제 슬슬 가자.



그들의 괜한 한풀이가 끝나면 그재서야 지옥같던 하루가 끝난다.



@고대신룡3@:후우....



하지만 내가 참아야한다. 빛 속성 드래곤들이 차별받는건 '당연한 것'이었으니까.  

'지금만 참으면 돼.'  '내일 또 때리면 어쩌지?'  '도망치고 싶다.'


혹여나 부모님이 들을까봐 날마다 소리없이 울음을 참던 밤이 그렇게 고통스러울 수 가 없었다.



@고대신룡3@:..죽을까.



차라리 죽는게 나을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옥도 이런 삶보단 낫지 않을까..  하고.



나는 크나 큰 결심을 해버리고,  그날 밤 아파트 옥상으로 소리소문없이 올라갔다.


@고대신룡3@:우와..,


옥상으로 올라가 보니 많은 건물들이 옹기종기 모여 예쁜 야경을 만들어 낸다.

마지막으로 볼 야경이라고 생각하니 최대한 눈에 담고싶어, 잠시동안 야경을 바라보았다.

건물들도 사이좋게 모여 어여쁜 그림을 그리는데, 왜 나는 그러지 못할까. 



@고대신룡3@:..다음생이 있다면 그땐 조금이나마 더 행복하길,



마지막 소원까지 빌고 뛰어내리려 했다. 근데 나는....



@고대신룡3@:....



...나는 이런것도 못하는구나. 내 자신이 한심해졌고, 눈물이 흘렀다.


가만히 맞기만 하고, 공부도 못하고, 스스로 죽기까지도 못하는 멍청이.


그깟 뛰어내릴 용기가 어려워? 



????:어? 야 너 뭐해?!



@고대신룡3@:ㅇ어?



이렇게 늦은시간에 사람이 오리라 생각치 못했던 나는 당황했고,  그 애는 나를 재빨리 옥상 끄트머리에서 끌어내렸다.

그 아이는 나 따위를, 나를 죽음의 문턱으로 부터 구해준 나의 '은인'  이었다.















아직 한참 부족합니다..핳 봐주셔서 감사해요.

댓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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