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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피스의 수호자들:파이널 16화. 전쟁은 시작되었다 (2)

15 천둥미르
  • 조회수446
  • 작성일2019.01.26

“젠장.”

 

갑자기 @저네르4@ 마루미르가 비행중에 무언가를 발견하고 한마디 내뱉었다. 앞서가던 @프로스티4@ 릴리도 마루미르가 발견한 것을 보며 비행 속도를 낮추었다.

 

“저게 알렌이 말한 거대한 섬이구나……”

 

릴리가 중얼거렸다. 뒤에 있던 @홀리4@ 천둥이와 @아프로디테4@ 별빛이도 섬을 확인하며 멈추었다.

 

“저 섬에서 연기를 내뿜고 있네요. 누군가가 있나봐요.”

 

별빛이가 말했다.

 

“우리 가까이 가서 볼까요?”

 

천둥이가 묻자 릴리는 바로 고개를 저었다.

 

“그럴 시간 없어. 우리는 빨리 가야돼.”

 

“만약 저기에 그림자 속성 드래곤이 있으면 우리가 잡아서 데려갈까요? 그 스크롤에 의하면 그림자 속성 드래곤이 필요한 것 같잖아요.”

 

별빛이가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그때, 그들의 앞에 어떤 드래곤이 모습을 드러냈다. @다크프로스티4@ 알렌이었다. 마루미르는 그의 모습을 확인하고 흠칫 놀랐다.

 

“안돼. 저 섬에 있는 적들은 너희들만으로 물리칠 수 없어. 어서 가!”

 

그가 외쳤다.

 

“하지만 그림자 속성 드래곤은 어쩌고? 결계를 뚫으려면 필요하잖아!”

 

릴리가 말했지만 알렌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잠깐 정적이 흐른 다음에 마루미르가 어렵게 말을 꺼냈다.

 

“아무래도 알렌님한테 작전이 있는 것 같네요. 알렌님을 믿고 가면 되지 않을까요?”

 

마루미르가 의견을 제시하자 릴리는 마침내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그러면 저 섬은 피해서 가자.”

엘피스의 수호자들:파이널

16화. 전쟁은 시작되었다 (2)

“와, 이거 꽤 힘든데? 우리 후퇴할까?”

 

@녹스4@ 쉐도우클로가 강철 이교술사 한마리를 밟고 있는 채로 심호흡하며 말했다. @가디언4@ 사파이어도 옆에서 힘들어하고 있었다. 그녀의 볼에 살짝 생채기가 났고, 왼쪽 다리에도 경미한 상처가 나 있었다.

 

“처음부터 무리였어. 아까 후퇴했어야 되었어!”

 

사파이어가 투덜거렸다. 하지만 쉐도우클로는 오히려 능글맞게 웃으며 말했다.

 

“나는 자기를 믿었는데. 예전에 비해 실력이 녹슨건가?”

 

“쟤네들이 강한거야! 아무튼 우리 어떡할거야? 이러다가 우리 죽을지도 몰라!”

 

사파이어가 살짝 신경질적으로 물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쉐도우클로는 여유로운 표정을 지으며 적들을 상대하고 있었다.

 

“사파이어!”

 

“뭐?”

 

“날아오를 준비해! 내가 신호를 내리면 후퇴하자. 그러니까…… 지금!”

 

쉐도우클로가 잠시 뜸을 들이다가 시간의역행을 썼다. 일시적으로 그들을 포위하고 있던 적들의 움직임이 슬로우모션에 걸린 것마냥 느려졌다. 그 때를 놓치지 않고 사파이어와 쉐도우클로는 날아올라서 후퇴했다.

 

“다음부터는 이러지마.”

 

멀어져가는 몬스터들을 내려다보며 사파이어가 짧게 투덜거렸다. 그리곤 한숨을 쉬며 말을 이었다.

 

“그런데 도대체 언제 검은 기사단이 유타칸에 침입한거지?”

 

“글쎄? 너도 알잖아. 걔네들을 땅에서 솟아나는 것마냥 갑자기 나타나는거.”

쉐도우클로도 한숨을 쉬며 한마디했다.

 

“그런데 가브리엘의 추측이 맞다면 불의 산 몬스터들도 지금 비슷한 상황이라는 거잖아.”

 

이어서 사파이어가 불길한 말을 꺼냈다. 가면 갈수록 태산이다. 갑자기 적이 많아졌다. 아직 움직이는 섬이 나타나지도 않았는데도 말이다.

 

 

***

 

 

“@사나래4@ 미카엘라 언니가 있어서 다행이네요.”

 

@운디네4@ 수정이가 자신의 필살기인 아쿠아버스트를 쓰며 말했다. 그녀의 정면에 있던 개조된 불의 수호자들은 모두 물폭탄을 맞고 녹아내리기 시작했다.

 

“수정이 너를 데려온 것은 좋은 선택이었어. 상성 싸움에서 유리하니까 말이야.”

 

@레드와이번4@ 파이어하트가 마성의화염으로 후방에 있는 적들을 견제하며 말했다. 아직까지 그들의 상황은 나쁘지 않았다. 다만 적이 너무 많다는 것이 귀찮을 뿐.

 

“그런데 뭔가 이상하지 않아요?”

 

수정이가 자신한테 달려드는 불의 정령을 아쿠아버스트로 날려버리며 파이어하트한테 물었다.

 

“뭐가?”

 

“검은 기사단의 짓으로 보이는 개조된 몬스터들은 있는데, 정작 검은 기사단 녀석들은 보이지 않아요!”

“글쎄, 내 생각에는 그들은 지금 은신한 것 같아.”

 

미카엘라가 천사의방패를 다시 만들며 말했다.

 

“어어? 적들이 더 몰려와요!”

 

수정이가 강철 날개를 가진 파이어매직버드 부대를 가리키며 말했다. 여기에 지상에서는 빨간 기계 눈을 가진 와일드보어들이 몰려왔다. 파이어하트는 밀려오는 적들을 잠시 바라보다가 결단을 내렸다.

 

“일단 우리는 물러난다. 여기에서 더 싸워봤자 우리들의 힘만 빠져.”

 

“네, 그러면 제가 길을 뚫을게요.”

 

수정이가 다시 필살기를 쓸 준비를 하며 말했다. 파이어하트는 밀려오는 적들을 보며 생각했다.

 

‘보아하니 바람의 신전도 똑같이 개조된 몬스터들이 득실거릴거야. 개인적으로 하늘의 신전도 의심스럽고. 그런데 난파선은 어떨까?’

 

 

***

 

 

“아, 진짜! 도대체 내가 왜 여기에 있는 거야.”

 

@루너스3@ 루너스가 가벼운 발길질로 독문어를 쓰러뜨리며 말했다.

 

“비록 어제 희망의 숲 전투에서 난파선 몬스터들이 나타나진 않았지만, 여기도 수상해. 그러니까 훈련 겸 탐색을 하는거야.”

 

@프로스트랩터4@ 가브리엘이 다시 설명했지만, 루너스는 투덜거림을 멈추지 않았다.

 

“됐고, 나 빨리 성체로 성장하고 싶다고! 도대체 나는 언제 성체가 되는 건데?”

루너스가 애꿎은 건프로그한테 화풀이하며 말했다. @루스페론3@ 심해와 @블랙홀3@ 블랙홀은 조용히 그를 바라보았다.

 

“진짜 내가…… 어? 뭐야.”

 

루너스가 불평을 하려다가 갑자기 무언가를 확인하고 멈췄다. 그리고 저 멀리에 있는 검은 형체를 가리키며 말했다.

 

“저거 검은 로브의 사도 아니야?”

 

***

 

 

작가의 말: 제 생각보다 연재 속도가 더디네요. 일단은 2월 중으로 완결을 내는 것이 목표인데, 솔직히 힘들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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