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달이 밝던 날에.

"그치이~?달이 지인~짜 밝지이~?"

그 순수한 아이를.

"헤헿 난 3일 전부터 니옆에 있었는걸~?"

만났다.

"난 니가 마음에 드는데!"

그날부터 이상하게.

"사귈래?헤헤"

내 심장이

"잊지 말,말라고?"

​요동친​다

"오다 주웠다."

"이건 구하기 힘든 달맞이꽃?"

내겐 쉬운 일이지만.

"헤헤 그럼 사귀는 거다?"

그 아이가 기뻐 하는 걸 보면.

"내일봐아~"

이상한 기분.

이게 어쩌면,

'사랑'

심장이 요동치는 이유가 

설마.

'사랑'

100년동안,

처음으로,

"..........(피식)"

느끼는.

"조심해서 가...."

감정.

"그 아이는 심상치 않은 아이구나,

좋다,허락하겠다.."

"아..!! 감사합...니다 어머니...!!"

왜.

이렇게나..

기쁜 걸까...

"달을 잘 모시는 아이구나."

"그런가요...(피식)"

왜.

자꾸만.

웃음이 나오는 거야.

"안뇽!남친!"

"아....!"

(와락)

"ㅁ..뭐야..! 헤헤헤헤...."

"......그냥,좋아서."

"?! 오호~츤데레가 웬일? 헤헤"

츤데레.

난 언제부터

츤데레 였던 걸까나.

피식.

"오늘 뭐할거야?'

"...뭐하고 싶은데?"

"음........영화?"

"...오케....뭐볼래?"

"달이 쏟아지는 날! 그거 오늘 개봉이야~"

달.

이 아이는 진심으로,

달을 중요시 하는 구나.

"그래,보러가자"

"팝콘은 나 카라멜 듬뿍"

"알아..(피식)"

"뭐야?왜 웃어어어~~"

"그냥,귀여워서?"

귀염다니.

나,

완전 달라져 버렸네.

뭐 어때.

이 녀석,

아니

'나이라'가 좋아하면

된거야.nd

"영화 시작한다 남치인~!빨리와아아~!"

"어,그래 갈게.."

이 생활도

나름.

괜찮아..

--------------------------------------------------

1화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