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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흑룡의 속사정-여는 이야기

39 순경혈듸
  • 조회수461
  • 작성일2019.08.27
‘빛’이라는 단어에 떠오르는것은 무엇일까, 밝은 별처럼 항상 어딘가를 밝게 빛나게 해주는 신의
대행자, 고대신룡일까나. 벌써 두번이나 ‘유타칸’이라는 세계를 지켜낸 영웅이자, 약한자를 돕는 신과 가까운존재, 혹은 
그와 손을 맞잡고 유타칸을 구해내는데 가담한
 테이머님이려나. 그는 다크닉스가 깨어나 어둠에 갇혀버린 유타칸을 구하기 위하여, 하늘의 신전에 찾아가 고대신룡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정말로 고대신룡이 힘을 쓸때까지의 시간을 벌어내어서 어두운 하늘에 하나의 빛줄기가 뻗어나갈수 있게하여, 유타칸의 평화와 빛을 돌려받아, ‘영웅’이라는 칭호를 
받으며 아직까지도 드래곤 테이머로서, 영웅으로서, 이 세계를 지키는 ‘빛’이 되어서 탐험을 하고 있다.

반대로 ‘어둠’이라는 단어에서 떠오르는것은? 유타칸을 자신의 것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영토와도 같았던 어둠의
 지역에서 벗어나 빛이 밝은 장소에 어둠을 퍼뜨려낸 다크닉스? 겨우 봉인에 성공한 다크닉스를 다시 깨우려 부하를 이용해 먹었던 G스컬? 아님, 앙상하게 뼈만 
남아있어 묘한 이질감을 풍겨내는 스켈레곤이려나.

‘빛’과 ‘어둠’은 공존해야 하지만, 인식은 180°달랐다.
빛은 언제나 선한 사람들의 편이며, 누군가를 지키려하는 정의로운 타입으로. 어둠은 항상 세계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악당으로. 이 인식은 벌써 대략
60여년이 지나도록 바뀌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까지 있었던 여러 위기를
넘겨내기 위해 가담한 ‘어둠속성’드래곤은 아무도 없었을까? 정답은 ‘아니’이다. 분명히 빛과 어둠의
전쟁에서도, 심지어 최근일인 다크닉스의 부활에서도
어둠속성 드래곤은 존재했다. 고대신룡이 기술을 쓸
시간동안 영웅이라고 불리는자가 자신의 드래곤들을
이용하여 시간을 벌었다지만, 대략 4마리정도 밖에
되지 않는 드래곤들로 완벽히 막아내는 것은 무리일
터였다.

하지만 고대신룡은 자신의 능력인 밝은빛을 하늘에
내뿜고, 빛을 되찾은 뒤에 다크닉스를 다시 봉인시켰다. 그 ‘사이’에서의 조력자는 분명히 존재했다. 하지만 그 어둠속성의 조력자에 대한 정보는, 어떠한 도서관에 가더라도 있는 고대신룡과 관련된 서적들과는 달리 단 하나도 찾아볼수 없었다.

간간히 들려오는 일렁이는 짙은 어둠과, 그 사이에서 반짝이던 푸른빛의 보석을 두 눈에 담게된 자들의 목격담만이 그 조력자의 존재를 알리고 있을 뿐이었다. 어쩌면 같은 업적을 세워내어도, 그것을 영웅처럼 영원히 기억되는 것이 아닌, 그저 점점 잊혀져 가다가,같은 어둠을 배신했다는 명목으로 목이 날라갈 일만을 기다려야 했을지도 모르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그 정의로운 조력자는 아직 죽지 않았다.

“...조심해라”

“잠시만..!!!”

몬스터들에게 쫓기고 있던 한 노랑빛, 아니 금발빛의
소녀의 푸른 눈동자 속에서 어디선가 익숙할 뿐인 짙은 어둠이 일렁였다. 그에 자신도 모르게 그를 향하여 선을 뻗어내었지만, 잡히는 것은 한줌의 공기뿐,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았다. 그 자리에는 흔적도 남기지 않고 사라진 한 어둠속성의 드래곤과, 손을 뻗은채로 굳어서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의 소녀가 있었다. 소녀는 잠시 공황상태에 빠진듯 멍때리다가, 어느샌가 가방안에서 나온 푸른빛의 알 형태를 한 드래곤에게 입을 열었다.

“...방금, 그것은...!!”

“분명히 보였던 잠시의 짙은 어둠과 붉은눈, 그리고
초록빛의 보석은...”

““흑룡이었어””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하여도, 조력자님은 여전히
사람들을 돕는것을 멈추지 않고 있었다. 그 금발의
소녀인 누리와, 작은 알 형태의 드래곤인 ‘즈믄’은 주위에 쓰러져있는 몬스터 무리만을 멍하니 바라볼뿐 잠시 아무런 말도 없었다.

“즈믄, 나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흑룡은 분명
쓸쓸해 보인걸까.”

“아니, 나 역시도 그렇게 생각하는걸. 분명히 날을 잔뜩 세운것 같기도 한 목소리지만 분명히 뭔가 쓸쓸해 보였어.”

“나는 흑룡이 어둠속성이라고 해서 미워하지 않을건데, 도대체 어째설까. 왜 알리지 않는걸까.”

눈을 천천히 깜빡이며 하늘을 바라보는 누리에,
즈믄은 조용히 무표정로 같이 하늘을 바라볼뿐 아무런 말이 없었다.

그렇게 얼떨결에 다시 만나게된 흑룡과 둘의 인연은..  사람들에게 각인된 어둠의 이미지로 인하여 상처받던 흑룡에게 구원의 길을 밝혀주는 밝은 빛과 같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잘부탁드립니다:) 일주의 1번정도 천천히 연재하려
노력하겠습니다. 이것저것 붙여서 쓰다보니 어느덧
2000자 분량이...ㄷ... 혹시 답글을 원하시는 분은 앞에
@를 붙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건 흑룡의 도감설정을 보며 날조한 상상된 스토리에 
소설임을 미리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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