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써봤어요 ㅎㅎ 예전보다 더 좋을것 같아서)
8.메프아
무고한 생명의 자유를 어찌 통제합니까.
죄없는 영혼의 감정의 문을 어찌 닫습니까.
진실의 실체를 보기 위해서,포기하지 않고,
신목을 찾기 위해서,꿋꿋하게 버티고,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서,목숨을 아끼지 않는,
이렇게 맑고 순수한 영혼을 가진 생명의 웃음을,
어찌 그리 차가운 쇠창살로 가둬버립니까.
항상 평화 소리를 지껄이며,시민의 안전을 책임진다며,
시민들에게 충성을 하던 그 위풍당당한 그들의 눈을,
이젠 거짓,시기,원망이 가득한 눈처럼 보이는건 왜일까요,
쇠창살 속에서 달빛이 은은하게 흘러들어오고,
아무도 없는 고요한 감방속에 흐르는 침묵이,
오히려 구원의 손길인듯마냥 바라보는건 왜일까요.
9.스타프
쓸쓸한 회색 정원 앞에 남겨진 외로운 그림자,
흑빛 덤불 속에 완전히 갇힌 포기의 상징,
오늘도 일상처럼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며
가누기도 힘들것같은 목으로 아름다운 노래를 부릅니다.
처량한 흑빛 외모와는 전혀 다른 그의 초록빛 마음,
쓸쓸하고 거친 손과 아주 다른 그의 보드라운 본심.
은은한 노랫소리가 정원에 울려 퍼져나가고,
여전히 도움의 손길은 오지 않아요.
왜냐하면,이미 손길은 눈앞에 있잖아요
손을 잡고싶지만,그럴순 없어요,
이곳도 환상,저 하얀 손길도 환상,이 덤불도 환상,
그리고
나마저도 환상이거든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