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핫 안녕하세요오~요즘 시 쓰기에 재미들린 블에입니다.)
(그래서 시 쓰는 대신,빛어경(빛과 어둠의 경계선)다음화는 늦게 올릴수도 있어요ㅠ)
(꽤 길어요우!)
[시간은 흐르고,인연은 끊어진다]
시간은 일상같이 흐르는 가운데
누군가는 행복하고,다른 누군가는 울어요.
누군가는 분노하며 포효하고,또 다른 누군가는 당신의 감정을 이용하려 하죠.
멈추고 싶어도 시계는 어김없이 째깍째깍 소릴 내며 무시하고 있어요
비극의 공간속에 당신은 날 잡고 울부짖어요
넌 도데체 왜 이런 쓸모없는 짓을 벌이고 있을까요?
울어도 변하는 건 전혀 없어요
애원해도 이루어진 게 보이세요?
전혀 그렇지 않아요,눈앞에서 기적이 일어나는 게 보여요?
당신은 떠나지 말라며 내 바짓가랑이를 잡고 늘어져요
당신은 그런 성격과 행동이 참 한심해요
이런 짓을 해도 당신에게 이득이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을 텐데.
이 고이 쌓인 우정을 부수면서까지 날 막으려는 건지,
난 전혀 이해가 안 가요
곧 허름한 기차역에 기차 경적소리가 울려요
그것에 반응하듯 당신은 내 옷을 더욱 움켜잡으며 울부짖죠
하지만,내가 지금 돌아올 것 같나요?
오히려 내 옷만 당신의 눈물범벅이 되어가네요
오히려 내 옷만 얼룩무늬가 되어가네요
당신의 마음도 얼룩으로 가득할테니
기차가 이제 막 도착했고,당신의 울음도 이전보다 더 커지는군요
하지만 난 멈추지않아요
당신의 손과 마음을 전부 뿌리치고
난 내 갈길을 갈거예요
당신과 난 더이상 친구라고 말하기도 어렵죠
남남으로 불러지기도 아주 어렵죠
당신과 나는 끔찍한 원수.
지금도 시간은 여전히 흘러가고
우리의 인연도 갈가리 흩뿌려졌죠
포기해요
이제 희망은 없어요
이제 당신과는 만날일 없으니까.
당장 그 더러운 손 놔.
끔찍하고 한심한 원수 자식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