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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악몽의 독연]

47 BLUE ECHO*
  • 조회수1297
  • 작성일2019.10.22

​(삐리릴 삘리~~)



[끝나지 않은 악몽의 독연]


억수같이 퍼붓는 비


그칠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허름한 무대 위의 추악한 꿈도


연주를 멈추지 않는다


신들조차 그들을 막을 순 없지


악몽은 비극이 뭉쳐진 악마


욕심이 불러일으킨 허무맹랑한 최후


심판의 연주같은 악보에


지옥같은 세상을 천국인듯마냥 보고있지


이제 끝낼 시간이 다가와


그 검은 깃털이 흩뿌려지는 칠흑같은 날개를


그들의 눈앞에서 활짝 펼쳐보이니


​그 자태를 보고 홀리지 않을 자가 있을까


아아,이제와 우릴 악몽의 제국으로 안내하는구나


이제 갈 때가 없네


기타소리가 점점 그 사나운 모습을 보이고


후회라는 말 두 마리가 이끄는 마차 안에서


탐욕과 달빛이 섞여 은은하게 모습을 뽐내니


그곳을 마치 천국의 정원을 보듯 바라보는 건 왜일까요


하지만 그마저도 환상이죠


​화려한 꿈이 물거품이 되어


서서히 그 추악하고 끔찍한 표정을 지으시길


시기라는 무대 위에서 악몽의 종결자가 노래하네


탐욕을 제어하지 못하는 자가 가사를 쓰고


후회의 가면을 떼어내지 못한 자가 안무를 정해주지


계율의 지배로 악마가 되어버린 자가 음정을 완성하면


악몽의 독연이 시작되어


무대 밖으로 울려퍼져나가


실체를 보기 위해


끈기와 욕심이 가득한 얼굴로


세상의 통제에서 벗어나


붉게 물들어버린 달을 향하며


사악한 웃음소리가 밤하늘에 가득 펴져나가니


그것이 바로


독연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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