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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나니 이세계에2

44 카루라❤
  • 조회수1461
  • 작성일2019.10.29
[의문의 초대장]
-이 게임의 끝을 본 유저에게 전해지는 초대장이다. 시용하면 알 수 없는 미지의 징소로 전송된다.
"끝인줄만 알았던 곳에서 언제나 새로운 시작이 이루어진다. 이 초대장을 받은 그대여 새로히 도전하라!"


받은 것은 파란색 편지봉투 하나.

"초대장이라...."

처음보는 물건은 아니다.
오히려 익숙하다고 말할 수 있다.
이곳, 《히든 월드》에서 퀘스트를 깬 보상이나, 스토리를 진행할 때 주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만의 특별한 점은 유저에게 보내는 듯한 설명창의 짧은 문구. 이 게임은 지금까지 유저라는 직접적인 단어를 쓴 적이 없었다. 용사님이나, 용병등 스토리상 주어지는 칭호만 주구장창 쓰였으니까.

"이 게임의 끝을 본 줄 알았는데...."

아직 끝이 아니었다니.
피식.
웃음이 흘러나온다.
님들이 어렵다고 다 도망친 게임에서 지금의 절대적인 강함을 이루어냈다. 그것뿐만이 아니라 게임 구석구석에 숨겨진 히든 요소들을 낱낱이 파악해냈다.
그런데도.
그런데도....아직 즐길 것이 남아있다니.

'역시 이 게임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니까.'

이 초대장은 아마 <GM>이 자신에게 보내는 초대장일 것이다. 그리고 나는 이 초대를 거절할 이유가 없다.

즉시 파란 편지 봉투의 인감을 뜯어냈다.
알수 없는 황금빛 문자들이 나열된 카드가 자태를 드러내자 창이 떠올랐다.


-미지의 힘이 당신을 끌어당기고 있습니다. 수락하시겠습니까?
[Yes/No]

"수락한다."

말이 끝나자마자 카드에선 엄청난 광채가 뿜어져 나왔다.  온 몸이 빛에 휘감길 때쯤.

[Episode2. 드래곤 빌리지가 시작됩니다.]


귓가에 들리는 기계음과 함께 정신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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