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우리의 수사가 시작되었다.
그들의 탐정사무소
1기:골목길 살인사건
1화-용의자와 피 묻은 흉기
"음......우선 용의자를 찾아봐야겠어."
블세는 노트에 단서를 찍찍 적어내고 있었지만 머리속에 한 단어도 들어오지 않았다.
"용의자?좋네.오빠가 해봐."
옐세는 티비를 보며 과자를 먹고 있었다.
"야~그러지 말고 니가좀 해줘라~나는 추리 할게 응?"
블세가 이렇게 말하자 옐세는 인상을 팍 썼다.
"징그럽거든?"
옐세는 블세를 발로 밀어내고 다시 과자를 먹었다.
"30분만 이따가 찾아줄께."
옐세는 그렇게 말했지만 눈은 여전히 티비를 향하고 있었다.
-30분후~-
"용의자,5명이야"
옐세가 사진을 블세의 얼굴에 던졌다.
철썩하는 소리와 함께 블세의 짜증이 섞인 신음이 들려왔다.
"어라.....그럼 용의자 명단은..."
블세가 더듬더듬 소리내 읽기 시작했다.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용의자1 리프-바로 옆 골목에 있었음,해 전과가 있음.
용의자2 포폰-격투 유단자,그 앞 편의점에 있었음.
용의자3 마손-피해자와 사이가 안 좋은 사이,독극물 테러 전과가 있음
용의자4 번개고룡-성격이 급함,피해자와 싸움이 자주 있었음
용의자5 마화-마손의 형,3달전 교도소에서 출소함.
"용의자가 꽤 많네,시시티비는 완전히 부서 놨더라고."
블세가 혀를 쯧 하고 찼다.
"일단 내 추리로 보건대 범인은 포폰이나 마손 같아."
블세가 날카롭게 말했다.
"왜?"
옐세가 맞받아쳤다.
"시시티비를 부수려면 힘이 센 포폰이 유력하고.보니 장 파열은 맞지만 그정도 흉기로 그렇게 큰
상처를 입힐 순 없어,아마도 독극물을 사용했겠지?"
"블세 탐정님."
빙하고룡이 문을 쾅 열어젖혔다.
"목격자,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