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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어머니, 왜 인간들은 믿으면 안되는 거에요-?"
순수한 작은용은 노랗게 반짝이는 눈동자를
반짝이며 자신을 낳은 상처투성이인 용에게
말했습니다.
"그들은 언제 배신할지 모르는 존재란다. 그리고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지 못한채 똑같은 일을 반복하지."
"하지만 얼마전에 어떤 인간이 저를 구해줬는걸요-?"
"그건 인간이 아닐꺼란다. 아마도 다른 종족이겠지,
그들은 절대로 너를 가만히 두지는 않을 거란다."
어미용은 빛나는듯 빛나지 않는 죽은 눈으로
자신의 새끼를 바라보면서 증오가 담긴 투로
말했습니다.
그때는 알았을까요. 순수한 용은 곧 더럽혀질
뿐이라는걸.
-누군가의 회상중ㅡ
ㅡ
편안한 꿈을 꾸어버렸습니다. 아니, 즐거운
추억을 보여준 꿈이었습니다. 언제 제대로된
초원을 밟았고, 놀아보았는지는 알길이 없었지만.
그 장면이 눈앞에 펼쳐지며 저를 편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어째서일까요, 그게 그렇게 인간들과 용들이 말한
사후세계라는 것이려나요.
하지만 이제는 깨어날때라는듯 눈앞에 나타난
어머니가 말했습니다.
"이제 깨어나렴 아가야-"
맞습니다. 이제는 깨어날때가 왔을지도 모릅니다.
모든것은 환상이라는건 현실을 알고있는 저는
알고있습니다.
저는 느지막이 대단했습니다.
"더이상의 달콤한 꿈은 독이 될꺼라는걸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눈을 떠보았습니다.
깜빡, 하지만 어째서 평소에 들리고 보이는것은 전부
사라진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죽어가는 드래곤들의
울음소리도, 살고싶다는 울부짖음도, 비릿한 피
냄새조차도 사라진채였습니다.
"이제서야 깨어난거려나, 이름모를 드래곤씨?"
그리고 그것들을 대신하여 보인것은 누가보아도
인간으로 보이는 존재였습니다.
"당신, 누구야."
저는 앞에서 저에게 태평히 인사하는 푸른머리칼을
가진 사람에게 으르렁 거리며 능력을 준비할
뿐이었습니다.
*
"으아앗ㅡ 화낸다, 화내는데..? 살라, 어떡할까?"
그는 인사를 건냈을뿐인데, 경계하는 모습을
하는 드래곤의 주위에서 서리가 끼는것을
바라보며, 약간 과장한 몸짓을 보이며 자신의
파트너에게 말했다.
그리고 파트너인 살라는 어이없다는 표정을
자아내며 자신의 테이머를 바라보았다.
".. 마음대로 하시죠 테이머, 애초에 눈치는 어따
버렸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아니, 마음대로 하기 이전에..? 잘못했다가는
우리 러브하우스가 빙하기 시대마냥 반짝반짝 냉장고화
될꺼라고..?"
".. 어차피 그래서 피해받는건 테이머인걸."
테이머는 그저 바둥거리며 자신의 파트너에게
빨리 무엇을 생각해내 보라는듯 말했지만, 사실상
중형종에 조금 가까운 크기를 가진 파트너는 그냥
작은 개미가 성내는것과 같았기 때문에 태평하게
대답할 뿐이었다.
그러는 와중에도 그 드래곤은 피이이..!같은
뭔가 울음소리를 내보내며 주변을 콰지직, 소리가
날정도로 바삭하게 얼리고 있었다.
테이머는 그 장면을 특유의 금안에 비추다,
곧 다급히 자신의 파트너에게 말했다.
"자, 살라...! 일딴은 잠재워버리자. 방금까지
자고있었지만, 이러다 진짜 집이 얼음 덩어리가
되어버릴꺼니까..!"
-불몽전개..!
... 네에, 뭐 그렇다면야..
생명을 불태워 다시 살아나는 불사조의 푸르른
분꽃과도 같은 환상적인 불꽃이 살라를 둘러싸고,
곧 그 불꽃은 날이 선 상태인 드래곤을 향하였다.
기이하도록 반짝이는 불꽃이 그 드래곤을 감싸올린뒤
곧 그 드래곤은 세상 편한 표정으로 잠든 상태였다.
"좋아, 잘했어 살라..! 역시 내 파트너야..!"
"..네, 그래, 그래요.. 그렇겠죠.."
"뭐야, 그표정은...? 너무 짜게 식은거 아냐..?
그나저나 얘 성격 겁나 더러워..! 이런애랑
친해지는건 가능한거려나..-?"
테이머는 절대로 용의 언어따위는 사용할줄
몰랐기 때문에, 방금 깨어나자마자 피이이..!같은
이상한 울음소리를내며 공격한 그 드래곤을 떠올리며
말했다. 그리고 살라는 세상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고는 지긋이 말했다.
"정신나간 사람..아니, 테이머님. 솔직히 자신을 학대했던게
바로 눈뜨자마자 보이고 주위 환경도 다른곳인데
경계 안할리가 없잖습니까. 애초에 드래곤샵 출신이라면,
더 그런거 아니겠어요ㅡ..?"
"아 맞다, 드래곤샵에서 구해서 왔었지-?"
테이머는 청아한톤의 목소리로 이제서야 깨달았다는듯
말했고, 그걸 바라본 살라의 시선은 그저 짜게 식어버릴
뿐이었다.
"그럼, 내일이야말로 친해질꺼야..!"
그는 자신만만하게 그리 말하고는 차갑게
얼음위에서 쓰러지듯 잠들어버린 그 드래곤을
바라보았다.
그 말에 옆에있는 살라의 시선이 더욱더 짜게 식은건
덤이다.
ㅡ
네에.., 처음에 잠시 간지났다가 한순간에 이미지
박살나버린 테이머죠...☆ 아직 이름이 안나온건
노린거니 편하게 봐주세요..!
랄까, 날혁길의 2스토리가 모두 인기 게시판에
올랐습니다..! 정말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앞으로도 분량 열심히 채우면서 올려볼께요..☆
사실 화,목 연재를 노리고 있어서 주말에는 올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에도 올려버린 사람입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댓글 앞에 @을 달아주시면 답글 하겠습니다..!
질문관련은 앞에 ¿을 달아주신다면 모두 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봐주신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