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느때와 같이 의뢰를 마치고 집에 오는 길이었다

"요새 일거리가 부쩍 늘어난 기분이군"

터벅터벅 발걸음을 옮기며 계속하여 집으로 걸어갔다

집 앞문에 도착하였지만

무언가 평소와는 다름을 느꼈다

그리고 느낌은 곧 현실이 되었다

"와장창!"

집에 창문이 깨지는 소리와 함께 창문 밖으로 의자가 날아온다

"아, 여기 돈만주면 뭐든 해 준다면서요!!"

"가능한걸 신청해야지!! 죽은 사람을 찾아달라니?!!"

"돈만주면 뭐든 "된다"고 여기 써있잔아요!!!"

리스와 왠 작은 여자아이가 서로 대판 싸우고 있다

"오! 루크 왔구나!! 여기 저 꼬맹이좀 어떻게해봐!! 계속 말도 안되는 의뢰를 신청하려고 하잔아!!"

리스는 자신이 밀리는 것을 느꼈는지 나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말도 안되는 것도 되게 만든다면서요!!"

"그런말 한 적없다!!"

"으아아아!!"

아이는 갑자기 고함을 지르더니

리스의 머리를 쥐어잡은체 흔들기 시작했다

"야야야야야야야!! 내, 내머리!! 머리!!!!!"

잠시의 시간이 흐르고 서로 지쳤는지 

싸움을 멈췄다

"헉..헉"

"후...후..."

난 차를 가져오며 대체 무슨일이 있었는지 둘에게 물어보았다

"아니 글쎼 이 꼬맹이가 오래전에 죽은 "라그나"를 찾아달래잔아?!!"

"아니요!! 라그나는 살아있어요!!"

라그나라는 이름에 나는 순간 움찔하였다

"...루크 이 꼬맹이의 말을 귀담아 듣지마 헛소리일게 뻔해"

"헛소리라뇨..당신 둘은 "그 사건"의 생존자들이 잔아요"

그말을 듣자마자 나는 낫을 꺼내들고 아이에게 겨눈다

"어디까지 알고있는거냐? "놈들"이 보낸건가?"

잠시동안 침묵이 이어졌다. 그리고는 아이가 입을 열었다

"저도 "그 사건"의 생존자랍니다"

"말도 안되!! 그때 그 시설에서는 우리말고는 전부 죽었는데?!"

"여러분들이 있던 "시설"이 겨우 하나 뿐이었을까요?"

아이는 팔을 들더니 집중하고는 말한다

"라그나의 제1번 문양 환상의 낙인"

아이가 외치자 들어올린 팔에는 문양이 생긴다

"?!!....설마...진짜냐?"

리스는 아까전처럼 장난끼있던 목소리가 사라졌다

"저도 여러분과 마찬가지인 "신을 만드는 실험"의 생존자 파트라라고 합니다"

"....."

"....."

리스와 나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수 년전 흑백도시에 들어가지 못한자들 "아웃사이더"들을 납치하여 인체실험을 벌이는 사건이 있었다

"신을 만든다" 말도 안되고 바보같은 짓이었지만

한 때 세상의 정점에 존재하던자 마피아 라그나는 "신은 만들어낼 수 있다"라며

가학적인 인체실험을 진행했었다

그결과 8가지의 문양으로 하여금 발동할 수 있는 신들의 권능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이렇게 완벽하지 못한 신을 만드는데도 수천만명의 희생을 필요로 했고

이런 정신나간 생각을 하는 라그나도 정상은 아니었지만

세상은 더더욱 아니었다

수천만명의 아웃사이더들이 사라져갔음에도 거대한 흑백도시의 수장들은 침묵하였다

그렇게 오랜시간이 흘렀고

결국 일이 터졌다

바로"그자"의 탄생한 것 이었다

세상의 정점

모든 킬러들의 꿈이며

동시에 영원의 굴레

신살자(神殺人)​의 탄생이었다

그는 탄생과 동시에거대한 파장을 내뿜었고 

그 파장은 모든 연구 시설과 흑백도시들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신살자 본인은 자취를 감추었다

그리고 모든 시설들은 날아갔지만 시설 속에서 실험을 당하던 아웃사이더들 중 

극히 일부는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바로 "탈출한자들" 나와 리스였다

그렇게 오직 우리 둘만이 살아남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우리 둘의 눈앞에

또다른 생존자가 있었다

"정보를 들었어요. 이곳에서 라그나의 흔적을 조사한다는 "동족"의 이야기를요"

"흠..길까마귀들에게 들은거냐?"

아이는 고개를 끄덕인다

"저도 그 모임에 동참하게 해주세요!"

나와 리스는 잠시 고민하였다.그리고는 새로운 식구를 맞이하기로 하였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간다

흑백도시 - 2화:새로움 <END>

-----------키워드-----------​

라그나의 8문양

제1번 환상의 낙인

제2번 ???

제3번 ???

제4번 고통의 문양

제5번 ???

제6번 ???

제7번 ???

제8번 ???

마피아 라그나

"한 때 세사의 정점에 도달한자"로

모든 수장들의 존경의 대상이다

하지만 이러한 존경의 진정한 이유는

어둠속에 가려저 있다

신살자(神殺人​)

세상의 정점

모든 킬러들의 꿈이며

동시에 영원의 굴레

간단히 말하자면 뛰어 넘을 수 없는 절대적인 세계관 최강자

아웃사이더

흑백도시에 들어가지 못한 부랑자,낙오자들

인사이더

흑백도시 내부에 거주중인 자들

흑백도시

세상이 멸망한 후 뒷세계의 인물들이

만들어낸 새로운 세계

길까마귀

아웃사이더들로 되어있는 거대한 조직

대부분이 비전투적인 정보원들이지만

"검은 까마귀"라는 부속 조직은

왠만한 흑백도시의 전력과 맞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