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떠보니 어두운 공간이었다
눈 앞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있었다
"안녕하십니까?"
"?!"
아무것도 없어보였던 의자에는 빛나는 눈을 가진 무언가가 앉아있었다
"니가 아델라이드 프라이인가?"
내가 질문하였다
"흠.. 예 맞습니다. 제가 바로 이 도시의 정점, 아델라이드 프라이입니다"
놈은 중저음의 온화한 기계음으로 말하였다
"날 어째서 이곳으로 데려온거지?"
"하하, 이제 그 이유를 말씀해 드릴테니까 앉아서 차나 마시며 들어주십시오"
무기를 빼앗겨서 싸웠다가는 불리함을 깨달고 놈이 시키는데로 하였다
"자~ 그럼 잘 들어주십시오"
...
한 편 자격증 발급장
파우스트가 들어간 측정기
"스탯 측정을 시작합니다"
스캐너가 파우스트를 스캔한다
"측정결과 -1"
"뭐?"
파우스트는 자신의 스탯이 매우낮음을 보고 스캐너를 발로찬다
스캐너가 부서진 듯 하였다
"다음 테스트로 넘어갑니다"
공간이 바뀌었고 넓은 초원이 펼쳐졌다
"적을 모두 섬멸하세요 주어진 시간 20분"
메시지가 나오고는 얼굴에 알 수 없는 문자들이 적혀있는 기계들이 나온다
"흠... 저것들을 모두 쓸어버리라는 것인가?"
파우스트는 대충 이해하고는 방망이를 꺼내든다
"흡!!"
기합과 함께 수많은 기계들이 부서져나간다
20초 후 광활한 초원이었던 맵은 거의 모든것들이 부셔저 있었다
"흠..너무 심했나?"
메시지가 흘러나온다
"테스트가 끝나였습니다. 참가자 여러분들은 모두 출구로 나와주십시오"
메시지가 끝나자 공간을 갈라놓은 듯 한 문이 생긴다
"신기하군"
문을 열고 나오자 자그마한 카드가 생성되었고 파우스트라는 이름과 등급이 적혀있었다
"적색..날개라...높은 등급인가"
자격증을 발급 받고 파우스트는 만나기로 한 광장으로 향했다
그곳에는 긴장한 상태의 리스와 파트라 그리고 어쩔 줄 몰라하는 프리아가 있었다
"무슨일이지?"
파우스트가 묻자 리스가 거의 뛰다싶이 하며 파우스트에게 기댄다
"루크가...루크가 사라졌어!!!"
리스는 거의 패닉상태에 빠진 듯 하였다
"루크가 사라지다니 그게 무슨 뜻이야?!"
파우스트가 묻자 프리아가 작게 말한다
"말그대로 루크가 사라졌어요...이제 어떻하죠??"
모두가 혼란에 빠져있을때 파우스트가 무언가를 발견한다
"...? 저 검은 깃털은 뭐야?"
"검은...깃털..?"
리스가 바닥에 떨어져 있던 작은 깃털을 발견한다
"?!!! ㅇ..이건?!!"
"뭔데그러는 거야?"
리스가 안도감과 두려움이 섞인 듯한 한숨을 내쉰다
"이건 검은도시의 수장 아델라이드의 직속부대 검은날개들의 깃털이야"
"확신 할 수 있나?"
"이런 특이한 기술로 코팅된 깃털은 검은날개들 밖에 없어"
"그럼 결정됬군, 그 수장이라는 놈을 치면 되겠어"
파우스트가 무기를 꺼내든다
"아쉽게도 그건 불가능해"
"어째서지?"
"아델라이드의 성채는 저 깊은 땅 속 유적속에 있어"
"유적이라면... 그저 땅속에 있는 건물아닌가? 그냥 대충 위치잡고 때려패면 되지않ㄴ..."
"그런걸로 됬으면 지금쯤 일반인들도 유적의 기술력으로 만들 무기를 들고다녔겠다"
리스는 파우스트의 말을 끊으며 말했다
"아델라이드에게 납치됬다면... 제발 살아남기를 빌어야지... 이런 젠.장 빌어야 할 신도 없네..."
...
한 편 아델라이드의 지하성체
"경계 좀 푸시죠. 저의 간단한 부탁만 수락하신다면 전 당신과 당신의 동료들에게 아무 위해도 가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델라이드는 나를 바라보며 말하였다
"...그럼 그 부탁이 뭐지?"
아델라이드는 미소를 짓는 듯한 목소리로 말한다
"푸른도시의 멸망"
"미.쳤군"
"지금 거절한시는 겁니까?"
아델라이드가 말하자 허공에서 검은날개들이 나타났다
"...어째서 푸른도시지?"
내가 묻자 아델라이드는 대답하였다
"운명이 당신을 원합니다"
아델라이드는 알 수 없는 말을 하며 나를 계속 바라보았다
"..."
"침묵은 긍정의 뜻이죠! 그럼 수락한 것으로 알고있겠습니다"
아데라이드는 억지를 부리며 말하였다
딱
그가 손가락을 튕기자 나는 원래 있던 곳으로 이동하였다
내가 사라졌던 광장에는 절망하는 리스와 땅에다가 방망이를 내리찍고 있는 파우스트가 있었다
"너희들 뭐하는 거야?"
내가 말하자 둘은 나를 향해 뛰어나왔다
"루크 살아있었구나!!"
리스는 안도의 표정을 지으며 나에게 포옹을 한다
잠시후 나를 찾으러 갔던 파트라와 프리아도 돌아왔다
"루크씨!! 한 참을 찾아다녔잔아요!!"
파트라가 나에게 안긴다
프리아는 안도의 표정을 짓는다
감동의 재회를 하던 찰나
핏
거대한 전광판들의 체널이 바뀌며 아델라이드가 화면에 나온다
"검은도시의 악마 루크... 저와의 의뢰를 잊지 마시지요..."
아델라이드는 그말을 하고는 사라져버렸다.주변의 분위기는 시끄러워진다
"루크... 의뢰라니... 그게 무슨말이야?"
리스가 약간 공포스런 표정으로 묻는다
"일단 자리를 피하지"
우리는 중심부에서 벗어나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나는 아델라이드와 있었던 일을 털어놓는다
"........."
리스는 깊은 고민에 잠긴 듯 하였다
"흠... 작은 도시의 멸망이라...쉽긴하지만 아무이유없이 무고한 생명들을 앗아가야하나?"
"..."
모두들 꽤나 어두운 분위기였다
"ㄱ..그럼 우리 아까 받은 자격증이나 얘기 해볼까요?"
파트라는 분위기 전환을 위해 아무말이나 해본다
"..아! 그렇지 아까 받은 자격증들 있지! 다들 꺼내봐"
리스가 말하자 모두들 발급받은 카드를 꺼낸다
프리아:청록날개 등급
파트라:황색날개 등급
파우스트:적색날개 등급
"흠...역시 파우스트군 기본적으로 발급과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최고 등급인 적색날개 등급..."
리스는 카드들을 자세히 살펴본다
"오, 꼬맹이는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단 조금 하네ㅋ"
리스는 약간 비꼬는 듯한 말투로 말한다
파트라는 리스의 옆구리를 좀 쎄게 친다
"크헉.....크흠.. 그럼 마지막으로 프리아군... 청록날개 등급이라... 모두들 등급은 잘 나왔어!"
"다행이군"
내가 말했다
"어디보자~ 오늘은 시간이 늦었으니 내일 우리 의뢰소 소속으로 등록하도록 하지"
리스의 말을 마지막으로 모두 잠자리에 들어간다
모두들 깊은 고민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것은 나도 마찬가지 였다
푸른도시의 멸망...아델라이드에게서 산 나의 목숨값... 멸망시키지 못하면 나와 동료들이 죽고
멸망시키면 무고한 사람들이 집을 잃게 된다
파트라와 프리아, 파우스트를 만나고 까마귀군주에게서 정제를 알 수 없는 낫을 받았으며 신살자로부터 살아남고
이제는 아델라이드에게 나의 목숨까지 맞기게 된 꼴이었다
"정말로 신이 있다면... 나의 운명을 왜이렇게 꼬아놓은거냐....."
나는 생각들을 정리하고 잠을 청한다
그렇게 또 하루가 끝이난다
흑백도시 8-2:환혼의 개벽 <END>
-------------------키워드 정리-------------------
아델라이드 프라이
현 세상의 정점
한 때 신살자의 칭호를 가지고 있었지만
현 신살자와의 싸움에서 몸의 98%가 회손됨으로
그 98%를 모두 유적의 기계들로 채워넣었다
검은날개
아델라이드의 직속 친위대
특이한 점은 모두들 얼굴에 알 수 없는 언어가 적혀있으며
대부분 3미터 이상의 거구들만 모여있다
깃털에는 특이한 기술력으로 세겨진 문양이 있다
킬러등급
13쌍의 도시들의 이름을 따다가 총 13개의 등급을 만들었다
등급 번호가 낮을 수록 높은 등급이다
제1 흑의날개 등급
제2 백의날개 등급
제3 적색날개 등급
제4 흑색날개 등급
제5 세계의날개 등급
제6 푸른날개 등급
제7 청의날개 등급
제8 황의날개 등급
제9 자색날개 등급
제10 적의무지개날개 등급
제11 홍의날개 등급
제12 시의날개 등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