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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오늘, 그리고 너 (2)

37 루쨩★
  • 조회수436
  • 작성일2020.06.04

[부제:축복받은 소녀-1]


안녕 또만났네!아니, 어쩌면 초면인가?

뭐 어쨌든 이번엔 저번에 하던 이야기를 마저 할게!

.

.

.

.

.

나와 친해진 아이의 이름은 "라온"이였어.

축복이라는 뜻의 오라시온에서 따온거라나봐.

나도 라온에게 내 이름을 알려줬어.

......그런데 내 이름이 도저히 기억이 안나네..


...사실 난 이미 죽은몸이거든.

이제  얼마 안남은 이승에서의 시간을 너와 함께

보내고 싶어..그러니 끝까지 들어주면 고맙겠어!


...마저 이야기 할게.

나는 그뒤로 방과후에 라온과 함께 시간을 보냈어.

나는 그애와 대화를 자주했었어.

자신의 관심사라던지, 요즘 하는일이라던지....뭐 그런 잡담들이야.

그때마다 힐링되는 듯 했어.

물론 따돌림은 여전 했지만....


생각해보면 라온이라는 친구는 찐따 그자체인 나와 같이 놀기엔

너무나도 좋은애였어.

친절하고 이해심도 깊은아이였어.

또 공부도 잘하고 가끔은 귀엽게도 보인다니까..ㅋㅎ

.......미안..라온은 남자애가 아니고 여자애야.

그래서 가끔 일진무리들이 라온에게 찐따랑 사귄다며 뭐라 할때도 있었어.

그렇지만 그때마다 라온은 그애들을 신경쓰지 않고 할말을 당당히 했지.

그래서 나에게 라온이란 존재는 친구이자 존경의 대상이였어.

라온은 내 생각을 알았을까?...아마 그렇겠지.

그 친구는 눈치도 빠르거든.....(대단한 엄친딸)


너무 그친구 이야기만 했네..내 이야기도 조금 해볼까?

내가 라온과 처음 만났을때가 15살때였어, 그리고 내가

16살이 되어서 반이 바뀌었을때 나는 다른반이였던 라온과

같은반이 됐어.

..좀 부끄럽지만 사실 반배정표가 나왔을때 

나는 라온을 껴안아주고 싶을만큼 좋았어.

.........

...........

ㅁ.....뭐야..나 변태 아니라고!!

큼....암튼 그때도 라온과 같이 다니고

예전보단 더욱 행복한 나날을 보냈지.

게다가 일진무리중 대부분이 징계를 받고 전학을 갔어.

소년원에 갔다면 더 좋았겠지..걔네가 전학간 학교는

좀 난리가 날테니까.

내가 이런말을 할때마다 라온은 나에게

넌 너무 착해서 탈이라고, 그애들은 분명히 마음을

고쳐먹고 과거의 일을 후회할거라고 말했어.

착한건 내가아니라 라온인데...암튼 칭찬을 받으니 기분이

좋았었어.


사실 내가 라온을 단순한 친구로만 생각한건 아니였어.

따져보면..나도 라온을 좋아하던 애였어.

가끔은 기분이 좀 이상할때도 있있어.

그런데 그런 생각이 들때마다 라온과 달리 너무나도

초라한 나 자신이 보였고 나는 그애에게 마음을 표현할 수 없었어.

라온도 내가 이런 감정을 숨기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면

꽤 당황할테니까..


.........(주인공은 노을이 져가는 하늘을 바라보며 아련한 미소를 지었다)

엉망진창이였어도 학창시절이 그립긴 하구나..

(나는 주인공을 바라봤다)

(그 아이는 추억을 회상하는 듯한 순수한 미소가 아닌 그리움과 후회로 가득찬

쓴웃음을 짓고있는듯 했다)

(뭔가 갑자기 슬퍼져 눈물이 나올뻔 했지만 간신히 참았다)

ㄴ...너 설마 울려고..?

(나는 애써 아니라고 했다)

(그애가 어떠한 과거를 숨기고 있는지 궁금했다)

(하지만 나는 더이상 묻지 않았다)

(내 착잡한 마음을 알아차린듯 그아이는 일이 생겼다며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주인공은 이미 마음이 너덜너덜해져 있을것이다)

(더이상 찢겨지지 않게 도와주자는 생각이 들었다)

(이젠 거의 져가는 해를 바라보며 곧 집으로 갔다)



'역시 아픈 기억은 쉽게 들춰지지 않는구나.내가 너무 오버했나보다.

상처를 더이상 덧나게 하면 안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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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안녕하세요 작가 이루쨩입니다

1화를 올리고나서 든 생각인데

제가 몇몇 독자님들의

아픈기억을 건드린것 같다는 예감이 스쳐지나갔습니다.

죄송합니다. 한가지 알려드리자면 이 소설은 

단순히 학교폭력, 왕따등의 소재만을 다루고 있지는 않다 

라는 말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불편하셨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그럼 다들 좋은 밤 되세요!


1화 보러가기☞http://www.dragonvillage.net/talent/board/novel/?mode=read&b_no=23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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