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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칸에선 별 볼일 없던 내가 이세계에선 하렘 주인공에다가 물의 용사?(하아.......진짜...싫다)

53 청백흑상아리
  • 조회수406
  • 작성일2020.06.07



아무리 그래도 제목까지 이렇게까지 해야했을까...
자괴감든다...

 

 

약 5년 전 어느 날.

평번한 드래곤 중학교 2학년이던 나​, 테일은 횡단보도를 건너던 도중 폭주하는 트럭에 치여 죽었다.

 

'아....아직 여친도 못 사귀어보고 죽다니...그것보다 내 방의 그것을....'

 

난 죽기 전, 세상을 마지막으로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눈을 뜨자....

 

"이봐, 괜찮아?"

 

웬 모르는 아저씨가 말을 걸었다.

 

난 내 몸의 상처를 확인했었다.

 

"어라? 뭐지? 피가 없네? 몸도 안 아파. 혹시 아저씨가 제 생명의 은인?"

 

난 앞에 있던 아저씨에게 그렇게 말했고 그는 잠시 날 보더니 자기 갈 길로 갔다.

분명 정신 나간 놈이라고 생각했겠지.

 

그 후, 난 주변을 둘러보았고

그곳은 내가 살던 곳과는 전혀 다른 세계.

만화에서만 보던 세계.

마법이 가능한 세계.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세계.

이세계였다.

 

 

만화에서 많이 보던 전개로 난 그곳의 주민들에게 '길드'가 어디있는지 물었다.

그러던 중, 난 골목에서 불량배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소녀를 보았고, 그 소녀를 도왔다.

솔직히 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나에겐 불량배들을 물리칠 수 있는 힘이 있던 것 같았다.

역시 내 예상대로 불량배들은 원펀치에 나의 앞에서 쓰러졌다.

소녀는 보상을 해주기로 했지만 난 사양하고 '길드'에 대해서 물어보았다.

 

"길드요? 처음 보는 얼굴이고...그럼 신참 모험가군요."

 

"음....뭐, 그렇지."

 

"그럼 제가 안내해드릴께요. 저도 이래뵈도 모험가라구요."

 

"그럼 왜 아까는..."

 

"그..그건, 제가 언데드 밖에 못 물리치는 프리스트라서...."

 

소녀는 말끝을 흐리며 말했다.

하긴, 힐러는 서포트를 해주니깐 그런 불량배들을 물리칠 수는 없겠지.

 

"아참! 제 이름은 아리아에요."

 

그녀는 자기 소개를 했다.

 

"그래? 난 테일이야. 잘 부탁해."

 

이것이 우리의 첫만남이자, 내가 이세계로 처음 왔을 때 꽂아둔 플래그다.

 

 

 

"어서오세요."

 

아리아의 안내로 길드의 문을 열자 아름다운 누님이 날 맞이했다.

 

난 모험가가 되고싶다고 말하자 그녀는 접수처로 가라고 했다.

 

"어서오세요, 무슨 일이신가요?"

 

"모험가가 되려고요."

 

"그렇군요. 그럼 여기 이 구슬에 손을 올려주세요."

 

"저건 능력치를 확인하는 구슬이야."

 

옆에서 지켜보던 아리아가 설명해줬다.

 

나는 구슬에 손을 올렸다.

 

'쨍그랑!'

 

구슬이 깨졌다.

 

(아, 진짜 클리세 범벅이라 쓰기 싫다. 내가 쓰고 싶은건 결말 부분인데 결말만 쓸 수 없으니 참아야지.)

 

"어라?"

 

그곳의 모두가 그렇게 말했다.

 

"이..이게 깨지다니.....예언에 따르면 이 구슬을 깨뜨릴 자는 단 한 명.

마왕, 베놈을 물리칠 물의 용사...."

 

 

 그 후로 그곳에서의 내 인생은 정말 만화의 주인공처럼 흘러갔다.

내가 입고 있던 옷은 그곳에선 매우 귀한 옷이라서 팔아버린 후 거금을 었어서 집을 하나 샀다.

그리고 난 아리아와 함께 여러 퀘스트를 수행하면서 여러 동료들을 얻게 되었다.

참고로 다 여자였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동료들은 모두 날 사랑했다.

집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냐고? 만화에서 그런 생각하는거 본 적 없는데?

그리고 5년 후, 지금. 난 마왕과 싸우게 되었다.


"네놈이 나와 대등하게 겨룰 수 있는 녀석인가....좋다, 이 우주의 피자. 보로스에게 덤벼....."


마왕이 자기소개를 할 때 난 간단한 초급 마법인 파이어로 마왕을 불태워 죽였다.


"와~ 마왕을 무찔렀다. 세계엔 평화가 찾아올거야."


"하하ㅏ하핳하ㅏ하핳하ㅏ!그놈은 가짜! 진짜 최종보스는 바로 나다!"


"아니 뭐라고? 죽어랏!"


난 손에 돌맹이를 쥐고 최종보스에게 날렸다.

최종보스의 머리통이 내가 던진 돌에 의해 터졌다.


"끝났.."


"하하하하하하하ㅏ하하하ㅏ하하ㅏ하하! 사실 저놈은 가짜 최종 보스, 내가 바로 진짜 최종보스다!"


내가 침을 진짜 최종보스에게 뱉자 녀석은 소멸했다.


"이제 평화로운 이세계 생활을 살 수 있겠....."















"눈을 떴다!"


"일어났어!"


"선생님!, 201호 환자가 눈을 떴어요!"


소란스런 소리..

난 눈을 떴다.

낯선 천정이었다.

















1주일 후, 난 병원에서 퇴원했다.

거실에서 TV를 돌리던 중, 이세계물 애니를 하고 있었다.


"이번엔 또 뭔 쓰래기일까?"


난 이세계물 애니를 한 번 보고 생각했다.


이세계물의 주인공들이 편하게 사는 이유가 사실 그들도 트럭에 치이거나 칼에 찔리거나 해서 결국 병원에서

 의식을 잃은채로 꿈을 꾸고 있던게아닐까.....

아니면 혹시 사후세계 아냐? 저승도 이세계잖아.


"뭔 상관이야."


난 소파에 누웠다.


"그래, 역시 화질과 그림체만 좋고 서비스씬에만 신경 쓰는 것들보다는 화질이 구려도

지금 작화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고, 스토리도 탄탄한 옛날 것들을 보는게 더 좋지.

지금도 좋은 것들이 좀 나오긴 하다만."


그러곤 깨어날 수 있는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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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에 치이면 이세계 간다.->저승도 이세계다.->사실 이세계는 사고당한 이들의 망상이라든가 사후세계아냐?

->어제 샤워하고 머리 말리던 중, 스토리 생각.->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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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기간이니깐 짧게 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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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보기 싫은 글이 될것만 같아.

막상 다 쓰고 나니 지워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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