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입니다. 따스하고 차가운 역설의 눈은 오지 않지만 온도가 말해주고 있지요. 다른사람들한테 의미가 있는 작년의 크리스마스의 밤 나는 사랑하는 그녀와의 이별을 맞이했습니다. 그날은 야속하게도 항상 우리커플을 따뜻하게 품어주던 눈은 오지 않았습니다. 

아아,현실의 기로에 막혀 각자의 삶을 산 우리가 걸어왔던 길은 잘 걸어왔던 길일까요? 나는 묻고 싶습니다. 그녀는 나한테 왜 헤어지자고 권유를 했는지, 나는 왜 이유도 묻지하고 종이에 적으면 단 두음절"그래." 
지금 겨울의 눈이 오지 아니하는 까닭은 하늘이 내기분을 잘 아는 까닭일까요?

이번 겨울 크리스마스에는 저가 눈에 파묻힐만큼 눈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눈에 파묻혀 따뜻한 온기를 온몸으로 느끼고 다시 그녀와 행복하고 의미있던 크리스마스 겨울 날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