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세기 1장 1절/3절
위대한 하나님께서는 "빛이 있으라" 하시자, 천지가 창조되느니.
그 위대한 창조는 7일간 밤낮없이 이루어졌고 마지막 7일째가 되자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셨다.
하나님은 자신의 피조물들을 사랑하셨고 보살피셨다.
하지만 교활한 뱀에게 속아 최초의 인간인 아담은 금지의 열매 선악과를 먹었고
인간들에게 선과 악이 생기게 되었노라.
그래서 그에 대한 대가로 인간들을 버려지게 되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을 너무나도 사랑하셨고 마지막 기회를 주셨다.
인간들이 죄를 뉘우친 날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보내시어 세상 모든 인간들을 원죄로부터 구원하시니
하나님은 다시 한 번 인간들에게 기회를 주셨다네.
...
하지만 선과 악을 알게 된 인간들은 탐욕이 생기게 되었고
바벨의 탑을 세워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을 하니, 하나님께서는 너무나도 분노하시어
세상을 버리셨다네.
그렇게 세상은 빛을 잃었다네.
빛이 꺼진 세상은 탄생도 죽음도 모든것이 멈췄다네.
대지는 갈라지고 모든 물은 매말랐고 태양은 뜨지 않고 모든 동물들은 사나워 졌다.
그렇게 세상은 무너져 갔다네.
그러던 어느날 목이 마르던 이름없는 망자는 골고다 언덕을 오르게 된다.
그리고 골고다 언덕에서 그는 그리스도의 피를 발견하였다.
그는 무언가에 이끌린듯 그리스도의 피를 마시었고 3일간의 육체의 붕괴, 3일간의 정신의 붕괴 1일간의 영혼의 재창조를 통하여
그는 새로운 힘을 얻게 되었다.
그리스도의 피를 마신 그는 온갖 신비로운 일들을 해내었다.
1개의 빵으로 10만의 굶주린 자들을 배불리 먹이었고 한 방울의 물방울로 바다를 만들어 내었으며
모든 동물들을 온순하게 만들고 그의 발이 닫은 모든 대지는 풍요로워 졌다.
인간들은 그를 중심으로 나라를 세웠고 그는 인류의 구원자 [그리스도]라 불렸다.
...
하지만 인간들은 탐욕적이었고 이는 그리스도에 대한 경외로움을 질투와 시기심으로 바꿨다.
그리고 결국 탐욕스러운 13사제들은 그리스도를 찔러 죽였고 그의 피를 나누어 마셨다.
탐욕스런 사제들도 그리스도의 피를 마시자
그리스도처럼 신비한 힘을 얻게 되었고 그들은 인간들의 정상에 서서 온갖 사치스러운 것들을 걸치며 살아갔다.
그리고 탐욕에 눈이 먼 인간들에게 죽은 그리스도의 시신은 조금씩 조금씩 변하기 시작하여
1000년의 세월동안 거대한 나무의 형태가 되었다.
인간들은 이를 그리스도의 재림이라 여기고 그 나무를 숭배하였다.
자신들의 권력에 위험을 느낀 탐욕스러운 사제들은 그 나무를 배워 불태우도록 명령하였고
그리스도의 나무는 배어지자 스스로 불타올라 살아 움직이기 시작했다.
불타오르는 나무는 모든 것들을 부수기 시작하였고 불타오르는 나무의 불길에 닫은 모든 존재들은 죽지도 못하며 끝없이 불타올랐다.
탐욕스러운 사제들은 공포에 질려 도망갔고 나무는 세상을 먹어치우기 시작했다.
온세상이 나무의 불에 잠식되려던 그때 한 어린 존재가 나무에게 다가가니
나무는 "Pater meus(나의 아버지)"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어린존재는 사라져 있었다.
그렇게 나무의 폭주가 끝나고 세상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한다.
그리스도의 나무는 빛나는 돌이 되어 하늘로 승천하니 곧 태양이 되고 밤에는 그 빛이 약해져 달이 되었다.
세상은 다시 빛을 되찾았다.
탐욕스러운 13사제들이 다시 돌아왔을땐 인간들은 더이상 억압당하지 않고 그들을 몰아내었으며
규칙을 정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배려하는 법을 배웠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한 달이 지나고 일 년이 지나자 세상은 평화를 배웠다.
"하지만 탐욕은 사라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