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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 끝났다.

하지만 곧 다시 봄방학이 올 테니 걱정말자.

학생들이 강당에 모여있다.

@엘더드래곤4@아, 예. 지금부터 3학년들의 졸업식을 시작하겠습니다.

3학년 학생들이 한명씩 무대 위로 올라가서 교장으로부터 졸업장을 받는다.

@볼케이노3@감사합니다.

볼케이노가 내려가고.

@바알3@감사합니다.

@데빌드래곤3@감사합니다.

데빌이 내려가고

이 소설에서 주인공들보다 높은 학년은 마지막화 되서야 나온

신캐릭 바알과 ​데빌, 엑스트라 볼케이노 밖에 없으니 졸업식은 여기서 끝내자.

다같이 졸업가로 '이젠 안녕'을 부르고 모두 강당에서 나와 자신들의 반에 마지막으로 들어간다.

​@스파이시3@우리 동아리 다음 부장은 누구죠?

@라파엘3@저 하기 싫어요. 애한테 넘겨요.

@바알3@이 녀석이 했다간 사고친다. 니가 해라.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선후배들.

@볼케이노3@왜 난 엑스트라냐.

@프로그드래곤3@난 이제 첫 등장이거든. 걍 웃어. 우리는 우리의 삶을 살아야지.

@프로그드래곤4@너희 둘, 사진 안 찍을꺼야?

함께 사진 찍는 학생들.

@고대주니어3@오늘 뭐할꺼야?

@샤크곤3@마트 시식 코너 갈꺼야.

@고대주니어3@같이 가자.

아무 생각 없이 놀 생각하는 학생들.

뭐, 여러가지 학생들이 있다.

그리고 반.

@스마트드래곤4@그동안 안 즐거웠고 다시는 만나지 말자.

@테일드래곤3@그건 안되죠. 학년이 올라가도 학생들은 그대로, 담임도 그대로 가야 재밌잖아요.

@스마트드래곤4@좀 새로운걸 시도해보지 그러냐.

스마트는 반을 둘러보았다.

어서 갈려고 의자에서 엉덩이를 땐 놈들이 많이 보였다.

@스마트드래곤4@어휴, 그래, 가라 가.

번고와 블루 썬더가 빛의 속도로 나갔고 그 뒤로 학생들이 나갔다.

​테일과 샤크는 집으로 걸어가고 있다.

@샤크곤3@빨랑 집가서 가방 같다놓고 고주와 마트에 가야지.

신나있는 샤크와 반대로 테일은 뭔가 생각에 잠겨있는 듯 했다.

@테일드래곤3@뭔가 애매한데....

@샤크곤3@뭐가?

@테일드래곤3@너무 평범한 학원물같아. 이제와서 평범한 척 해봤자 소용없는데 말야.

@샤크곤3@여태껏 너무 고생시켜가지고 좀 평범하게 해주고 싶었나보지.

@테일드래곤3@게다가 중2 때 완결이 뭐냐. 중3때 졸업하면서 태양을 향해 달려가면서 완결하는 것도 아니고.

@샤크곤3@그런 장면을 중학교 졸업, 특히 이소설에 쓰는건 좀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아?

@테일드래곤3@몰라. 단순히 1년이 끝났다고 완결해버리는게 마음에 들지 않는달까...

차라리 중2병 주인공이 과거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스토리가 더 좋지 않을까?

@샤크곤3@이제 와서?

@테일드래곤3@혹시 모르잖아. 3기 해줄지도.

@샤크곤3@3기하면 작가가 '드래곤 고등학교'로 할꺼같아.

@테일드래곤3@그렇네. 이젠 작가도 고2를 향하는구나....그런데 넌 어느 고등학교로 갈꺼냐?

@샤크곤3@몰라. 그건 그때 생각해.

@테일드래곤3@공부라도 좀 해놔. 맨날 먹지만 말고.

@샤크곤3@1기와 2기 초반에는 난 밥!이라는 말 밖에 못하는 바보였지만 최근에는 좀 멋있어졌다고 생각안해?

@테일드래곤3@............너무 진지한데?

좀 드래곤 중학교답게 진행해보자.

그러면서 테일은 길에 굴러다니는 깡통을 발로 찼다.

깡통은 날아가서 길고양이의 머리를 때렸다.

그때 고양이가 펄쩍 뛰면서 도로로 달려갔고

그걸 피하려던 트럭이 반대편에서 오던 주유차하고 부딪혀 전복되었다.

그뒤로 3중 충돌차고가 일어났고 곧 차들은 폭파했다.

그 사고를 찍고 있던 용은 그 영상을 sns에 올렸고,

그 영상을 본 지구는 자폭하기로 했다.

지구가 자폭하자 지구를 따라하고 싶어한 달은 자폭했고

우주는 그 둘을 한심하게 쳐다보며 사고 전으로 루프시켰다.

그리고 지구는 테일이가 찰 깡통을 치워두고 둘은 무사히 집으로 가서 봄방학을 보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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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하다고요? 그걸 원했습니다.

어쨌든 그동안 드래곤 중학교를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과거의 독자분들과 현재의 독자분들, 그리고 미래의 독자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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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완결이라고 생각하니 개그가 잘 안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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