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장... 이 녀석... 맹독이 가득한 침으로..."
마치 드릴로 뚫어놓은 듯이 큰 치명상과 독으로 녹아가는 복부. 시온은 뜨거움을 호소하며 엎드려 주저앉는다.
"....."
곤충 키메라가 킥킥거리며, 그 부위를 찌르자, 시온은 고통이 멈춰졌다.
"...이기적인 벌레 주제."
갑자기 주변 경계에서 땅이 꺼졌다. 아무래도 그는 이성의 끈을 놓은 듯하고 으르렁대면서, 머리에 주름살이 찌뿌려질 정도로, 큰 격노를 느낀 모양이다.
"케켁!?"
그 키메라는 당황하며 시온과 최대한 거리두려고 날아 도망가려 하지만, 엄청나게 짜증을 나타내는 야수에겐 불가능한 일이다.
"[왜곡]!!!"
시온이 공중으로 도약을 찍자, 공간이 유리창처럼 깨지면서 사라졌다.
그리고, 키메라가 날아붙은 자리에 도달하여, 공간이 깨지면서 등장했다.
"?!"
시온은 죽기살기로 돌격하여 키메라의 목을 잡았다.
키메라는 곤충과 연합되었기 때문에 다리가 6개이므로, 다른 키메라보다 더 성가시다.
키메라는 그래서 시온에게 6개의 다리로 맹독을 주입하여 저항한다.
"용서할 수 없다... 감히... 잘도... 잘도..!!!!"
시온의 입에 피를 물고 몸이 맹독에 중독 되었더라고 해도, 죽을 힘을 다해 기합을 넣으며 목을 세게 잡았다.
"!?..!????"
키메라는 당황했다. 장수말벌만큼의 맹독인데도 죽지 않는 그러한 인간은 처음이라 바둥거리기 시작한다.
시온은 키메라의 목을 잡은 채, 시속 70km의 추락력으로 땅에 강타하여 때려눕혔다.
대지는 근처에서 진동으로 울렸다. 땅이 꺼지고 무너지면서도 힘을 끝까지 힘을 낸 시온.
그리고 손을 땅을 짚고, 하늘에 뻗자, 그의 영혼검 2개가 나타났다.
[선]을 담당하는 에스트, [악]을 담당하는 리리스.
시온은 두 개의 영혼검을 꽉 잡고서, 눈을 감는다.
붕 거리는 소리가 들린 걸 보니, 곤충 키메라가 정신을 차린 듯하다.
그 곤충 키메라도 이판사판으로 저공 비행 공격을 실시하려고 자세를 낮추고 시온에게 돌격한다.
"《블라이터늄 시크리터 오기시스트》."
시온은 자신의 팀워크의 전투 본응을 더해주는 한마디를 꺼내자, 리리스와 에스트 검 그 자체에서 빛과 어둠의 포스가 꺼내 나오기 시작한다.
"보여주도록 하지. 지금부터 네가 날 이용함에 다른 대가를."
저공 비행으로 날아오는 키메라의 공격을 사소한 검격을 날리며 피했다.
당황한 키메라는 주위를 둘러본다. 진짜로 말도 안 되는 일이였다.
주위를 둘러보고 시온을 발견한 순간을 보자, 날개와 앞다리가 전부 잘려있었다.
총 검격을 서로 합쳐서 5번씩 한번에 검격을 발사하여 맞추자, 키메라의 움직임이 둔해진 것이 아닌, 신체 부위의 절단으로 당황한다.
그리고 상처를 입은 키메라는 아무리 둘러봐도 시온을 발견하지 못했다.
"위쪽이다!!!!"
태양으로 가려진 그의 모습에 눈이 부셔서 가릴 때, 시온의 몸 회전력에 큰 반동을 이용하여, 일자로 몸 절반을 베어갈랐다.
그리고 200m 기간에 떨어지며, 검기의 준비를 마친다.
"끝까지, 기분이 나빠졌었으니 배신에 대한 댓가를...받아라!!!!!!!"
시온은 검을 위에서 아래로 내려치자 엄청난 규모의 검기 2개가 X자로 교차하며 빠른 속도로 발사됐다.

"[살-흑백검지]!!!! 받아라!!!!!!!"
몸의 일부분이 잘린 곤충 키메라는 상당히 시끄러운 비명소리를 내가면서 검격에 부딪치며 소멸됐다.
시온은 다쳤던 배를 부여잡으며 주저앉았다.
"맹독... 끈질기구....만....."
시온은 쓰러졌다. 맹독보다 자신의 행동에 대한 반동이 컸지만, 독에 마지막 퍼짐으로 인하여 쓰러지고 말았다.
몇 시간이 지나자, 시온은 눈을 떴다. 눈을 떠보니 학교 보건실이였다.
희연은 냉혹한 눈빛으로 시온을 째려보고 있었다.
"...너, 그 키메라의 말을 왜 따랐었어?"
시온은 당연하듯 말을 막힘 없이 꺼냈다.
"당연하잖아... 운석이 떨어지고 있었...으헉..."
희연은 고개를 끄덕인 이후로 시온에게 생수를 건넸다.
시온은 목이 말랐는지 벌컥벌컥 마셨다.
"운석을 부순 것은 우리도 도움이 필요할 것 같아서 따랐지. 하지만, 넌 왜 키메라란 존재를 신뢰하고 있었냐고."
"당연하지 않나... 본능...억...!!"
희연은 갑자기 시온의 멱살을 잡고서 벽에 강타시켰다.
"키메라는 악한 존재라고. 수련할 때 명심하라고 백 번 넘게 이야기했을 텐데?"
시온은 말문이 막혔다. 그때 키메라의 말을 믿지 말았었어야 했었다.
분명 마음팔이로 배려했다가 공격으로 배신하여 되갚아졌었기 때문이였다.
그래서 복수감이 더 깊어졌었다. 그때의 증오로.
희연은 시온을 질질 끌고서 휴식실에 눕혀둔 다음에 말 없이 보건실에서 떠났다.
시온은 회복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자신을 되돌아보며 후회하였다.
완치될 때, 이온과 지온이 보건실에 등장하며, 그녀들은 시온의 곁으로 곧장 다가갔다.
"시온아.. 괜찮아...?"
"아버지...."
두 아이들이 눈물을 글썽이자, 시온은 손을 절레거리며 괜찮음을 증명했다.
셋은 보건실에 나왔다. 하굣길에도 희연을 볼 수가 없었다.
"희연 선배님... 어디 가신 걸까..."
이온은 궁금증에 빠지자, 시온이 대답했다.
"스승은, 날 꾸짖었어. 너희 둘과 스승을 제외한 누구도 믿지 말라고."
시온은 한숨을 들이키고 내쉬며, 탄식에 빠졌다.
"아, 맞다! 시온 따라와!"
갑자기 이온은 시온의 손을 잡고서 산 전망대에 올라왔다.
"여긴 왜?"
이온은 웃으며 말한다.

"언제까지나 너와 곁에 있고 싶어. 지온과 선배님도 너를 믿고 있고, 그 외에도 널 응원하는 사람들도. 널 응원하고 있어!"
시온은 멍하니 끄덕였다.
"아버지가 어머니의 억압적인 결혼식을 막아서고, 저도 구원받고,
인간다운 삶을 이끌어준 것도, 아버지와 어머니 덕분이에요."
지온도 눈치 챘는지, 시온에게 위로가 되는 말로 분위기를 올려주고 있었다.
"맞아, 제자 없었다면,"
"선배님?!"
갑작스런 희연의 깜짝 등장으로 나타났다.
"나도, 사실은 의미없이 지내다가, 제자가 있어주니까, 내 삶의 의의를 알게 됐고, 마지막까지라도 믿고 싶어져."
3명의 극찬 덕분에 시온의 눈물이 멍하니 울린다.
"모두... 나를...."
그는 처음으로 눈물을 흘렸다.
차마 눈물을 드러내려 하지도 않았고, 진지한 표정 이외엔 보이지도 않았던 그가, 다른 감정을 드러내었다.
"고마워... 모두...."
시온은 셋에 대한 감서를 마치고, 산길을 내려갔다.
산을 내려가던 도중에도 시온은 평소의 사람이 나타내는 표정이 여러가지 드러냈다.
"고마워. 나도 스승처럼 삶의 의의를 알았어."
셋은 미소를 지었다.
"모두, 내가 지켜내어줄게.
이 은혜를 갚기 위해서.
셋만은 반드시. 지켜내어 줄거야.
앞을 막는 적은 모두 죽이겠어.
설령, 가로막는 적이 신이 될 지라도."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