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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Finds Way_The Adventure 1.5화 - 뜻밖의 사건

1 켈리
  • 조회수395
  • 작성일2020.10.24

그 날 이후로 그 둘은 상당히 친해졌다, 서로가 서로의 생명의 은인이 된 샘이다


"대체 언제 오는거야.."


오니는 무언가를 기다리기 위해, 아주 긴 줄을 서서 그 여성을 기다린다

핸드폰으로 수시로 시간을 보면서 말이다, 아주 초조한 표정이다


"야...!, 여기!"


지네처럼 길게 선 줄의 뒤에서 누군가가 오니를 부르자, 오니는 점프해서 뒤를 본다

급하게 온 듯, 숨소리가 거친 그녀는 미안한 듯 사과한다


"아 미안... 버스가... 늦게.. 와서..."


늦어서 한 거짓말일 수 있지만, 집에서 나오기 전엔 예쁘게 묶었을 머리가 지금은

볏짚마냥 풀어지고, 땀을 엄청 흘리는 것을 보고 오니는 확신한다


"늦잠 잔 거지?"


그녀는 상당히 찔리는 표정으로 시치미 땐다

그리고 에코백에서 손수건을 꺼내서 땀을 닦는다


"설마.. 내가 약속시간에 늦었으면 사과라도 했겠지...ㅋㅋ"


"근데 그거 알지?, 너 머리를 끈이 아니라 빵끈으로 묶은거.."


오니가 그녀의 머리를 가리키자, 그녀는 재빨리 머리를 푼다


"아이... 급하게 나오느라...."


"켈리야..., 내가 몇 번이나 말했는데 거짓말은 용서 못 받는다ㄱ.."


오니가 못마땅한 표정으로 켈리에게 주구장창 설명을 하고, 켈리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표정으로 10초 정도 버티다, 앞을 가리킨다


"저기 줄 앞으로 갔다..!, 얼른 가자..."


켈리는 그 순간을 벗어나려고 오니를 살짝 밀치고, 앞으로 갔다

​오니는 그런 켈리를 못마땅하게 보지만, 살짝 웃는다


​어느새 지네처럼 길었던 길은 점점 짧아지고, 그들도 꼬리에서 머리 쪽으로 이동한다

​그들은 줄을 서면서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지루함을 달랜다


​"너 머리는 감은거지?, 그게 땀냄새인지 머리냄새인지 구분이 안간다.."


​"미쳤냐?, 당연히 감고 왔지..."


​진짜로 그들의 앞에 3명이 같이 들어가면서, 실질적으로 그들이 가장 앞이 되었다

​47분을 기다린 그들에게 드디어 결실이 맺을 때가 되었다


​"어, 저기 한 그룹 나온다"


​"이제 드디어 먹으러 가는구나..!"


​한 일행이 가게 밖으로 나오고, 오니가 가게 안으로 들어가려던 찰나

​초록 앞치마를 입은 남자가 나와서 다급히 말한다

​"죄송합니다.. 오늘은 식재료가 다 떨어져서..."


​둘은 맹한 표정으로 잠시 그를 쳐다보더니, 그는 눈치를 보고 슬슬 가게 안으로 들어간다

​그가 가게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둘은 한숨을 쉬며 줄에서 나온다


​"맛집이래서 아침부터 줄 섰는데..."


​"넌 늦게왔자나... 어차피 땀으로 머리 젖을꺼면, 그냥 감고 나오지 말지....ㅋㅋ"


​오니가 장난스럽게 켈리를 놀리자 켈리가 오니에 멱살을 잡으려 하지만, 

​오니는 재빨리 피해 도망가고 그런 오니를 잡기 위해 켈리는 뛰어간다


​"그렇게 느려서 날 잡겠어?!"


​"넌 잡히면 죽었다!!"


​그들은 가게 앞을 지나서, 광장, 공원을 돌면서 결국 오니의 체력이 먼저 바닥났다


​"아.. 아.. 여기가... 나의... 끝인...가..."


​"가소롭군... 드디어... 잡았다..!"


​바닥에 풀썩 앉아 숨을 거칠게 쉬는 그와, 마찬가지로 땀을 엄청 흘리는 켈리다

​하지만 체력이 바닥났는지, 그냥 옆에 벤치에 앉을 뿐이다


​"이번 한 번만 봐준다.. 꼬맹아..."


​켈리가 오니에게 꼬맹이라 하자, 오니는 열폭한다


​"말 다했냐!!, 감히 내가 제일 싫어하는 별명을...!!"


​이번엔 그들의 위치가 바뀌어서 오니가 켈리를 쫒기 시작했다

​켈리는 막 건져올린 미역같은 머리를 묶으면서 오니를 피한다


​"야..!, 머리 묶을 때는 타임이지!!"


​"이게 무슨.. 술래잡기냐..!!"


​그들의 추격씬은 한 골목에서 켈리가 멈추면서 끝이난다

​켈리는 막다른 곳에 다다르고 뒤를 돌아보지만, 오니에게 포위 된 상태였다


​"어차피 막 다른 곳이라면... 그렇다면!!"


​켈리가 오히려 오니를 돌파하려 달려가지만, 켈리는 갑자기 넘어진다

​그걸 본 오니는 수작 따윈 안 통한다며 켈리를 깨우지만


​"소용없어... 아마 4시간 뒤에나 일어나겠지.."


​위쪽에서 얇은 목소리가 아래를 향해 말하고, 오니는 위를 쳐다본다

​검은 후드를 입고, 손에는 30cm 쯤 되는 대나무 관이 있었다


​"당신뭐야..?!, 마취총이라도 쏜거야..?"


​검은 후드의 누군가가 주머니에서 쿠크리(칼의 일종으로 마체테와 비슷하게 생김)를 꺼내고

​아래로 까마귀처럼 착지하고, 칼의 끝부분을 손가락으로 살짝 눌러보면서 말한다


​"그럴리가... 너희들 얼굴에 상처내면... 내가 곤란해 지거든.."


​검은 후드가 순간 오른쪽 발을 뒤로 빼더니, 눈 깜짝할 새 오니의 눈앞에 다가왔다

​오니는 가방으로 칼을 막았지만, 가방은 칼에 구멍이 뚫리고 만다


​"난 꼭 살고 싶거든.... 너희들이 미끼가 되 줘야겠어..."


​오니는 옆에 놓여져 있는 쇠 파이프를 힘겹게 들면서 검은 후드의 말을 받아친다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조용히 가준다면... 고맙겠어..."


​검은 후드가 어이없게 웃으며, 쿠크리를 돌리면서 말한다


​"그거 참 군침도는 거래군... 근데... 이걸 어쩌지?, 이미 난 정해버렸는걸..."


​검은 후드는 돌리는 것을 멈추고, 오니에게 돌진한다

​칼등이 오니가 들고있는 쇠 파이프를 내리쳐 구겨트린다


​"우리도 살 고 싶어..!!, 그런데 왜 살 의지가 있는 사람들을 죽이려는 거야?!!"


​오니가 폭팔해서 팔이 부러질 힘을 내면서 까지 파이프를 휘두르지만, 

​검은 후드는 파이프를 한 손으로 잡고, 칼등으로 오니의 가슴에 쌔게 후려친다


​"이러고 싶지 않지만... 놈에게서 벗어나려면...."


​오니 역시 켈리의 옆에 쓰러지고, 그런 둘을 검은 후드는 골목의 앞에 씨앗 하나를 던지고

​그 씨앗이 덩쿨로 자라나 골목을 막으니, 후드를 벗는다


​"이제... 이 바보들만 처리하면...."


​자홍색과 핑크색의 중간 색의 머리카락을 지닌 단발의 여성이 그들을 바라본다


​과연 그녀는 누구에게 쫒기길래, 오니와 켈리를 잡은 것일까... 


​To Be ConTinu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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