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주의 과거 - 우리 고아원 (1)
늘푸른 놈
난 어렸을 적 군복을 입은 사내들로 인해 어머니와 생이별을 경험하게 되고 우리고아원이라는 곳으로 끌려가게 되었다. 나를 이상한 곳으로 끌고가 배에 이상한 문신을 새겼다."으윽 아파요!!" 문신을 새기는 자는 나의 반응을 보고 더 강하게 부여잡고 문신을 새겼다.
그리고 난 강당으로 끌려가 이 고아원의 책임자쯤 되보이는 사람에게 연설을 듣기 시작한다."자네들의 부모들은 불순한 종자들이야. 북쪽 아르하의 지령을 받고 온 남파 간첩이다. 원래는 국가 보안법에 의해 너희들도 사범으로 잡혀야 되지만 뭐.. 우리 자비롭고 현명하신 아모르 각하가 너희를 특별 사면시켜 주셨다."
도통 뭔소린지 모르겠다. 우리가 원래 사범 , 가끔 얼굴을 비춘 아버지가 간첩?
"너희는 그 은혜에 보답하여 나라의 도움이 되어야 할 것이다. 오늘부터 너희들의 인격,감정은 모두 말소되고 오직 뇌에는 국가만이 각인되어 폄생을 국가를 위해 헌신해야 할 것이야."
이게 뭔소리야..인격하고 감정을 모두 말소? 여긴 뭐야'도대체!!
"알았나? 기합있는 목소리로 응답한다!!!"
그때 한 아이가 오줌을 지리고 군인이 그 아이를 끌고가 몽둥이로 기절 할따까지 때린다.
"잘 잘 못.. 하아.."
(털썩)
"ㅉ 저능아로군. 아까전의 물음에 크게 대답한다!!"
모두 목소리에 살고싶은 의지가 담겨져 있었고 젖먹던 힘까지 끌어모아 힘차게 대답한다.
"네!!!!!!"
하루가 지나고 새벽부터 강행되는 지옥훈련, 관계자들이 우릴 향해 쏟아붇이는 고함,매일듣는 국가라는 단어와 충성심.. 난 거기서 견딜 수 없었다. 나아지는건 내몸에 나날이'붙는 근육과 국가라는 단어뿐.
나는 같은 방을 쓰던 친구와 친해지게 된다. 그애가 먼저 나서서 적극적으로 말을 걸었고 결국 나는 그애와 친해지게 된 것이었다. 우리는 훈련의 힘든 점과 창문에 간간히 보이는 별을 통해 자유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더욱 가까워지게 된다.
"넌 바깥에 있을 때 뭐였어?"
"뭐라니..난 뭘까? 그냥 동네가게를 운영하는 친근한 인상을 주는 아주머니의 아들.
"나는 어부의 아들. 아버지랑 단둘이 살았었어. 근데 어느날 갑자기 군인 아저씨들이 우리 아버지를 끌고 가고 나를 이런 곳에 두고 가버렸다?"
"안물었는데 ㅋㅋ"
"너어!"
우리는 그 힘들고 험난한 사막속에서 서로 오아시스가 되어주었고 서로의 지지대가 되주어 험난한 훈련들을 잘 버텨나갔다.
어느날 원장이 우리를 강당에 불러넣고 연설을 한다.
"그대들은 잘 버텨주었다. 낙오자가 몇 발생하긴 했지만은 말이다. 이 고아원에 오기전에 배에 새겨진 문신 있지? 거기에 조그만 숫자가 새겨져 있다. 그게 이제 너희들의 이름이야."
고아원의 아이들은 웅성거리기 시작하고 "저기 그러면은 본래 우리의 이름은.."
저번처럼 군인들이 와서 말을 한 아이를 끌고가 몽둥이로 내려치고 하지만 이번에는 경우가 달랐다. 저번에는 기절을 하면 패는 걸 그만했지만 이번엔 기절을 하고 나서도 패는 것이었다.
"지금 저 친구를'보고 비웃어."
군복을 입은 아저씨들이 원장의 대사에 호응하듯이"뭐해 웃지 않고?!"
그러더니 몽둥이를 든채로 우리에게 위협을 가하면서 다가오고.
그때 한 아이가 웃기 시작하더니 모두 생존을 위해 웃기 시작했다.
"하 하하 하하하 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
모두 광기에 들린듯이 웃기 시작하고 나도 분위기에 그만 그 아이를 보고 웃기 시작했다.
원장이 그 광경을 흐뭇하게 바라보고."이제 이모션 제로 프로그램의 첫발을 내딛였어.. 이것은 시작에 불과해."
나는 그때 미쳤었다. 그때는 생존을 위해 용이라면 가져야 할 연민과 동정은 그때는 없었던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