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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가진 방랑자와 하얀 용 (제 5장 1부 – 빛의 기둥)

27 Z.롤랑
  • 조회수462
  • 작성일2020.11.21

반 레온하르트는 하늘왕국으로 가기 위한 마법진을 만들어서 시도를 해봤으나 결국 실패했다. 수천 번 시도해서 지쳐버린 그는 바위에 앉으며 휴식을 취할 때, 고대신룡은 그를 보며 말했다.


, 차원마도는 좋지만 하늘왕국으로 가려면 초대장이 필요해. 이걸로는 하늘왕국에 가기는커녕 유저들과 공방전을 해야 하느라 바쁘겠지.”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한 일들이 이렇게 무너진다는 게 마음은 아프지... 그렇지 않아?”


그러게... 너도 많은 노력을 했는데 초대장 외엔 갈 방법을 못 찾았으니까 말이야...”


하아... 지금 와서 엘피스로 간다고 해도 결국 유저들을 상대해야 하는데...”


반과 고대신룡이 한 숨을 쉬고 있을 때, 황금빛으로 빛나는 하늘왕국으로 가는 초대장을 들고 온 카일은 그들을 보며 말했다.


반 씨! 하늘 왕국으로 가는 초대장 가져왔어! BOSS의 전령을 통해 당신이 어디로 가는지 알아냈다고!”


정말인가! 가짜는 아니겠지?”


아니야. 실제로 있는 거라고. 믿어줘, 반 씨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서 이 초대장을 어렵게 구했으니까.”


그렇다는 것은... 이제 하늘왕국으로 갈 수 있다는 소리라는 거지?”


그래, 이번엔 나도 반 씨에게 도움이라도 보태줄게. 왜냐하면 반 씨 혼자서 끙끙거리며 힘들게 가는 것보다 차라리 도움을 줘서 그 짐을 나누어 가지는 것이 좋으니까.”


아니무스나 로빈이나 지킬이나 너나 다 나에 대한 걱정을... 일단 고마워. 슬슬 가보자고!”


!”


반은 카일이 준 그 초대장을 열었을 때, 알 수 없는 빛이 이 일대를 감싸며 반 일행을 하늘왕국 안으로 이동되었다. 그 안에서 헥토르는 그들을 맞이하는 듯이 예의를 갖추며 말했다.


어서오십쇼. 이 사태를 끝낼 빛의 기둥들이여. 저는 하늘왕국의 기사, 헥토르라고 합니다.”


반은 그와 만남을 반갑게 여기는 듯이 기분 좋게 말했다.


그래? 나는 반 레온하르트라고 해. 일단 만나서 반갑군.”


저도 다른 차원에서 유명한 장군님에게 인사를 받는 것을 영광 그 자체라고 생각하며 받아들이겠습니다.”


, 순수하지 않은 눈빛으로 왕국을 지키니 이 영광스러운 왕국의 장군에게 뭐라도 하나 줘야겠어.”


괜찮습니다. 주시지 않아도 괜찮아요.”


... 알겠어. 일단 이 사태를 해결하러 손을 많이 타니까 노력은 해볼게.”


반은 하늘왕국의 여왕이 있는 곳으로 가자 원래 있었던 여왕과 달리 그녀의 성숙하게 잘 큰 딸이 이 왕국을 올바르게 통치하는 중이었다. 고대신룡은 그녀를 보며 말했다.


분명 여기에 원래 있어야 할 곳에...”


어머니는 누군가에게 암살 당해 죽으셨어요. 그것도 우리에게 있어서 공공의 적에게 말입니다.”


파우스트... XX... 어디까지 침범할 생각이야...”


유저들에게 환심을 사서 디바인 스톤을 막 캐서 무언가를 만드는 것을 본다면 아마도 큰 혼란을 가져오기 위해서 지나치게 침범할 생각일 것 같네요. 하지만... 이 사태를 막을 수 있는 노장이 있는 한 혼돈은 막을 수 있겠네요.”


혼돈을 막을 수 있는 자라... 반 레온하르트가 그렇게 강한 힘을 가졌나?”


, 모든 사람들이 다가와도 아예 멀쩡하게 최상의 컨디션을 항상 유지하는 절망 그 자체라고 부르는 존재를 홀로 상대해서 죽인 것도 포함해서 수많은 강자 앞에서 냉정함을 잃지 않고 제압을 해버릴 정도로 강해요. 아무리 너무 강력하다는 그 용도 그의 앞에선 강아지로 보일 정도로 말입니다.”


그만큼 너무 강력하다는 거지? 그렇다면 이 예지대로라면 우리는 걔에게 이길 수 있나?”


“... 결과가 눈앞에 있잖아요. 파우스트는 반 씨를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말이죠. 그리고 그의 군대는 4대 신룡을 도왔던 용이지만 나중에 대현자가 될 스마트 드래곤이 실험실에서 빠져나온 실험체들과 함께 막으러 갈뿐더러 데스페라도의 활약도 클 것이에요. 그리고 로빈이 이끄는 용병단 팬텀 디펜드가 대부분 격렬하게 싸울 예정이니 결국 결과는 뻔할 수 밖에 없죠.”


만약 그게 틀렸다면?”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여기에 없고, 반 씨는 혼자서 영원한 속죄를 할 거에요. 하지만 이건 확률이 너무 낮으니 더 이상 말할 필요도 없네요.”


그 여왕은 고대신룡 옆에 있는 반을 보며 말했다.


그리고 당신이 이 사태를 끝낼 힘을 가진 반 레온하르트 인가요?”


그래, 말 그대로 내가 반 레온하르트야. 그리고 네가 한 말... 그 결과를 알고 있다는 듯이 말한 이유가 뭐야?”


이상한 목소리가 저에게 알려주어서 알았던 거에요.”


... 오르트로스, 그 친구는 자꾸 간섭을 한다니까. 저래서 지 친구인 졸라스에게 가끔 혼날 때가 있으니까. , 걱정하지 마. 이 세계는 내가 지킬게. 가령 내가 당해버린다고 해도 내가 너희에게 남긴 희망과 의지만큼 잘 이어줘.”


그는 밖으로 나가려고 했을 때, 고대신룡은 그의 뒷모습에서 알 수 없는 쓸쓸하면서 강렬한 느낌이 뇌리에 스쳤다. 다른 동료들도 그런 느낌이 느껴졌지만 카일 혼자만 정신을 차리고 반을 따라갔다.


아무리 반 씨 혼자서 싸운다고 해도 반 씨처럼 지켜야 할 사람들이 많아. 녀석에게 원한은 있지만 그래도 내가 지켜야 할 것들은... 내 손을 지켜보겠어.”


전에 겁을 먹었지만 정신을 차린 아니무스는 당당하게 걸어가며 말했다.


지금 반 씨의 뒷모습으로 인해 모두가 겁을 먹었다면... 차라리 이 고통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겠어.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선 내가 간 길에 대해서 후회가 없어야 하니까.”


가만히 서 있는 고대신룡은 망설임 끝에 걸어갔다.


아직 어떤 시련이 기다리고 있는 건 모르지만 그래도 극복해야 한다는 사실은 알겠어. 비록 소중한 것을 잃을 수 있다고 해도 극복하고 나아가야해.”


다른 동료들은 몇 번이고 망설였지만 이 선택이 결국 세계를 지킬 수 있는 선택이라는 것으로 알아둔 채로 반을 따라갔다. 그들의 자신에게 오는 것을 알아채고 있었던 반은 그들을 보며 말했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날개를 택한 건가? 현명한 판단이었어. 각자 원하는 것을 지키려면 이 시련은 불가피한 시련이야. 손에 소중한 사람의 피를 묻히게 될 수 있어도 우리는 지켜야 할 것들을 위해 싸우는 것을 잊지 마. 영광도 명예도 아닌 진정한 영웅으로서의 길은 이제부터니까.”


그 말을 들은 모든 동료들은 그의 의도를 이해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반 일행은 하늘 왕국에 있는 수상한 광산으로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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