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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빌리지 더 세컨드 : 비하인드 스토리» [13] 모든것의 시발점

21 팜파오
  • 조회수414
  • 작성일2020.11.22
[ 유타칸 | 검은 로브단의 본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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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락. 저벅. 사락. 저벅. 긴 망토가 바닥에 스치는 소리와 가죽장화가 바닥에 무겁게 부딪히는 소리가 번갈아서 어두컴컴한 복도를 울려왔다. 벽에 드문드문 붙은 횃불은 음산한 분위기를, 지하인지 숨이 턱턱 막히는 공기는 수상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검은 로브를 쓴 한 여자는 복도 끝까지 걸어가더니 막힌 벽 앞에 멈춰 섰다. 그녀는 잠시 심호흡을 하고 벽을 이리저리 쓰다듬고 매만지기 시작했다. 조심스레 스치듯 벽을 만지던 그녀의 손이 벽에서 떨어지자 '쿠궁! 크그그극!' 하는 소리가 들려오더니 벽이 열리기 시작했다. 로브를 뒤집어 써 입만 보이는 그 여자의 입꼬리가 슬며시 위로 올라가고 그녀는 이제는 이어진 복도를 따라 걷기 시작했다. 계속 걷던 그녀는 한 문을 벌컥 열고 들어갔다. 그 방에는 마찬가지로 검은 로브를 쓴 남자가 있었다. 그 남자는 책상 앞에 앉아서 약간은 기다렸다는 듯이, 약간은 놀랐다는 듯이 의자를 가리켰다. 이미 입꼬리가 올라갈 때까지 올라간 여자는 로브를 벗고 의자에 앉았다. 그녀가 로브를 벗자 짙은 녹색 머리가 드러났다.
   "여기까지 올 줄은 몰랐는데? 뭘 원하는 거지, 빛의 사제단의 끄나풀."
   "하! 그렇게 부르지 마. 이제는 그딴 곳 탈퇴했으니까. 지난번에 수정구로 연락했었듯이 협력을 원해."
녹색 머리 여자는 팔짱을 끼며 귀찮다는 듯이 말했다. 검은 로브는 웃음을 흘리며 대답했다.
   "협력이라... 너는 우리에게 뭘 약속할 수 있지? 하핫!"
   "너희는 카데스의 부활과 유타칸의 파멸을 원하는 거잖아? 난 그런 건 어떻게 되던 상관없어. 내가 원하는 건 단지 마이아의 파멸뿐이니까! 그것만 된다면... 뭐든 약속하지."
몸을 앞으로 기울이고 책상을 주먹 쥔 손으로 내리치며 그 여자가 말했다. 검은 로브는 흥미롭다는 듯이 응수했다.
   "호오... 마이아의 파멸이라... 뭐, 그런 건 나중으로 미루고. 우리는 네게 힘을 줄 수 있다. 검은 마력이라던지, 몬스터 군단이라던지."
   "나는 너희에게 정보를 줄 수 있어. 방위가 약한 부분, 효율적으로 공격하는 방법 뭐 기타 등등. 그리고 특급 정보도 있다고?"
   "흐음... 얼마 정도의 몬스터를 원하지? 그리고 일단 그전에 정보부터 뱉어."
   "몬스터 10000마리. 보스 몬스터 100마리."
녹색머리 여자는 여유롭게 말했고 이제는 검은 로브가 책상을 내리치며 말했다.
   "뭐? 몬스터 10000에 보스 100? 그정도면 얼마나 많은 건지는 알고나 하는 말인가?"
   "당연하지. 하지만 그 정도는 감당할 수 있잖아? 뭐, 내 정보가 있다면 필승이겠지만."
   "그 특급 정보가 뭔데? 확실하지 않으면 그 정도의 군단은 줄 수 없어."
검은 로브가 묻자 그녀는 한숨을 쉬며 몸을 앞으로 기울이고 속삭였다.
   "빛과 어둠의 수호자가 지금 유타칸을 떠났어. 그 둘이 없다면 엄청난 전력이 사라지는 거야. 거기에 방위가 약한 부분을 내가 군단을 이끌고 가서 침공한다면 최소한 유타칸의 절반 이상은 차지할 수 있어. 변수가 없다면 말이지. 크큭."
   "오호... 그 둘이 없다면 확실히... 하지만 고대 드래곤은? 그리고 다른 드래곤은 어쩔 건데."
   "그 정도론 10000마리의 군단을 막을 수 없어. 귀찮아져도 내게 계획이 있으니 걱정은 집어치워. 어때, 할 건가?"
검은 로브는 한동안 생각에 잠겨있다가 분한 듯 말했다.
   "젠장. 내가 빛의 사제단과 협력을 하는 날이 올 줄이야. 좋아. 만 마리의 몬스터와 백 마리의 보스 몬스터를 지휘할 수 있는 지위권을 네게 넘기지, 아트마."
아트마는 의자에서 일어나며 씨익 웃고 만족스럽다는 듯이 대답했다.
   "맡겨 두라고. 이틀 뒤까지 모든 군단을 칼바람의 산맥 지역으로 집결시켜. 들키지 않게 조심하고. 그럼 이만."
이 말을 마지막으로 아트마는 문을 나서서 사라졌다. 혼자 남은 검은 로브는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생각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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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뒤, 평화롭던 마이아의 집무실 문을 누군가 급하게 두드리고 들어왔다.
   "마이아! 큰일이야! 대량의 몬스터가 바람의 신전으로 모이고 있어! 수는 대략 1000마리!"
   "아트마? 그게 갑자기 무슨 말이야? 1000마리라니?! 당장 사제들과 고대 드래곤들을 그곳으로 집결시켜!"
   "알았어! 나도 먼저 가볼게!"
아트마는 긴박하게 외치고 문을 나섰다 마이아도 뒤따라서 방을 나서며 사제들에게 이것저것 지시를 하기 시작했다. 요란한 발소리, 오가는 외침, 그리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사제들. 다행히 얼마 지나지 않아서 고대 드래곤들과 많은 드래곤, 그리고 사제들이 바람의 신전 지역으로 출발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모두가 바람의 신전으로 향할 때 마이아는 바람의 신전이 아닌 정반대 방향인 칼바람의 산맥으로 홀로 출발했다. 아무도 그녀의 걸음을 눈치채지 못했고 만약 눈치챈다 하더라도 막지 못할 만큼 결의에 찬 그녀가 거의 다 도착했을 즈음, 한 사제의 급한 전음이 들려왔다.
    '마이아님! 어디 계십니까!! 아니 일단 상황 보고부터 하겠습니다! 아트마님이 말씀하신대로 대량의 몬스터들이 몰려있어요! 하지만 수량이 적습니다! 대략 400마리 정도? 아무래도...'
   '응. 예상한 대로야. 너네는 빠르게 그쪽 상황 정리하는 것에 집중해. 나중에 다시 연락할게.'
전음이 끊기자 바로 다른 전음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다른 사제였다.
   'ㅁ... 마이아님! 어디로 가신 겁니까! 지금 큰일 났어요! 칼바람의 산맥 쪽에 초대량에 몬스터가 감지되었습니다! 수효는 어림잡아도 9000은 될 것 같아요!!'
   '이미 가는 중이야. 하... 너넨 거기서 1팀 돌아오면 바로 이쪽으로 지원 보내. 내가 먼저 막는다.'
   '하지만 마이아님! 어떻게 먼저 간... 아니 그리고 이쪽이란 말은...!'
   '됐어. 끊는다.'
그리고 여느 때처럼 차가운 눈보라가 몰아치는 칼바람의 산맥에 도착한 마이아가 발견한 것은 어마어마한 수의 몬스터였다. 10000마리는 족히 될 듯한 몬스터들의 선두에는 한 녹색머리 여자가 그녀를 반겼다. 그 얼굴은 마이아가 모르는 얼굴이 아니었다.
   "아트마..."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 마이아? 여긴 어떻게 온 거야? 크핫!"
마이아는 머리를 부여잡고 대답했다. 그녀는 실로 엄청난 수의 몬스터에도 전혀 기죽은 모습이 아니었다. 그녀의 추리와 의심이 이어졌다.
   "감지 분야에 속하지도 않은 네가 가장 먼저 내게 와서 몬스터의 침공을 알린 것부터 이상했어. 거기까진 괜찮았는데 네가 바람의 신전 정반대 방향인 칼바람의 산맥으로 가더라? 의심을 하고 가설을 세우면서 따라왔는데 역시나 양동작전... 왜 이런 짓을 하는 거야?"
아트마는 침착한 마이아의 말을 듣고 흥분하며 대답했다. 무언가 마음속 응어리진 분노를 터트리는 듯했다.
   "왜냐고?! 너는 항상 나보다 위였어! 항상! 항상 모두에게 사랑받고, 모두에게 따뜻하고! 그리고 나는 언제나 네 밑이었지! 모두의 위인 마이아 자리도 결국엔 네가 꿰찼잖아? 내가 그 자리를 위해서 얼마나 노력했는데! 결국 전부 너 때문이야! 하지만 이제 그것도 끝이다 마이아. 너를 시작으로 유타칸을 파멸로 몰아넣겠어. 크하하!"
    "... 되겠냐."
    "뭐라고?"
    "이런 놈들로 나 죽이고 유타칸을 파멸시킬 수 있겠냐고. 그리고 내가 없어도 다크닉스와 고대신룡이 있다는 걸 모르지 않을 텐데?"
여전히 침착한 마이아의 대답에 아트마는 웃으며 비아냥거렸다.
   "아아~ 다크닉스~? 맞다, 너 걔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지? 내가 깜빡 잊었네. 크큭!"
   "너는 다크닉스 없이도 충분해. 어디 할 수 있으면 무릎 꿇려 보던가?"
비아냥거리는 마이아의 말을 들은 아트마는 더욱 흥분하여 소리친다.
   "당장 저년을 내 앞에 무릎 꿇려! 지금 당장!"
   "네! 킬킬..."
   "크륵... 크륵....!"
아트마가 외치자 맨 앞에 있던 몬스터 몇 마리가 마이아를 향해 돌격했다. 하지만 마이아는 그들을 향해 손을 뻗었고 몬스터들은 순식간에 마이아의 손에서 뿜어져 나온 빛에 의해 재가 되어 사라졌다. 그것을 본 몇몇 몬스터들은 움찔하며 멈칫했다.
   "봐, 고작 이런 놈들로? 네가 나를 어떻게 생각했는진 모르겠지만 나는 너를 친구라 생각했어. 하지만 계속한다면... 너와의 추억은 잊어주겠어."
마이아의 슬프지만 단호한 목소리에 아트마는 웃으며 대답했다.
   "친구라고? 크하하! 나는 한 번도 너를 친구라고 생각한 적 없어! 단지 넘어야 할 벽이었을 뿐이지! 하지만 이제는 그 벽을 넘다 못해 부숴버릴 수 있겠어! 크하하! 나와의 추억? 개나 줘버려!"
   "그래... 그러면 진심으로 상대해줄게. 내게 소중한 모두를 지키기 위해서. 나를 믿는 모두를 위해서. 그리고... 누구보다 나를 사랑하는 그 누군가를 위해서. 하아... 아모르의 권능, 개방."
마이아는 아쉽다는 듯이, 슬프다는 듯이 말을 시작하고 강하게 말을 맺었다. 아모르의 권능이 개방되자 빛이 마이아의 몸 전체에서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그 빛은 마치 타오르는 장작불처럼 맹렬히, 밤하늘에 빛나는 별처럼 밝게 빛나며 반경 5미터에 몬스터들을 그 빛에 소멸시켰고 아트마는 X친 듯이 외치기 시작했다.
   "저년을 잡아! 아니 그냥 바로 죽여! 빨리!"
어느새 마이아는 터져나오는 빛에 의해서 공중에 떠있었고 그 상태로 나직이 말했다. 마이아를 포위한 몬스터들은 엄청난 빛에 눈을 뜰 수도 없는 상태였다.
   "결국 이렇게 되는구나... 꼭 할 말이 있었는데... 그건 너도 마찬가지였겠지. 미안해 다크닉스... 그 말, 결국 못 하겠네... 거룩한 아모르시여, 미천한 저의 목숨을 저울에 올려놓으니 그 속일 수 없는 저울 반대쪽에 당신의 신성한 권능을 내려놓으소서... 아모르의 권능,진(眞) 개방! 제1 권능 : 빛의 기둥!"
   "너... 너 어떻게 그것을!!"
마이아가 말을 마치자 마이아의 주위를 포위한 몬스터들은 엄청나게 거대한 빛의 기둥에 의해서 소멸하기 시작했다. 그 기둥은 아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고 그 밝기는 태양에 일부분이 강림한 듯했으며 그 크기는 가히 빛의 탑과 그 크기를 견줄만했다. 실로 아모르가 현신한 것 같은 모습이었다. 그 빛의 기둥 한가운데에 떠있는 마이아는 마치 한 명의 여신처럼 아름답고 신성해 보였다. 하지만 그런 그녀의 모습을 경멸하는 한 여자는 그 신성함에 무릎 꿇지 않고 그 빛을 거역하고 있었다.
   "크아악! 마이아아!! 빨리! 빨리 공격해!"
하지만 모든 몬스터들은 태양처럼 빛나는 마이아와 빛의 기둥에 소멸하고 있었고 눈을 뜰 수도 없는 상태였다. 이미 절반 이상에 몬스터들은 자신이 소멸한다는 것을 느끼지도 못한 채로 소멸해버렸고 남은 몬스터들은 서서히 재로 변해가고 있었다. 아직 말을 할 수 있던 유일한 존재중 하나인 아트마는 악을 쓰며 외쳤다.
   "안 돼!! 내가 어떻게 준비한 기회인데! 네년이 감히... 마이아!! 죽여버리겠다!!"
   "닥쳐."
아트마가 악을 썼지만 마이아의 강력한 한 마디에 터져 나오던 빛은 더욱 강해졌고 가장 바깥에 있던 몬스터를 제외한 모든 몬스터들은 차가운 재가 되어 사라졌다. 그 빛은 마이아의 말로 최고점을 찍고 점점 사그라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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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탈 타워 | 오데론의 회의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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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고한 요새 같은 성 속의 거대한 회의장에는 많은 사람이 앉아있지 않았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사람은 한 명도 있지 않았다. 그저 많은 드워프들과 한 마리의 드래곤이었다. 그 드래곤은 나였고 많은 드워프는 모두 시끌벅적하게 떠들고 싶은 눈치였지만 진지하게 대화하는 멜티론과 나의 대화 내용을 듣고 수군거릴 뿐이었다.
   "이렇게 성대한 환영 인사에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메탈 타워의 국왕 멜티론님. 처음엔 조금 과한 게 아닌가 생각했지만요. 하하핫!"
   "성대하다니요, 저희 메탈 타워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처음에 침입자로 생각하고 공격한 것은 정말로 죄송합니다."
   "아닙니다, 그냥 농담이었습니다. 성이 정말로 거대하고 견고해 보이는군요?"
나는 멜티론의 사과를 잘 받고 오데론을 둘러보며 화제를 돌렸다. 멜티론은 호탕하게 웃으며 자랑스럽게 대답했다.
   "하핫! 이 오데론이야 말로 저희 드워프들에 가장 큰 자랑거리죠! 내로라하는 장인들이 전부 모여서 만든 메탈 타워 최고의 건물입니다."
   "정말 정교하군요... 실로 감탄스럽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죠. 오늘 제가 유타칸을 대표해서 이곳 메탈 타워에 온 이유는 유타칸과 메탈 타워의 긴밀한 동맹과 친분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손재주가 좋으신 분들이니 마음씨도 당연히 그 능숙하게 사용하는 불꽃처럼 따뜻하실 테니 거절하지 않으시라 믿습니다. 저희 유타칸은 광활한 자연과 마력, 드래곤과 인간이 공존하는 대륙입니다. 언제 한번 방문하시면 제게 대해주신만큼 성대히 대해드리겠습니다."
내가 한 말은 그냥 초대와 감사처럼 들릴 수 있지만 외교적으로 본다면 다르게 들리는 말이다. 긴밀한 동맹과 친분. 한마디로 친하게 지내자는 뜻이다. 마음씨와 손재주. 이것은 조금 깊은 의미가 있다. 간단하게 말해서 그 좋은 손재주처럼 좋은 마음이 있다면 거절하지 말란 얘기다. 마지막으로 유타칸의 장점과 특징까지. 완벽했다. 과연 어떻게 반응하려나. 멜티론은 잠시 생각하다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당연한 말씀입니다! 저희로썬 동맹을 맺어서 나쁠 게 없죠. 이렇게 친절하신 분이 외교관으로 오셔서 저런 제안을 하는데 거절할 리가 있겠습니까? 당분간 저희 메탈 타워에 머무르시면서 이곳을 둘러보시는 건 어떨까요?"
저건 약간 뼈가 담겼는데? 저런 제안이라니... 꽤 훅 들어왔다 이건가. 나는 동의를 하려 했지만 다급히 들려오는 전음이 내 머리를 뒤흔들었다.
   '수호자님! 지금 큰일 났어요! 마이아님이... 마이아님이 혼자서 10000명의 몬스터를 대적하러 칼바람의 산맥으로 가셨어요!!'
   "뭐...?"
마이아가, 10000마리의 몬스터를, 대적해? 내 입에선 나도 모르게 말이 흘러나왔고 모두의 시선이 내게 쏠렸다. 나는 그제야 사태를 파악하고 사과했다.
   "죄송합니다. 갑자기 몬스터의 침공이... 10000마리가 마이아를... 혼자서..."
젠장! 입에서는 말이 아무렇게나 흘러나왔고 멜티론은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대답했다.
   "아아... 괜찮습니다. 그런데 어쩌실 거죠...? 10000 마리면 엄청난 수인데..."
   "정말 죄송하지만 저는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꼭 지키고 싶은, 사랑하는 사람이 있거든요."
지금은 외교고 뭐고, 마이아가 먼저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멜티론은 순간 놀란 얼굴을 하더니 다시 표정을 가다듬고 경외에 찬 목소리로 대답했다.
   "빨리 가십시오. 당신 같은 분이 사절로 오셔서 저는 참 기쁩니다. 절대로 늦지 않으시기를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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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팜파오입니다! 이제 제 소설의 주사건중 하나인 대유타칸 침공이 발발하는군요..!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합니다! ( 너 이미 14화도 다 썼잖아 어디서 구라를... 읍읍!! )... 음, 이상한 목소리가 들리는 건 기분탓이겠죠? 그리고 오늘 제가 한가지 말씀드릴 게 있습니다. 제가 저를 돌아보니 제가 은근 뽐내기에 많은 신경을 쏟더라고요... 그래서 앞으로는 뽐내기에 관한 관심을 일절 끊고 제 소설, 제 글, 제 이야기에 집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앞으로 '아, 이거는 진짜 다른 사람한테 추천할 만 하다, 진짜로 재밌다.'라는 생각이 드실 때만 추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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