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컴컴하고 습기가 찬 이 어두운 마을은 사실 아침에만 이런 상황이다
몇몇의 드워프들은 태양의 힘을 받으면 그대로 돌이 되는대, 특히 이 마을 사람들이
그러한 부류 중 하나였다, 그리고 아침햇살이 가득한 이 마을에 방문하는 자들도 있다
"여기가 네가 말한 곳이지?"
"어... 이제 여기서 오른쪽으로 가면... 찾았군~"
오니와 엔투라스, 그리고 며칠전의 그 남성이 같이 마을을 둘러보던 중 어떠한 골목에서
화강암 재질로 보이는 회백색의 돌로 깎아만든 드워프 동상이 서있었다
"으... 이게 드워프였다는거지...?"
"피어슨, 그나저나 이제 뭘 찾으면 된다고?"
이 일이 있기 하루 전날밤, 그날 밤에 그 남자는 찾아와서 잔뜩 화가난 오니와 엔투라스에게 말했다
그의 이름은 피어슨, 크리스피어스 피어슨이다. 그는 사실 둘이 같혀있던 감옥에 간수가 아닌
변호사이자, 증인이었으며 어제 오니와 엔투라스에게 약속을 잡은 후 증거를 구하는 중이다
사실 그들이 받을 재판은 형사재판이었다, 형사재판이었던 이유는 다름아닌 며칠새에 일어난
연쇄 드워프 석화사건의 오니와 엔투라스가 같이 누명을 쓴 것이었다, 오니는 못마땅한듯 하다
"이제 이 동상.. 아니 석화된 드워프와 너의 상처를 비교해봐야지~"
"정말로... 이 사건이 왜 우리랑 겹쳤는지 알 수가 없다..."
"내 말이... 내가 불속성이라도 사람은 공격하지 않는데..."
그들은 동상.. 아니 석화된 드워프들을 살펴보다, 피어슨이 먼저 고개를 저으며 다른 곳으로 가자고 한다
오니가 메탈타워로 오기 전, 불꽃을 사용하는 녀석에게 공격받을 때 손목에 생긴 상처는 드워프에겐 없었다
"이제 6명 남았군... 서두르자..!"
피어슨이 용의선상 리스트로 보이는 노트에 줄을 긋더니, 재빨리 다음 장소로 가는 듯 뛰어간다
오니와 엔투라스는 햇빛이 쨍쨍한 2시에 해야하는 이 일에 대해 화가 났지만 자신들이 변호를 받으려면
증거를 얻어서 재판을 받는 것이 유리하였기에 싫지만 꾹 참고 피어슨을 따라 뛰어간다
"좋아, 한 번 손목 좀 보여줘봐~"
피어슨은 오니에게 손짓하며 손목을 모여달라는 제스처를 취했고, 오니는 망설임없이 피어슨에게
손목을 보여준다, 그가 손목의 상처와 드워프의 얼굴에 난 상처를 비교하는 동안 오니는 질문하였다
"그나저나, 상처 하나만으로 우리가 범인이 아닌지 알 수 있는거야?"
"정확하지는 않지만... 둘의 상처가 같다면 범인이 같을거야~, 하지만 자신에게도 상처를 냈을 수 있는데
그건 걱정마~, 네가 만약 범인이라면 무서워서 어떻게 네 손목에 상처를 낼 수 있겠어~"
피어슨은 장난스럽게 말하고는 혼자 킥킥대고, 오니는 한 대 때릴까 생각하지만 변호사인 것을 생각하고
죽이고 싶다는 생각을 접고 "내가 참자... 참아...!" 를 생각하고 조사가 끝날때까지 기다린다
사실 그는 오니와 엔투라스를 도와줄 생각도 없었다. 둘의 변호인과 증인이 되기 전까지는 그들을
놀리기 위해서 여러가지 멘트를 노트에 적었지만, 그들의 변호사가 되자 멘트를 적은 노트를 찢고나서
어쩔 수 없이 변호를 위해 둘과 한 번만 손잡은 것이지 그 날의 일을 완전히 사과한 것은 아니었다
"좋아~ 다행히 일치하는군~, 그럼 이제... 다음 장소로~"
이번 조사에서는 오니와 드워프의 상처가 일치하였기에 뒤에서 풍경을 구경하던 엔투라스는 고개를 끄덕이고
오니는 아직도 5번을 더 해야한다는 운명에 그냥 처형될까 생각을 하지만 그냥 따라가기로 한다
그렇게 5명... 4명.... 3명을 남겨두고 그들은 수사의 벽에 부딪히고 말았다, 그들이 마주한 벽은
다음 수사부터는 마을이 아닌, 몬스터들이 우글거리는 지역이기 때문에 작전을 짜는 중이다
"다음 지역은 광물산맥에 2명... 화룡의 둥지에 1명... 하지만 그곳에는 몬스터가 많아서 위험할꺼야~"
라고 피어슨은 나름대로 진중하게 말하지만, 특유의 높은 톤과 얇은 목소리는 집중을 하는데 방해되고
집중대신에 잠시 숨을 돌릴 시간을 주는 매개체가 되어서 듣는 둥... 마는 둥 하는 오니와 엔투라스다
"야, 너희 잘 들었지~?"
피어슨이 둘이 딴청을 피우는 것을 알아차리고 살짝 짜증난듯 말하자, 둘은 정신을 차리고
그에게 억지로 집중하면서 다시 작전을 들으면서 광물산맥에 도착하였다
"여기가 광물산맥이야?, 파랑파랑하네.."
"한 명은 바로 앞에 있네?, 바로 조사.. 왜 그래?"
광물산맥의 안쪽으로 들어가는 엘레베이터 쪽에서 석화된 드워프를 발견하였고 오니와 엔투라스는
조사하기 위해 달려가지만, 피어슨은 어째서인지 가만히 서서 주변을 둘러본다
"잠시만... 이건..."
"피어슨?, 혼자서 뭐..."
광물산맥의 커다란 푸른 수정들 사이로 무언가가 빠르게 지나가자 오니는 뒤로 물러서고
엔투라스와 피어슨은 방어를 위해서 서로를 등지고 주변을 살피기 시작하였다
"역시... 이 드워프는 막 석화가 된 거였어~"
"한 놈이 아니야... 적어도 셋인 모양이야..."
"게다가... 우리를 공격했던 놈과 비슷한 기운이 느껴진다..."
주변에서 하울링하는 소리와 함께 주변에서 달리는 소리가 들리고 그들은 모두 서로를 등진다
이윽고 다시 한번 하울링이 들리더니 조금 커다란 검은색 늑대 셋이 그들을 향해 다가오기 시작했다
그 늑대들은 순전히 검은색 털을 가졌다기 보다는, 털 모양의 피부가 검은색이라는 표현이 옳은
생김새와 황달걸린 자의 눈처럼 완전히 노란 눈동자로 그들을 노려보면서 천천히 다가온다
"저 녀석들은 포식자야... 최대한 뒤를 보이지 않고...?"
라고 말하는 오니가 이상함을 느껴 뒤를 돌아보자, 이미 엔투라스와 피어슨은 도망가기 시작하였고
오니는 그 사실을 알아차리자마자 바로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리기 시작했다
뒤에서 자신을 간식으로 먹을 수 있는 늑대들이 쫒아오는 상항인 오니는 TV에서 본 프로그램에서
포식자에게 뒤를 보이면 만만하게 보여서 더 공격당하다고 생각도 했지만 지금 그런 걸 따지다가
자신이 왜 늑대 뱃속에 같혀있는지 따질 가능성이 높기에 군말않고 도망가는 그때 광산의 입구가 무너진다
"이런 밑힌... "
"야~ 이쪽이디~!"
멀리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린다, 광산의 끝인 엘레베이터에서 피어슨이 늑대들에게 소리친다
늑대들 중 가장 덩치가 큰 녀석이 한 번 길게 울더니 한 마리를 제외한 2마리가 모두 그에게 달려간다
"그래... 1vs1이면 나도 해볼만 하지...!"
오니는 소매를 겉어붙히며 늑대에게 억지로 자신만만한 기세를 밀어붙히며 늑대를 위협하지만
늑대가 갑자기 3배 정도로 커지는 것을 보자 소매를 다시 내리면서 뒤로 조금씩 물러난다
늑대는 마블 영화에서 보던 "펜리르" 정도로 거대해져서 오니를 표독스러운 호박(Amber)같은 눈으로
오니를 치킨 쳐다보듯 군침을 흘리며 쳐다보다가, 오니를 덮치기 위해 뛰어오른다
오니는 이게 자신의 최후라고 생각하고 떠오르지도 않는 주마등을 생각하려는 그때
"멍청아!, 피할 생각을 해야지!!!"
늑대의 머리가 땅에 박히고 그 놈의 몸까지 땅에 곤두박칠치자 엔투라스의 주먹이 늑대의 머리에 박힌 것이 보였다
오니는 엔투라스에게 달려가 안았고, 엔투라스는 오글거린다고 오니를 멀리 조금 밀어버린다
한편 나머지 늑대 두마리는 피어슨이 있는 엘레베이터로 달려가고, 피어슨과 늑대의 거리는 50M도 남지 않았다
그는 엘레베이터 벽에 붙어있는 닫힘버튼에 손을 가져다대면서 중얼거린다
"일단... 2차 피해가 없도록 입구는 막았고... 이놈들만 처리하면~"
늑대 중 한마리가 그에게 달려들기 위해 뛰어오르고 그는 닫힘버튼을 누르자마자 늑대의 밑으로 굴러서
서로 부딪하지 않고 늑대는 엘레베이터 안으로, 피어슨은 바닥에 착지한다. 피어슨은 닫힌 엘레베이터를 보면서 말한다
"역시 해낼 줄 알았어~ 그럼... 아니 잠시만..."
피어슨이 바라본 곳에는 아까 오니와 대치하려던 늑대가 변신한것보다 훨씬 커다란 늑대와 엔투라스가 대결하고
있었고 피어슨은 재빨리 그들에게 달려간다, 한편 엔투라스보다 2배나 큰 늑대는 엔투라스를 삼키려고 입을 벌리고
엔투라스는 빠른 속도로 피하면서 카운터 기술을 날리지만 그 녀석을 쓰러트리기에는 역부족이다
"야 이쪽이다~!"
늑대는 뒤를 돌아봤으나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들린 환청을 듣고는 아무런 감흥없이 다시 엔투라스를 쳐다보지만
뒤에서 무언가가 놈의 목에 박히고 놈의 목에서 선혈이 터져나오면서 뒤를 돌아본다
목에는 가늘고 뾰족한 것으로 보이는 송곳이 목에 박혀있었고, 늑대의 목에 송곳을 박은 존재는 피어슨이었다
송곳은 늑대가 발버퉁치자 부러지고, 피어슨은 볼펜을 꺼내 바닥에 길게 선을 그은다
늑대는 피어슨에게 달려들어 몰려고 하지만, 선이 이어져 원을 만든 구역에 놈이 들어왔을때
"걸려들었군~!!"
그 순간 원 안에서 폭발이 일어나면서 늑대의 몸은 불타기 시작하였고, 늑대는 절규하면서 붉게 타오르고
다시 발악하면서 주변에 불똥을 튀기지만 그들에게 닿지 못하고 자신의 몸 색처럼 검은 재로 변하였다
"그나저나... 이거 뒷처리는 어떻게 하냐...?"
"힘들겠지... 그래도.... CCTV가 보이는 곳이라서 다행이지~"
피어슨은 한 쪽을 가리키면서 말한다, 피어슨이 가리킨 벽 쪽에서 170도 까지 돌아가는 CCTV가 있었고
정확하게 CCTV가 보던 곳에 석화된 드워프가 당당히 서있었고 오니는 탄식을 내면서 긴장을 푼다
"그래도... 아예 쓸모 없는 건 아니구나~"
"그렇지~ 땅딸보 보다는 내가 훨 쓸만하지~"
한편, 쓰러졌었던 레지아나는 눈을 뜨면서 일어나게 되고 눈을 뜬 곳은 의문의 장소였다
무언가 정글의 법X에서 볼 법한 막사에 있었고 다리의 통증으로 다시 눈을 감으려고 한다
"일어났나보구나?"
-안녕하세요, 이 소설의 작가 오니유튜브입니다
우선 여러분들께 진심어린 사과를 하고자 합니다... 원래 3일 전에 올려야 할 글이었는데
제 게으름 때문에 몇 일을 미루다가 결국 오늘에서야 올리고 말았습니다, 저는 며칠간의 일로 느낀 것이 있었습니다
저의 단점인 "게으름"을 알았고, 앞으로 그 단점을 바꾸기 위하여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일이 있이 없도록
꾸준하게 성실히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긴 글 읽어주신 모든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